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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교만한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사야 10:1~34)
* 본문요약
불의한 법을 만들고 가난한 자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와 고아를 약탈하는 자에게 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 사람을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여서
그런 경건하지 않은 나라들에 벌을 주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하나님의 뜻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하신 그 모든 일을
자기들의 힘으로 했다며 교만해져서 달리 닥치는 대로 몰살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앗수르를 통해 하려 하신 주의 일을 다 하신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과 높은 눈의 자랑을 벌하실 것입니다.
앗수르 왕은 자기 힘과 지혜로 열국을 정복했다고 자랑하지만,
이는 도끼가 찍는 자에게 스스로를 자랑하는 격입니다.
주께서 앗수르를 쇠약하게 하시고 그의 영화를 불태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작정 된 파멸을 행하시는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피난한 자들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의지하며 하나님께 돌아올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래지 않아 이스라엘에게 진노를 그치시고 앗수르를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백성은 앗수르가 침략하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찬 양 : 347장(새 212) 겸손히 주를 섬길 때
195장(새 261) 이 세상의 모든 죄를
* 본문해설
1. 압제자들에 대한 고발(1~4절)
1) 불의한 법령(악법)을 만들어내며
불의한 말을 기록하며(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제정하며),
2) 가난한 자를 불공평하게 판결하여(정당한 재판을 받을 수 없게 하여)
가난한 내 백성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의 재산을 약탈하고
고아의 것을 빼앗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3) 여호와께서 징벌하시는 날에와,
먼 곳으로부터 환난을 끌어들이시는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너희가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재산을) 어디에 감추어 두려느냐?
4) 너희는 포로들 밑에 깔려 밟혀 죽거나 시체 더미 밑에 깔려 죽게 될 따름이니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풀리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
- 가난한 자(2절) : 달림
‘가난한 자’에 해당하는 ‘달림’은
‘힘없는, 억압당하는, 무력한 자들’을 뜻합니다.
힘 있는 자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표현한 것입니다.
- 징벌의 날(3절) : 욤 페쿠타
‘징벌의 날’에 해당하는 ‘욤 페쿠타’는 ‘방문의 날’을 뜻하는 것이니
‘징벌의 날’은 하나님이 자신을 특별히 드러내시는 때인 여호와의 날을 뜻합니다.
- 먼 곳으로부터 환난을 끌어들이시는 때(3절) :
하나님께서 환난(재앙)을 가지고 오시는 날을 뜻하는 것으로,
그날이 아직은 멀리 있으니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올 기회가 있으나,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갑자기 그날을 맞이하게 될 터이니
그 재앙의 날을 미리 준비하라는 것.
2. 교만한 앗수르에 대한 심판(5~19절)
5) “ 화 있을진저 앗수르 사람이여, 내 진노의 막대기인 앗수르여!
그 손에 있는 몽둥이는 바로 나의 분노라.
6) 내가 그를(앗수르를) 보내어 경건하지 않은 나라를 치게 하며,
내가 그에게 명령하여 나를 분노하게 한 백성을 쳐서 탈취하며 노략하게 하며,
또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같이 짓밟으라 명령하였더니
7) 그의 뜻은 이 같지 아니하며 그의 생각도 이 같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마음속에는 무작정 닥치는 대로 몰살시키고
많은 민족을 파괴하며 멸절할(쳐부술) 생각뿐이었도다.
8) 그리고는 한다는 소리가 ‘내 수하의 지휘관들은 다 왕이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9) 갈로는 갈그미스처럼 망하지 아니하며, 하맛은 아르밧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사마리아도 다메섹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10) 내가 이미 우상을 섬기는 그 나라들을 내 손에 넣었나니,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신들보다 뛰어났느니라.
11) 내가 사마리아와 그 우상들을 손에 넣은 것처럼
예루살렘과 그 우상들을 내 손에 넣지 못하겠는가?’하는도다.
