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흥미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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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많이) 따끔해요~
주사는 이론상으로는 다양한 부위에 맞을 수 있지만,
여러분은 대부분 팔 또는 엉덩이에 주사를 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기억을 잘 되짚어 보면
엉덩이 주사는 엉덩이 상단 구석에 맞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밑까지 하의를 내리면 서로간에 민망하니
서로 덜 민망하게 위쪽에 놓는 것일까?
실제로 엉덩이를 보이는 것 때문에
엉덩이 주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나름 합당한 추론 같기도 하다.
그러나 위쪽 구석에 주사를 놓는 것은
여러분의 건강을 위한 하나의 규칙이다.
실제로 간호학에서는 이론적으로는 손가락을 벌려
엉덩이에 주사를 놓을 부위를 정확하게 짚거나,
조금 실전적으로는 엉덩이를 16등분한 후
왼쪽 또는 오른쪽 상단 구석에 놓으라고 할 정도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엉덩이에 놓는 주사의 성격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엉덩이 주사는 근육주사로,
근육엔 모세혈관이 풍부해 흡수가 빠르고
통증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엉덩이는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
그 효능만 따지자면
근육주사를 놓기에 가장 좋은 부위이다.
잉 코로나 백신은 다 팔에 놓아주던데? 할 수 있겠지만
그건 대량접종의 효율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지방도 많아서
약물주입이 아닌 항체 생성에 있어서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엉덩이 근육은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즉 여러분의 엉덩이 중 뽈록딴딴한 대부분의 부위는
대둔근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그럼 걍 아무데나 주사를 놓아도 될 것 같은데...
문제는 대둔근 밑에 궁둥신경(좌골신경)이 숨겨져 있다.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신경인 궁둥신경은 크기값을 하는지
허리 밑의 모든 움직임을 관장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말인즉슨 골반에서 시작되는 이 신경을
엉덩이에서 실수로 푹 찔러서 손상이라도 되면?
걷는 것에 이상이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마비가 와 아래쪽에 감각이 없어질 수 있다.
그래서 궁둥신경을 피해 조심조심 구석에 놓는 것.
많은 외국에서는 이 부작용을 염려하여
엉덩이에는 더 이상 주사를 놓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어쨌든 안 찌르면 되는 거 아님?' 마인드로
효율적인 엉덩이 주사를 오랫동안 사용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우리도 그 비중이 줄고 있다고 한다.
-끝-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세요. 나비넥타이 찢어버리기 전에
나도 왜 허리에 놔주시지 했어ㅠㅠㅋㅋㅋ 내 체형에 문제있너싶었는데 이유가 있었군
나 성잌돼서 엉덩이주사 첨맞아봐가지고 어따맞는지 몰라서 바지 존나 엉덩이 다보이게 내렸는데 위쪽에 놓더라 층피햇엇음
휴 나도 왜 허리에 놓는건가 싶었는데 글쿠먼
'어쨌든 안 찌르면 되는 거 아님?'
난 성인되고 궁댕이 주사 맞으러갔을때 바지랑 팬티 무릎까지 둘다 쫙내렸다가 아 그정돈 아니고...ㅎ; 하셔서 주섬주섬 올렸음 ㅜ
ㅎ;;....^^.....
ㄱ- 아놔…
아 그정돈 아니고...
나 엉덩이 주사 맞고 ㄹㅇ 이년동안 다리 감각 이상했음
아하 어쩐지! !!! 엉덩이치고 너무 위쪽
뭐 거의 허리아냐싶은곳에 놓으시길래
내가 다리가 너무 짧아서 그런가..
거기엉덩이아닌데…
잘못되진않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래 거기 놓는 거였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유용한 정보다 안심된다 ㅋㅋㅋ
아하 난 내가 바지를 너무 어중간하게 내렸나 했네!!
나 주사 잘못맞아서 그쪽부분 손바닥 만하게 살 감각이 없어졌어...벌써 4년째임ㅠ
엉덩주사 싫어 ㅠㅠ
여시 저 엉덩이 사진들 올리려고 글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