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등산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 했는데 부족한 것 팔십을 지나면서도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어 새벽 01시에 일어나 잠시 기도하고 제주도 한라산 등산 가려 준비합니다.
02시 춘천 에버그린 트레킹 관광버스를 타고 시내 한 바퀴 돌아 김포공항으로 달려가며 잠시 아름다운 꿈속에서 깨어나니 김포공항! 공항 출구를 나왔는데 아뿔싸!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처음부터 실수하는 헤퍼닝! 핸드폰을 분실! 분실신고를 하고 다른 분들에 피해를 주지 아니하려고 최대한 조심을 하며 등정 준비합니다.
현지 가이드께서 우리를 마중 나와 곧바로 관광버스에 우리를 태우고 오늘의 일정을 소개합니다.
A팀 한라산 등반, B팀 관광팀으로 나눠 우리 A팀은 08:40분에 성판악 탐방로 처음 입구부터 아이젠을 차고 백설의 하얀 눈길!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1,947m). 대한민국의국립공원중 하나인, 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고, 해상 활화산이며 이름을 풀이하면 운한(雲漢:은하수, 또는 높은 하늘)을 당긴다(拏)는 뜻으로 은하수를 붙잡을 정도로 높은 산이라는 뜻이며, 금강산,지리산과 함께 대한민국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인 한라산(漢拏山)”
내생에 처음이요 마지막이 될 것을 생각하며 우리나라 유명한 산은 오늘로 완주하니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설렘 속에 한편 나로 하여금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두려움이 있지만, 하늘 찌를듯한 아름드리 삼나무와 눈꽃 전나무, 고사목 멋진 풍광 속에 힘을 얻어 힘차게 오릅니다.
솔밭대피소까지는 경사가 완만했지, 사라오름 입구부터는 ‘덴비 알 길’ 가파른 경사! 여기서부터 한두 사람씩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도 걱정이 됩니다. 2년 전만 해도 산을 타면서 힘들다는 소리는 아니 했는데, 오늘은 힘겨움을 느끼지만, 용기를 내서 7.3km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오니 12시까지만 백록담에 올라가 갈 수 있다고 발길을 재촉하는 방송을 합니다. 여기서 배급받은 전투식량을 먹으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맛 나는 전투식량도 입에 들어가지 않네요. 그런데 까마귀 떼들이 나누어 먹자고 까 아욱! 까 아욱! 반찬을 던져주니 잽싸게 받아먹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위로받고 남은 2.3km 있는 힘을 다해 12시에 백록담으로 향합니다. 백록담이 보이기 시작하니 힘이 절로 생기고 또한 신비한 모습을 봅니다. 하얀 눈과 어우러진 새까만 화석! 반짝반짝 빛나는 광채 신비롭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천고마비 같은 푸르고 맑은 하늘! 감격 속에 힘차게 해발 1,947m 백록담에 등정!
이 높은 곳에서 보는 天地의 풍광!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아지경! 하늘의 태양이 내 머리에 맞닿는 느낌!
지금까지 힘들고 고생한 것 한 방에 날려 보내며, 주 하나님 지어 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워 보며 감격하며 찬양합니다.
심술을 부리는 바람으로 날아갈 뻔도 하고, 통제소에서 13:30까지 하산하라고 경고 방송으로 마음껏 대자연에 도취하지 못하고 하산해야 하는 심정 조금 서운하지만 정말 하나님의 오묘하신 솜씨에 감화 감동하며 오늘 비록 고생은 했지만 10년은 더 젊어진 마음으로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험준한 길에 눈이 무릎까지 차는 하산길 고생이 말할 수 없네요. 그러나 정말 감격 속에 주차장까지 하산하니, 아침 08:40부터 17:40까지 아홉 시간 장거리 산행을 기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B팀 관광팀과 합류하여 횟집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맛나게 먹으며 지금까지 고생! 즐거움! 모두 함께하며 화기애애함 속에 행복한 시간을 같고 숙소로 가서 오늘의 기쁨을 마무리합니다.
6일 아침 비몽사몽간 기도하고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 한식뷔페로 아침을 맛나게 먹고 관광을 나갑니다.