12)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나의 일을 시온산과 예루살렘에 다 행한 후에
앗수르 왕의 완악한 마음의 열매와 높은 눈의 자랑(그 거만한 눈)을 벌하리라.
13) 앗수르 왕이 하는 말이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내가 열국의 경계선을 옮겼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주한 자를 낮추었으며,
14) 마치 새가 보금자리를 차지하듯 내 손이 민족들의 재물을 움켜쥐었고,
버려진 알을 모으듯 온 세계를 차지하였으나,
날개를 퍼덕이거나 입을 벌리거나 찍 소리내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하는도다.
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톱질하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것은 마치 막대기가 막대기를 잡은 사람을 움직이려 하고,
몽둥이가 나무가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 하는 것과 같음이로다.”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질병을 보내어
살찐 사람을 파리하게(쇠약하게) 하시고,
그들을 영화롭게 했던 모든 재물을 맹렬히 타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라.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는 불꽃이 되셔서
찔레와 가시나무를 하루에 불태워 소멸하게 하실 것이며,
18) 앗수르의 울창한 숲(앗수르의 막강한 군사력)과
밭의 영광(풍요로운 재물)이 전부 소멸되리니,
병자가 점점 쇠약해지는 것과 같을 것이라.
19) 그의 숲속에는 나무의 수가 희소하여(겨우 몇 그루의 나무만 남아서)
어린아이라도 그 수를 세워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
- 그의 뜻이 이 같지 아니하며(7절) :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경건하지 않은 자를 벌하는 몽둥이로 삼으셨는데,
앗수르는 그 정도를 넘어서 중동지역의 지배자가 되려는 패권주의적 야망을 갖고
주변 나라를 몽땅 삼켜버렸다는 것을 뜻합니다.
-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이 예루살렘의 신들보다 뛰어났다(10절) :
앗수르 왕은 우상의 조각이 얼마나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그 우상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이 소유한 우상이
예루살렘이나 에브라임에 있는 것보다 더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있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보다 자기들의 신이 더 뛰어나다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 도끼, 막대기, 몽둥이(15절) :
앗수르가 아무리 힘이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세상을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도구인 도끼나 몽둥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3. 이스라엘의 남은 자에 대한 격려(20~23절)
20)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같이 많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주 여호와께서 넘치는 공의로 파멸을 작정하셨음이라.
23) 이미 파멸이 작정 되었은즉,
작정 된 파멸을 주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4. 앗수르의 파멸과 시온의 구원(24~34절)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시온에 거주하는 나의 백성들아,
애굽이 한 것처럼 앗수르가 막대기로 너를 때리고 몽둥이를 들어 너를 칠지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25)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너에게 품었던 노여움을 그치고,
그 분노를 옮겨 그들을(앗수르를) 멸하리라” 하시도다.
26) 만군의 여호와께서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치신 것처럼
채찍을 들어 앗수르를 치실 것이며,
또한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지팡이를 바다 위에 드신 것처럼
몽둥이를 들어 그들을 치실 것이라.
27) 그날에 앗수르가 지워 준 무거운 짐을 너의 어깨에서 벗기시고,
네가 기름진 까닭에(네가 살이 쪄서)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부러지리라.
28) 앗수르의 왕이 아얏으로 올라가 미그론을 지나 믹마스에 그의 무기들을 내려놓고
29) 영을 넘어(산을 넘어, 험한 길을 지나서)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겠다고 하니,
라마 사람들은 떨고 사울의 고향 기브아 사람들은 도망하도다.
30) 딸 갈림아(갈림 사람들아) 큰 소리로 외칠지어다.
라이사야 자세히 들을지어다. 가련한 아나돗이여 대답할지어다.
31) 맛메나 사람은 피난하며, 게빔 사람들은 도망하도다.
32) 바로 그날에 그들은 놉에서 쉬고(놉에서 진을 치고)
딸 시온산, 곧 예루살렘 산을 향하여 그 손을 흔들리로다.
