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www.fmkorea.com/4055608988
세상엔 참 많은 멸종위기동물들이 존재한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전세계에 단 2마리밖에 남지않은 지구상 정말 멸종직전의 동물에 대해 알아보겠다.
레츠고
<양쯔강대왕자라편>
양쯔강대왕자라는 양쯔강과 베트남에 서식하던 자라의 한 종류다.
대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몸길이 1M에 몸무게 100kg의 어마무시한 체구를 자랑한다.이는 성체 악어거북의 꼬리길이를 제외한 80cm 몸길이보다도 20cm나 더 큰 크기다.
제목 그대로 전세계에 남아있는 개체가 암컷 없이 동족이 2마리뿐이라 야생에선 이미 멸종한 상태다. 때문에 이녀석에 대한 자세한 생태는 잘 알려진게 없다.
하지만 몸길이는 약 1.5m, 무게는 약 93㎏에 달했고 1년에 알 100개 이상을 낳을 수 있는 정도의 뛰어난 번식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베트남에선 옛날부터 양쯔강대왕자라를 나라를 구한 영물로써 모셔왔는데 이때문에 베트남엔 양쯔강대왕자라에 대한 설화가 2개나 있다.
" 우리가 설화보러 들어왔냐? "
자라 설화보러 들어온게 아니니 설화 얘기는 생략하겠다.만약 설화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검색해서 찾아봐라.
"아니 근데 자라를 영물로 모신다면서?왜 멸종직전이냐?"
"그깟 자라따위가 대수냐 하오~"
그건 베트남에서나 해당되는 얘기지,얘네는 아니다.중국은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양쯔강대왕자라의 서식지에 댐을 마구잡이로 건설하기 시작했고,거기다가 서식지를 매립하여 양쯔강대왕자라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시발 내 집 ㅠ 저주하겠다."
결국 양쯔강대왕자라의 개체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고,1998년 이후로 더이상 중국에서 야생 양쯔강대왕자라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중국새끼들보다도 더한 악마 새끼
들이 있었으니....
바로 베트남 현지인 놈들이었다.
"ㅔ?아니 시앙 영물이라며"
"자라가 설사치료에 그렇게 좋다던데..."
일단 시작은 또 이새끼들이다.중국에서 어느샌가부터 자라나 거북의 알을 소금에 절여 먹으면 설사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믿기 시작했고,자라와 거북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했다.
"잠깐,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영물로 모셔오던 자라가 있는데 그거 잡아먹으면 더 효과있지 않겠음?ㅋㅋ"
"오 개쩌네ㅋㅋ좋은생각이다 그거 나한테 팔아보셈ㅋㅋ"
그 소식을 들은 베트남에선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 양쯔강대왕자라를 닥치는대로 사냥했고,베트남에서도 야생 양쯔강대왕자라는 거의 전멸하고 말았다.
그렇게 한동안 발견되지 않다가 호안끼엠 호에서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베트남에선 이 양쯔강대왕자라에게 '위대한 할아버지 거북'이라는 뜻을 가진 '꾸루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지속적으로 관찰해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꾸루아는 2016년 1월 19일,베트남 공산당 전날에 시체로 발견되었다.그 후,야생에서 두 마리를 더 발견했으나,모습만 확인됐을 뿐,성별은 확인되지 않아 번식이 가능할진 의문이었다.
결국 양쯔강 대왕자라의 개체수는 베트남에 남은 성별미상의 개체 2마리, (후에 2마리 모두 수컷으로 판명)
그리고 각각 창사 동물원과 쑤저우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마지막 암수 한 쌍의 양쯔강대왕자라,이렇게 단 4마리만이 남아있었다.
중국에선 이 두 마리를 쑤저우에 모아 지속적으로 번식을 시도했는데,알만 낳을 뿐 부화는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계속되던 인공수정 다음날인 2019년 4월 13일,마지막 남은 암컷이 폐사하면서 자연적인 번식시도는 더이상 불가능해졌다.그렇게 점점 희망을 잃어가던 도중....
2020년 10월,베트남 정부가 이끄는 보건프로젝트 연구진이 하노이 손따이 시 지역의 한 호수에서 두 마리의 개체 중 한 마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녀석의 DNA 검사결과...
이녀석이 암컷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사진이 마지막으로 남은 그 암컷의 모습이다.녀석의 무게는 86kg으로 밝혀졌고,성별 확인 후 일단 다시 살던 호수에 방생했다고 한다.
쑤저우 동물원에 남은 수컷이 100살이 넘는 고령인 만큼,생식능력이 매우 떨어졌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남은 성별미상의 한 마리가 수컷이길 바라고있다고 한다.
하지만..........올해 8월........
마지막 암컷이 지난 8월 죽음으로
이변은 없었다.
지구상 3마리 남은 양쯔강대왕자라, 유일한 암컷 죽었다 (클릭 링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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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슬프다 ㅜㅜ 인간이 미안해
헐… 진짜 중꿔들은 대체… 인간이 미안타ㅠ
허..... 아니...참.... 그냥 이렇게 알고도 지켜볼수밖에 없다는게 너무.....
계속 되던 인공수정이라는 부분 개역겹다 자라가 원했냐고요 인간새끼들이 처 잡아 죽여서 멸종위기 시켜놓고 뒤늦게 하나 남은 암컷한테 새끼 까라고? 미친놈들인가
그니까 게다가 인공수정 다음날 죽었다는거보니까 저 암컷도 실험당하다 죽은거지뭐;;;
인간이 제일 나빠..그리고 마지막 암컷으로 남은게 무슨 죄라고 지들이 멸종시키고 다시 종족 이어가겠다고 억지로 인공수정시켜;;
먹이사슬 제일 위에 있는게 제일 위험하잖아 멸종에..공룡도 그렇고. 지금은 인간임
와...ㅠㅠ
어떻게 이름이 양쯔강 대왕자..?!하며 들어왔다가 자라인거 뒤늦게 봤네 여기도 인간이 문제구나
역시 인간이 지구의 바이러스다.
아..ㅜㅜ
허얼 불쌍해 자라….ㅠㅠ
그놈의 중국 보신....인간이 미안하다ㅜㅜ
중국은 멸종 언제되냐
자업자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