제주특산물 백화점으로 가서 아이스 쇼핑하며 모두 좋은 선물도 사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팔도강산’ 식당에서 ‘토종돼지 고사리 두루치기’로 점심을 먹고 ‘정의고을 성읍마을’ (민속자료 181호) 관람, 해설사께서 마을 생성 유래와 구수한 야담으로 웃음보를 터트리며 역사의 한 페이지 알려주네요. 또한 건강보조식품을 소개하며 판매도 합니다.
그 후 ‘에코랜드’로 이동하여 '숲속 기차 여행'하며 신나고 재미있게 동심으로 돌아가 널은 호수 위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 품에서 다음 역으로 이동하여 동백꽃을 비롯한 목초지를 이용하여 만든 호수와 물을 이동시키는 풍차가 있는 이국적 분위기 속에 묻혀봅니다.
마지막으로 꽃향기가 가득한 ‘라벤더,그린티&로즈가든역’으로 가서 힐링의 시간을 갔고, 귤 과수원으로 가서 귤 따는 체험을 하며 달콤하고 새콤한 귤을 마음껏 먹고 개인당 15개씩 따가지고 가라 하는데 욕심에 호주머니에 가득 채우고 웃음을 띤 얼굴로 신나게 귤을 따가지고 왔네요.
아쉬운 마지막 관광코스 ‘아부오름’ 높이가 301m로 화구 안에는 여러 식물이 자라고 완만하고 단순한 형태로 원형 분화구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마치 고대 로마의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모습! 화구 내부에는 패랭이꽃, 향유, 쥐손이풀, 피뿌리풀 등 초지 식물이 자라고 있고, 삼나무가 띠를 두른 것처럼 조림되어 있다.
‘아부으름’의 유래를 배우고 하산하여 ‘제주미당’ 식당으로 가서 전복뚝배기+통갈치구이로 저녁 식사함으로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나는 분실 보관실을 찾아가 핸드폰을 찾아오느라고 진땀을 흘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걱정하게 하는 민폐를 끼치니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 큰 사고, 사건 없이 모두 비행기 탑승하기까지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비행중에 잠시 꿈속으로 들어갔다가 김포공항에 오니 눈이 수북이 내려 우리를 환영하고 있네요. 또 다른 풍경!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관광버스로 이동하여 춘천으로 향합니다.
춘천에 무사히 도착하여 하나둘 석별의 시간을 갔고 7일 새벽 0시 50분에 집에 왔습니다.
요번 관광을 위해 수고하신 회장님, 산악 대장님, 운영팀장, 총무님 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1월 04-6일(금.토) 맑음
첫댓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천고마비 같은 푸르고
맑은 하늘! 감격 속에 힘차게 해발 1,947m 백록담에 등정!
이 높은 곳에서 보는 天地의 풍광!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아지경! 하늘의 태양이 내 머리에 맞닿는 느낌!
지금까지 힘들고 고생한 것 한 방에 날려 보내며, 주 하나님 지어 신 모든 세계 내 마음속에 그리워 보며
감격하며 찬양합니다.
드디어 생애 마지막으로 높은 산 등산 위업을 달성했군요. 80 가까운 나이에 부부간의 등정,
존경과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성취의 기쁨 정말 대단하셨으리라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대단하십니다. 우리 사랑하는 이수길 장로님~!
팔순의 부부께서 이 나이에 더구나 추운 한 겨울에 제주도 백록담을 무사히 등산하고 오신 두분께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셨습니다.장로님의 이 한라산 등정기를 수필가 답게 멋지게 쓰셔서 감탄하며 두번씩이나 읽었습니다.
두분께 그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할렐루야 아~멘✝️🙏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산행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갑자기 한파추위에 몸을 움추르게 합니다.
몸 관리를 잘 하시고 독감감기에도 조심을 하시고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시길을 바람니다..
.장로님 설한 제주도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 드려요
즐거운 산행입니다. 저도 아직 한라산은 완주하지 못했는데~~~
저도 이제 정년이되었었어니 산행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