33)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혁혁한 위력으로 그 가지를 꺾으시리니
그 장대한 자가(큰 나무들이) 찍힐 것이요, 그 높은 자가 낮아질 것이며,
34) 빽빽한 삼림의 나무를 도끼로 찍듯이 그들을 찍으시리니,
레바논이 전능하신 자에게 베임을 당하리라.
- 갈림, 라이사(30절) :
갈림과 라이사는 기브아와 예루살렘 사이에 있는 성읍입니다.
- 놉(32절) :
놉은 예루살렘 북방 15km 지점에 있는 성읍입니다.
맛메나 사람들은 피난하고 게빔 사람들은 도망하니,
앗수르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예루살렘 근처까지 진격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압제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1) 불법한 법령을 만들어내는 자들에 대한 진노(1절)
하나님께서 불의한 법령을 만들어내는 자들에 대하여 크게 진노하십니다.
돈과 권세를 가지고 자기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어서
힘없는 서민들을 괴롭게 하는 자들을 향하여 “화 있을진저”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화(禍)는 저주의 심판을 뜻합니다.
이미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력으로 자기들에게만 유리한 불법한 법을 만들고,
그나마 그 불법한 법도 바르게 집행하지 않는 자들,
권력 있는 자들은 죄를 지어도 적당히 풀려나고
가난한 자들은 아주 사소한 잘못만 저질러도 크게 벌하는 잘못된 권력에 대하여
창조주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십니다.
2) 연약한 자들의 권리를 빼앗는 자들에 대한 진노(2절)
힘 있는 자들이 그들이 가진 권세를 가지고
가난하고 연약한 백성들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고,
잘못된 법령을 근거로 서민들의 재산을 갈취하는 못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서민들을 개나 돼지쯤으로 여기고,
이들에게 함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오만한 권력자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3) 여호와께서 징벌하시는 날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3~4절)
여호와께서 징벌하시는 날은
여호와께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시는 여호와의 날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던 자들에게는 그날이 복과 은혜의 날이 되지만,
본문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못된 짓을 하던 자들에게는
징계와 심판의 날이 됩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못된 권력층을 향하여
여호와의 징벌의 날에 너희가 어찌하려느냐고 책망합니다.
● 묵상 : 먼 곳으로부터 환난을 끌어들이시는 날(3절)
먼 곳으로부터 환난을 끌어들이신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향한 재앙이 먼 나라인 앗수르와 바벨론으로부터 온다는 뜻입니다만,
또 다른 의미로는 아직은 그 재앙의 날이 임박하지는 않은 때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그 재앙이 일어나지는 않으니
오늘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구원의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합니까?
이사야의 이 호소를 듣는 자들이 없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그 재앙의 날에 어찌하려느냐고 탄식하는 것입니다.
2.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
1) 앗수르는 하나님의 몽둥이(5~6절)
이스라엘의 못된 권력층을 향하여 진노를 나타내신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앗수르를 향하여 진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에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경건하지 못한 못된 자들을
혼내기 위한 막대기와 몽둥이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그 일만 잘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도 내에서 그들이 가진 권력을 사용하여
벌주어야 할 자에게는 벌주고 상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상을 주면 됩니다.
앗수르가 아무리 힘이 강해도
그 당시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도구, 하나님의 몽둥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2) 앗수르 왕의 교만과 탐욕(7~8, 13~14절)
그런데 앗수르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못된 사람들에게만 그 몽둥이를 휘둘러야 하는데
그저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참혹하게 몰살시켰습니다.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다 집어삼켰습니다.
그래서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선을 바꾸었고, 닥치는 대로 재물을 약탈해 갔습니다.
마치 못된 권력자들이 자기들이 가진 힘으로 서민들의 재산을 약탈하듯
앗수르는 힘없는 나라를 침략했습니다.
