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KUCZLujDb9k?si=qQtFqngr63htKxCD
미미의 사망원인은
'사슴 기생충'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슴기생충 : 소, 사슴 등을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동물의 배변에 따라나오기도 하는데
감염경로는 아마 개미로 추정됨.
야생에선 이 배변을 통해 다시 숙주를 찾기위해
개미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그 감염된 개미를 잡아먹는 동물들을 숙주로 삼아
몸을 조종한다고 하는데
아마 애기라 면역력이 없어서 죽음까지 이어진것으로 보임)
다른 곰들의 감염여부는 현재 조사중이죠.
오늘은 8월 22일,막바지 여름입니다.
곰들은 체중을 불리는데에 혈안이 돼있죠.
올해는 먹이가 풍성한 편입니다.
그래서 독특한 사건이 발생했죠.
어미가 다른 새끼 수컷 세마리가
한 팀을 이룬 것입니다.
(수컷곰들은 원래 무리를 잘 짓지 않음.
대체로 혼자다님)
우린 녀석들을 삼총사라 부르기로 했죠.
형제지간인 '데일'과 '미키'
그리고 준의 새끼인 '칼'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얘네 간식 털러 온거 ㅋㅋㅋㅋㅋ
온 김에 잘됐다하고 전파 송신기 다는 중)
저는 전파목걸이를 통해
이들의 우정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칼과 미키에게
목걸이를 달아주었습니다.
하지만 데일은 영
내켜하질 않네요.
(위에서 막 싫다고 반항하는 애가 데일임ㅋㅋㅋ
그래서 포기하심ㅋㅋㅋㅋㅋ)
이 삼총사는 절 믿는 눈치입니다.
(자꾸 목걸이 달려고 하니까 삐져서 가벌임 ㅠㅠㅠㅋㅋㅋ
박사님 ㅋㅋㅋㅋㅋ 허무한 뒷모습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숲까지 따라가는 건 싫은가보네요 (ㅋㅋ)
자기들끼리가 좋은거죠. (ㅋㅋㅋㅋㅋㅋ)
이제 며칠 후면 사냥철이 시작됩니다.
사냥은 이곳 노스우드의 오랜 전통 중 하나입니다.
(2009년 제작 및 방영 기준)
(곰의 사냥철이 아니라
인간이 곰을 사냥하는 사냥철.
이곳 노스우드의 주민들의 전통으로
마치 대회처럼 주최되는 거 ㅇㅇ)
곰 사냥은 트로피와 고기를 안겨주죠.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사냥철은
(이 사람들이 주민들이고
사냥할 사람들임.
박사랑 아는 사이기도 한데
좋게 아는 사이는 아니고...
이쪽도 동물보호법 관련해서
이해관계가 복잡한 상황)
6주간 이어집니다.
사냥꾼들은 8월 중순부터
벌써 배고픈 곰들을 유인할
미끼를 풀어놓습니다.
(뭔가 프린트해서 이곳저곳에 못질 중)
'전파목걸이를 단 곰은
사냥을 피해주세요' 라는 문구와
설명 등이 프린트 된 종이임.
때를 같이해 저희도 전파 목걸이를 단
12마리의 곰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내문은 붙이기 시작하죠.
(왜 12마리밖에 안달았냐, 보호가 왜 안이뤄지냐
할 수 있는데 일단 이건 약 15년 전에 제작된
영상이 재업로드 된거고 노스우드는 땅이 개넓어서
이 사람들도 많은 곰들을 보호하고 싶겠지만
지역행사+땅덩어리가 넓어서
모든 곰들한테 목걸이를 다는 것도 무리고
미국 전체 시점에서 볼때도
워낙 땅덩어리가 넓다보니
시골의 지역축제 같은거라
동물보호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시대에 맞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하기에도
이 당시엔 무리가 있었을것으로 보임.
절대 저 사람들 쉴드가 절대 아님..
박사부부도 보호하기 위해 일단 최선을 다하고
많은 것들을 바꿈. 이 이야기는 뒤에 나옴)
사냥꾼들이 쉽게 알아보고 총을 쏘지 않도록
전파 목걸이에 리본도 달아 놓습니다.
사냥꾼들은 곳곳에 탐지기를 설치함
이런 정찰소? 등을 이용해
곰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예정.
릴리에게 리본을 달려던 저는
독립 이후의 녀석의 삶이
얼마나 고달팠는지를 알게됐습니다.
"괜찮아 릴리.... 착하지?
이리오렴.... 그래...착하지?"
하는데 뭔가가 쏜살같이 지나가서 놀람.
릴리는 놀라서 나무위로 도망침.
뒤에서 쏜살같이 달려온 또 다른 곰은
전파목걸이에 리본을 단 릴리 엄마 '준'
"저건 놀랍게도 어미 준입니다.
릴리에게 리본을 달아주던 참인데
갑자기 준이 나타나 끼어든거죠.
저를 스치며 릴리를 몰아내 버렸어요.
릴리는 나무 위로 도망치는 가 싶더니
준에게 물렸는지 다시 내려왔습니다.
