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준혁이 장남식이 된 이유
http://www.gamefocus.co.kr/detail.php?number=13865
왠만하면 기사전체를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굳이 요약해보면)
1) 양준혁 본인의 초상권을 야구재단에 양도
2) 초상권으로 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은 모두 야구재단에서 활용
3) 양준혁의 초상권을 게임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하는대신 유소년야구단등 야구재단사업에 동참이나 기부등을 문의했다.
그러나 강제적인 내용이 아니었고 참여나 기부를 안해도 초상권 사용은 허락했다.
실제로 와인드업은 회사사정상 물품이나 금액을 통한 기부가 어려운 대신 홈페이지 내 배너활용등으로 돕기로 하고 현재 양준혁의 초상권을 사용중.
4) 선수협에도 사용방안을 전달해서 허락받았고 초상권을 가지고 있는 NHN에도 자문을 구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음.
5) 몇몇 회사에 초상권활용에 대해 밝혔지만 더이상 논의되지못함.
6) 그후 게임업체측의 담합으로 추정되는 합의로 인해 장남식으로 통일.
업계관계자는 양준혁은 시범케이스로서 선수개인의 초상권요구를 방지하고, 요구하더라도 게임회사들은 하나이며,
선수들에게 그런요구를 받아들이수없다는걸 보여주기위해 업계가 모두 공통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했다고.
(실제로 NHN에서 최초로 장남식이라는 이름을 만들어서 다른게임회사에 사용하자고 제안했고 모든 회사가 장남식으로 통일.)
*기사가 맞다면 시범케이스로 제대로 걸렸다고 봐야할겁니다. 이미 양준혁이외에 (밑에서 언급할) 이대호선수의 경우처럼 스타급선수들은 자신의 초상권의 권리와 가치에 대해 인식하고있고 개별적으로 활용하려고 시도중입니다.
이런상황에서 (큰비용이 들지않거나 무료로 쓸수있다고해도) 선수개인과 개별협상을 하거나 개별라이센스계약을 한다는 전례를 남긴다는것은 게임업체로서 매우 싫은 일이겠죠.
2. 다음은 양준혁과 이대호의 초상권위임철회와 개인초상권문제에 대한 선수협 변호사의 글입니다.
이대호선수역시 4월중으로 게임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요, 역시 개별초상권문제인거같습니다.
이선수는 양준혁과 비슷한 시기에 선수협으로부터 초상권의 위임을 철회하고 따로 회사를 설립하여 초상권을 관리하고있고, 개별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중이라고하는데 이역시 게임회사는 받아들일려고 하지않겠죠.
위의 양준혁의 경우도 그렇고 지금 이대호의 경우에서도 알수있듯이 게임회사는 일단 개별라이센스는 계속 거부하는거같습니다.
3. 저도 프야매를 하고있는 게이머인데 일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겁니다. 프로스포츠가 발전하면 할수록 스타급선수개인은 어떤 목적이든간에 개별적으로 초상권을 행사하려고 할거고 국내게임업체들은 어떤식으로든 개별협상을 피하고싶을것입니다.
팬들의 의견을 봐도 선수개인의 고유권리이기에 당연하다고 지지하는 분도 계시고 선수협의 영향력을 높이기위해서라도 개별적인 초상권행사는 옳지않다며 반대하는 분도 계시고요.
(저도 기본적으론 개별라이센스는 선수의 당연한 권리이기에 행사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대신 스타급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져나갈경우 선수협이 초상권수익으로 2군선수들에게 지원하는부분에선 좀 맘에 걸립니다.)
매우 어려운 문제인데 어떻게든 선수, 게임회사, 팬들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딴건 그렇다치고....초반 선수협을 위해 그리 애써왔는데......이제와서 선수협의 주된 수입원인 초상권을 무력화시켜버리니....좀 어벙벙하긴 하네요. 솔직히 스타들 다 빠져나가 버리면....나머지 선수들이 무슨 힘이 있어서 거대 게임회사와 제대로 된 협상을 할수 있을까 싶네요.
