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에도 자연이 주는 따뜻한 감성을 찾고 싶다면 전라남도 신안을 추천합니다.
다도해의 섬들로 이루어진 신안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한적한 풍경 속에서 더욱 고요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월의 신안은 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특별한 공간들로 가득합니다.
1004섬 분재정원
1004섬 분재정원에는 다양한 분재와 식물들이 있지만, 겨울철의 주인공은 단연 동백나무입니다.
정원 곳곳에 심어진 동백나무는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화사한 붉은 빛을 발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듭니다.
특히 분재정원에서의 동백은 자연 그대로 자란 모습뿐만 아니라, 분재 형태로 정성스럽게 가꿔져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정원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동백나무가 눈에 띄며,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동백 군락지에서는 더욱 화려한 장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빛 소나무 분재와 붉은 동백의 조화는 겨울철 1004섬 분재정원을 더욱 화사하게 만들어주며, 걷는 내내 자연이 주는 예술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퍼플섬
퍼플섬은 신안군 반월도와 박지도에 걸쳐 있는 독특한 관광지로, 섬 전체가 보랏빛으로 꾸며져 있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여행 매체에서도 소개될 만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곳은 겨울에도 특별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섬 곳곳에 심어진 보라색 꽃과 보라색으로 칠해진 건물, 다리, 심지어 가로등까지, 모든 것이 통일감 있게 꾸며져 있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섬의 야경은 섬 전체를 수놓은 보랏빛 조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퍼플교를 중심으로 한 조명은 겨울밤의 고요함 속에서 마치 꿈속의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겨울 바다는 조명에 반사되어 보랏빛으로 물들며, 밤하늘의 별빛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