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 Hughes
David James - 공공연히 "재앙"이라고 불리던 골키퍼가 갑자기 안전한 선택으로 여겨지고 선발된다면 한번 궁금증을 가져볼 만 하지만, 37살의 데이빗 제임스는 지금 그의 경쟁자들과 비교해 보면 뽑힐 자격이 있다. 2004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2-2로 경기를 마친 이후로, 오늘 경기에서는 아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고 바르네타의 슈팅을 멋지게 선방했다. 6점.
Wes Brown - 꽤 의외의 선택이었고, 이 선수는 경기가 시작되었을 때도 스스로 놀란 것처럼 보였다. 유로 예선 크로아티아 원정시 폴 로빈슨의 실수를 연상시키는 미스킥으로 바르네타에게 슈팅 찬스 헌납. 그 후 곧바로 자기 페이스를 찾았지만, 우린 브라운이라는 선수에 대해 평가할 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 선수를 유나이티드에 잡아두는 데 그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5점.
Rio Ferdinand - 이번 주에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웬일로 불량학생 이미지 대신 공식 대변인 어조로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스스로가 열망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면, 향후 주장 완장을 차고 자질 테스트를 받을 기회가 있을 땐 오늘보다는 좀 더 뚜렷한 활약을 보여야 할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볼 소유 능력은 훌륭하지만 종종 대인마크가 좀 헐겁고, 이번 경기에선 결국 스위스의 동점골로 이어진 더비요크의 움직임을 방어할 때 특히 그랬다. 6점.
Matthew Upson - 몇몇 흑인 선수들이 인종차별을 받은 2004년 11월의 그 악명 높은 스페인과의 친선전 이후로 국대를 뛴 적이 없었다. 그리고 전반전을 보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쉬웠다. 코너킥 상황시에 계속 센데로스에게 공중볼 경합에서 패배했고, 으레 허용되는 수준보다 훨씬 더 볼을 상대팀에 많이 내줬다. 존 테리가 자기 자리를 뺏길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5점.
Ashley Cole - 요새 개인 사생활에 신경쓸 것이 너무 많았던지, 엄격한 카펠로 체제가 필연적으로 불러 올 구조조정에 신경을 기울일 여유는 좀 없었던 듯. 하지만 최소한 웨인 브릿지보다는 앞서 뽑힐 자격이 있다는 점은 충분히 보여줬다. 수비시에 발을 잘못 디딘 경우가 거의 없었고, 공격 전개시에도 웨인 루니를 향해 몇 번의 괜찮은 볼을 공급했다. 6점.
Gareth Barry - 좀 더 활동적인 오웬 하그리브스를 제치고 앵커 역할로 선발되었으며, 카펠로가 아스톤 빌라에 분명히 끌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힘을 실었다. 자기 생각보다는 좀 더 어려운 경기를 소화한 듯 보이나,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상대팀의 전진을 적절히 묶었다. 오웬 하그리브스로서는 자기 손으로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 같다. 6점.
David Bentley - 22분 경부터 "데이빗 베컴은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이다" 라는 노래가 관중석에서 울려퍼졌지만, 이것이 베컴 대신 벤틀리를 기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인식되어선 안 된다. 데뷔전에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 줬고, 볼을 명민하게 다뤘으며 우측면을 활발히 움직였다. 30야드 거리에서 대담히 시도한 칩 샷도 괜찮았다. 7점.
Steven Gerrard - 사실 제라드는 스스로 세상의 무게와 책임을 자기 어깨에 지우려 하는 인간형에 더 가깝고, 결코 '타고난' 주장형 스타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초반엔 확실히 자신의 새 직위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처럼 보였다. 초반에 볼을 쉽게 내줌으로써 스위스가 득점할 찬스를 갖도록 했고 경기장에서 유야무야였지만, 곧 다시 회복하여 잉글랜드의 두 골에 모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6점.
Jermaine Jenas - 그의 에이전트가 그가 출전할 일은 없을 것이라 확신하고 어제 노팅엄으로 떠나버렸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이번 경기의 '깜짝 히어로'다. 최근 5년간 이번이 4번째 국대 출전이었고, 맥클라렌 밑에서는 단지 15분을 뛰었던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결정이었다. 자신이 기회를 부여받을 가치가 있음을 준수한 골과, 거의 들어갈 듯했던 훌륭한 슈팅으로 증명했다. 7점.
Joe Cole - 전체적으로 활기가 없었던 전반 45분에서 제일 빛났던 선수. 충분히 선제골을 어시스트할 자격이 있음을 증명. 타이밍을 못 맞추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사나운 태클만 제외하면 조 콜은 이번 경기 잉글랜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났고, 볼을 훌륭히 다루었다. 8점.
Wayne Rooney - 좀 더 맘대로 활개치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최전방을 맡은 것은 '최적'의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웨인 루니는 중도에 퇴장당한 월드컵 8강 포르투갈전 때보다는 오늘 그 역할을 훨씬 더 잘 소화했다. 전반전에 골에 근접한 몇 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스위스의 PK 에어리어에서 잉글랜드가 전체적으로 그리 큰 존재감이 없었던 것에 일조한 것도 있다. 7점.
교체 선수들
Shaun Wright-Phillips : 적절한 투입, 결승골 득점. 6점.
Peter Crouch : 루니의 플레이를 활발히 살렸다. 6점.
나머지 교체 선수들 - 평점없음.
첫댓글 조콜. 제라드는 6점이네. 엄청 잘한다고 사람들이 그러던데 아니엇구나.
조콜 8점인데요?
아 오해가 잇는데 조콜,제라드가 아니구 조콜.제라드입니다.조콜 ㄷㄷ 이라고?으면 오해가 안생겻을텐데.
사나운 태클 ㅋㅋㅋㅋ
제라드 왜이렇게 낮아 ...-_-;;
제라드 잘했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가 된것 같네 ㅋㅋㅋㅋ 뭐지-_-....
진짜 조콜은 태클 타이밍만 잘맞추면 될텐데...
헐 진짜 가혹하게 쓰네;; 업슨에게 '존테리가 자기 자리를 빼앗길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브라운에게 '퍼거슨이 이 선수를 잡아두는데 그리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ㅎㄷㄷ
너무 가혹;;;
어제 제라드 볼배급 능력 쩔던데,,, 전문가 보기엔 별로였던가.. 쉬워보여도, 반대편으로 빠르게 정확히 가는패스나, 역습전개시 치고나가기 편하게 바로 내주는 것,,, 클래스있는 선수가 아니면 힘든것인데..
경기를 못봐서 잘모르겠지만 글쓴이의태도에 약간 문제가.........글읽는 사람이 짜증날정도로 냉철하네
스위스는 왜 평점이 없지....
기사 클릭하시면 원문에 나와 있습니다. 다만 스위스의 경우에는 평점 해설이 없이 점수만 나와요.
제라드 ....7점은받아도되겟던뎅 ㅋㅋㅋ
폴로빈슨의 실수를 연상시키는 미들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 ㅎㅎ
역시 조콜.. 주구장창 말해왔듯이 첼시에서나 잉글에서나 항상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 다 해줌
루니는 너무만이 노치더라 ㅡ,,
진짜 제나스 중아에서폼 정말좋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