3) 앗수르 왕의 헛된 신앙(9~11절)
앗수르 왕은 우상이 정교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지기만 하면
거기에서 힘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앙을 가진 앗수르 왕이 볼 때 자기들이 가진 우상이
예루살렘과 에브라임이 가진 우상보다 더 정교하고 아름다우니,
이스라엘의 하나님보다 자기들이 믿는 신이
더 위대하고 더 강한 힘을 가진 신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정교하게 만들어졌더라도 돌이나 나무에 불과한 것을
앗수르 왕은 하나님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신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4) 전능자까지 휘두르려는 앗수르 왕(15절)
그래서 이런 믿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까지 자기들이 가진 힘으로 휘두르려 합니다.
마치 도끼가 찍는 자에게 자기의 날카로움을 자랑하는 것처럼,
톱이 톱질하는 자에게 자기의 큰 것을 자랑하는 것처럼
앗수르 왕이 하나님 앞에서까지 자기의 권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5) 내가 앗수르 왕을 벌하리라(12, 16~19, 25~26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앗수르 왕을 벌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질병을 보내어 점점 쇠약한 자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자랑하던 그 화려한 재물들을 다 불태워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마치 모두 불에 타서 몇 그루 남지 않은 숲처럼
황량한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3. 앗수르로부터 이스라엘의 남은 자, 시온을 구원하리라
1) 빠르게 진격하는 앗수르의 위력(31~32절)
앗수르가 그렇게 교만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앗수르의 위세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앗수르가 진격한다는 말만 듣고도
맛메다는 피난하고 게빔 사람들은 도망했습니다.
그래서 앗수르는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곧바로 예루살렘에서 아주 가까운 성읍인 ‘놉’에까지 진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주변 나라들이 ‘앗수르’라는 말만 듣고도 벌벌 떠니
앗수르는 자기들이 마치 하나님이라도 된 것처럼 교만해졌습니다.
2) 앗수르의 진격에 두려워 떠는 사람들(28~29, 31절)
주변 나라들이 앗수르를 얼마나 두려워했는지에 대하여
이사야가 한 가지 예를 듭니다.
가령 앗수르가 그들의 무기를 다 내려놓고 무기도 없는 상태에서
아주 험한 산을 넘어서 힘이 다 빠진 상태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강한 앗수르의 군대라 할지라도
무기도 없는 상태에서 힘도 다 빠져버렸다면 전혀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
그들이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겠다고 하니
라마 사람들이 떨고 기브하 사람들은 도망한 것입니다.
기브아는 사울의 군사적 요충지였던 곳으로
용사들이 많이 있는 군사도시입니다.
그런데 앗수르가 근처에 머물러 있다는 소리만 듣고도 놀라서 다 도망하였습니다.
무기도 없고 힘도 다 빠진 상태인 것도 모른 채
그저 두려움에 빠져 도망하기 바쁩니다.
믿음 없는 자의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3)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라(24, 33~34절)
그러나 시온(예루살렘) 백성들은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장이라도 앗수르가 쳐들어올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을 벌하기로 작정하셨으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군대가 아무리 빽빽한 숲처럼 많아 보일지라도
도끼로 찍듯이 하나님께서 다 찍어 버리실 것이므로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4) 너의 어깨에서 무거운 짐과 멍에를 벗기시리라(27절)
시온(예루살렘)이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믿으면,
앗수르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지워 준 그 짐과 멍에를
하나님께서 제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고
앗수르라는 몽둥이를 사용하셨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위기를 겪는 동안 그들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고 있으니
이제 그 몽둥이를 치워버리시고,
시온에게 내렸던 그 아픔을 제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 묵상 : 이스라엘의 남은 자만 돌아오리라(20~23절)
그러나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혹시 저 먼 나라에 사로잡혀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찾고 부르는 자들은 반드시 모아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은혜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앗수르처럼
교만과 탐욕에 사로잡힌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앗수르 같은 세상의 힘에 눌려
주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남은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