양준혁측의 주장대로 수익을 전적으로 유소년야구지원등 야구계발전을 위해 쓴다면 그렇게까지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선수협도 그런방법으로 활용한다는 전제하에 양준혁의 선택을 받아들였고요.
결국은 비슷한거 아닐까요? 지금 당장이야...양준혁선수야 유소년지원한다지만...선례가 생긴이상....스타선수들도 저마다 은퇴하거나 하면 자기가 관리하려 들겠죠. 그 이유가 나중에는 불분명해질겁니다. 내가 세운 재단을 위해(설령 그 재단이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만든재단이라 할지라도..)내 이름빼달라는거나...내가 다른 뜻이 있어서 그러니 내 이름빼달라는거나..나중에는 구별하기 힘들게 되겠죠. 그러면 결국엔 선수협의 막대한 수입원은 무력화 되는걸 테구요.
예, 충분히 일어날수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스타급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져나갈경우에는 걱정이라고 했고요. 양준혁 하나의 케이스로 끝난다면 나쁘지않지만 현재 양준혁과 비슷한 시기에 이대호선수가 개별초상권을 소유한거처럼 계속해서 추가로 개별초상권을 행사하는 스타선수들이 늘어난다면 선수협입장에서 큰문제가 되겠죠.
전에 비슷한 내용의 글에도 남겼지만, 위와 같은 좋은 지원의 의지가 있다면, 선수협과 함께 해결하거나 혹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투쟁에 가까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자신만이 아닌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야구라는 구기종목 그리고 현재 야구를 즐기고 야구를 하는 선수들과 팬 모두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보입니다. 위의 단독행동의 경우는 금전적이거나 혹은 개인의 비즈니스에 가까운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양준혁 선수의 다양한 사회적 활동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주변에 사업을 위한 조언 등은 생각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만은 않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게임회사 들은 가명을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보여지는데요... 개인적으로 보기엔 점점 늘어 날거 같네요
음...오랜만에 긴글 정독했네요 글쎄요...게임회사들의 담합 횡포로 밖에 안보이는데 개별계약을 하지않겠다는건 한마디로 말해서 싸게 쓰겠다는 말 같은데...선례를 남기지 않기위해 양준혁은 장남식이 되었고 2군선수들을 지원하는 돈인데 양준혁이 개별행동을 해서 배신자 비스무리한 이미지가 되었고 ...요즘 세상에 자기 초상권 자기가 쓴다는데 뭐가 잘못인지 그것도 유소년 야구에 쓴다는데
게임사의 횡포....더이상 얘기할 꺼리도 안되요. 무상으로 사용해도 되는걸 나중에 있을지 모르는 금전적 손해가 두려워 선례를 안남기려는 거죠.
게임사가 욕먹어야 될일을 양준혁이 뒤집어쓰는 분위기인가요. 거참
여지껏 게임회사들이 해논 짓거리로 봤을때는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초상권 분쟁때 개인과는 절대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죠...즉 인기스타들 한테 돈주면서까지 계약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놀부 심보....양준혁이 돈을 많이 요구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한게 전혀 없는데도 그냥 대화자체를 안하겠다는 건데....ㅡㅡ;;
흠... 그렇다면 파란 '와인드업'에서는 계속 양준혁으로 나오는 건가요? 킁
양준혁이랑 계약하면 끝 아닌가요??? 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쌀거라 생각도 안드는데요...;;;; 제가 프야매에 쏟은 현질량이 얼만데 게임회사 수익으로 봐선 충분히 계약할수 있다고 봅니다
장남식 이돼호 김별명.........!? 게임회사들이 어떻게보면 당연히 들여야할 비용인데 너무 처음부터 고자세로 나가네요 콘솔게임도 아니고 수익이 상당한걸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