준이 릴리더러 자신의 영토를 떠나라고 경고를 한 셈이죠.
아마도 여기가 준의 영토가 아니라
릴리가 머무는 영토인 호수 남쪽이었다면
상황은 전혀 달라졌을겁니다.
준은 릴리의 권리를 존중해
재빨리 그곳을 통과하려 들었겠죠.
릴리는 독립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
그런 매너를 몰랐으니 문제가 된거구요.
헤어진 후의 어미와 새끼의 관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준이 릴리를 내쫓는건 당연한겁니다.
새로 태어날 새끼를 위해 먹이터를 확보하고
지키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내일은 9월 1일.
사냥철이 시작되는 날이죠.
(총 장전함)
준과 곰들의 소중함을 아는 우리 연구팀은
사냥철이 시작되면 새벽부터 밤까지
녀석들을 따라다닐 계획입니다.
만일의 위험에 대비해
(멀리서보면 짐승인 줄 알고 쏠 수 있으니)
사냥꾼들이 알아보기 쉽게
형광색 재킷을 입고서 말이죠.
지금은 야생곰 연구와 보호가 위기에 봉착하는
유일한 때입니다.
"41년간 곰들을 쫓아왔지만
준같은 곰은 처음이죠.
함께 걷거나 쉴때에도
그렇게 마음이 놓일 수가 없어요."
만에 하나 준이 죽으면
이번 연구도 보호도 모든게 끝나버리고 마는겁니다.
올해 7살이 된 녀석은
제가 아는 그 어떤 곰보다
믿을 수 있고 또 온순한 곰이거든요.
하지만 다른 야생곰처럼
준도 미끼에는 약합니다.
뭔가 쏨.
(일부러 움짤로 안함
늘어진 곰 끌고가는거.)
사냥꾼이 제게
죽은 곰을 보여주더군요.
"삼총사 중 하나인 데일이었습니다.
미키, 칼, 데일은 늘 붙어다녔어요.
셋에 관계가 얼마나, 어떻게 지속될지
지켜보던 참이었는데
이젠 불가능하겠죠."
(하필 아까 전파 목걸이 달때 너무 싫어해서
목걸이 안달고 포기함 데일이 당함.
이 사람들이 이 박사에게 보여주는 건
당신의 연구 대상이었냐 하고 확인 시켜주려는 거 ㅇㅇ
당시 이 지역사회에 아예 없던 곰보호에 대한 규율을
주민들과 협의하고 만들고 약속한게 이 박사라,
사냥꾼들과도 당연히 안면이 있고
암묵적으로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려는 거.)
"관찰 중이던 곰이 죽으면
그 기분은 무어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즉사했다니..
고통은 덜 했을겁니다.."
데일처럼 여러 사람을 웃게 한 곰이 죽다니..
"데일에겐 안됐지만 이곳에서 사냥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앞으로 6주간 사냥이 계속될텐데
이제 겨우 하루가 지났네요..
내일 일을 누가 알겠습니까"
그렇게 태어났던 숲에서 떠나가는 데일
저는 30년 전
(방영일 기준이니 1969년도)
곰 사냥 규정을 바꾸는데 참여했었죠.
사냥기간을 52주에서 6주로 줄이고
방식도 인도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반대하는 고인물들이 얼마나 많았겠어.
외로운 싸움이 아닐 수 없었던 시대와 환경에서
난 이게 최대한으로 박사가 힘쓴거라고 생각함.
바른말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소수이니..)
전파 송신기 소리 따라서
강 헤엄쳐 감.
며칠 후 또 한 발의 총성이 들려옵니다.
"이곳이 나무가 있던 자리고
미키는 여기에 놓여있었죠.
미키의 사체도 여기있었구요.
누군가 녀석의 목걸이를 알아보고도
총을 쏜겁니다.
(규율 어김.
최소한의 규율 마저도.)
살았다면 연구적으로도 그렇고
참 많은 웃음과 기쁨을 나눴을 녀석이었죠.
하지만 이제 어느 집 냉장고에 고깃덩어리나
머리는 벽의 박제로나 걸리게 되겠죠.
살아서 많은 것들을 주는 대신에 말입니다."
다음 마지막편으로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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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간들 먹을것도 많으면서 겨우 재미때문에 사냥하는거 진짜 없어졌으면 좋겠다 잘봤어 여샤
인간들 진짜...고기가 곰고기 말고 없고 가죽이 곰가죽말고 없냐 시대가 어떤신댄데 죽은곰들 넘나 불쌍 ㅜㅜ 잘봤어여샤
하 너무 화나고 속상하다 사냥을 왜하는 거야?한순간의 기쁨을 위해?잔인하다 정말
1편부터 즐겁게 보면서 왔는데 아 너무 마음 아프다 ㅠ
하 ㅅㅂ쉑기들..
미친거아님 진짜? 사냥하는게 필요도 아니고 걍 향락이잖아 ㅅㅂ 즐거움을 위해서 한 생명들을 저렇게 .. 개 화난다 진짜
하… 목걸이를 보고도 쏘다니 시부럴놈아
아 인간 미친 것들아 진짜 아 ㅅㅂ 왜그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