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왜 또 제가 요리해야 되는 건데요오~!!! ㅠㅠ"
"내가하리 그럼?"
"씨히....할수있으면서!! ㅠㅠ"
"또 꿍시렁 거리다 키스당한다 - "
"히익!!! ㅠㅠ"
왜... 팔이 안아픈 당신을 위해 제가 아직까지도 저녁을 준비해야 되는거냐구요!!! ㅠㅠ
부엌에서 꿍시렁 거리면서 계란말이를 하고있는 내신세...
ㅠㅠ 나도좀 사랑하는 사람이 해주는 저녁좀 먹어보자구우~!!
"니가 해주는 계란말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그래 - 불만이야?"
"치이....불만없거든요!"
"볼이 탱탱하게 불만 가득찼구만 뭘...나이먹은 내가할까? 어? 내가해??"
"됐어요!!! ㅠㅠ "
뒤에서 날 끌어안고 약올리는 태준오빠..
하여튼 내가 이 양반이랑 무슨말을 하겠어 !! ㅠㅠ
그렇게 저녁을 준비하고 막 밥을 먹으려 할때였다..
-띵동
",,,오늘 누구 온다고 말 안했는데 누구지?"
"얼른 나가서 문 열어봐요~! ㅎ "
"꼭 밥먹을때 오고 지랄이야...."
인상을 팍 구기며 문을여는 태준오빠..
그리고 들어오는 분은..
"꺄아~! 귀여운 숙녀아가씨도 있었네??? 오오 - 둘이 그렇고 그런사이가 된거군!!"
"아,안녕하세요 언니;;;;"
태준오빠의 언니분이신...
신세음언니님이시다;;
"어쩐일이야 연락도 없이 - 비아봐달라구?"
"노노~!! 내가 큰건하나 물어왔는데..... 우리 꼬맹이숙녀분앞에서 할 얘긴 아니였는데 말이지..."
"뭔데그래 - "
"....흐음.. 니들이 아직 깨소금 쏟아져야되는..그러니깐 서로 사랑한지 몇일 안됀건 아는데 말이지...."
"뭔데... 빨랑말해 짜증내기전에 - "
"난 정말 니들 사랑을 위해서 말하는거야....이건 정말"
"누나..............숨넘어가기전에 말해줄래 쫌??"
"알았어 ㅠㅠ... 태준아.."
"왜 - "
"여림이 왔어...프랑스에서...."
"......뭐?"
"소여림이.. 오늘 프랑스에서 왔다고... 엄마가..불렀데.."
"...........씨발,"
소여림...?????
누구지?? 여잔가??? 왜 갑자기 태준오빠 표정이 싸악 굳어지는거지??
나도모르게...겁이나고... 나도모르게 몸이 움츠러 든다..
"진짜 이제막 깨소금 쏟아질라는데... 씨발 , 이제 뭐좀 시작할라 했더니만...."
"흐으음.... 나는 널 믿어!! 우리 이쁜 꼬맹이 숙녀를 지켜줄거란걸 이 누님은 믿는다!!"
"누나 믿음따윈 필요없거든? 하아.. 아직 진도도 다 안나갔는데 방해공작 펼치는게 어딨냐구우...."
"엄마 성격 아시잖냐;;; 난 소식만 전해줬으니 발 뺀다~"
"치사하게 발 빼기야?? 도와줘야지!!!"
"니일이야 태준아~ 그리고 끼어봤자 나만 죽어나는거 알잖아;;; 엄마랑 알아서 잘 싸워봐~~"
"저이씨...."
"그럼 난 이만 간다아~! ㅎ 꼬맹이 숙녀분도 빠빠!"
그렇게 홀연히 사라진 언니분....
덩그러니 거실에 남은 두사람...
"무슨일....있어요...???"
"우리 사고칠래???"
"미,미쳤어요!!!!!!!!"
"아씨.. 이럴줄알았어!! 젠장.. 어떡하지...."
"무슨일인데 그래요~?"
"너.........나 사랑하냐?"
"....에??"
"나 사랑하냐고 - "
진지하게 날 쳐다보면서 묻는 태준오빠...
나는 태준오빠를 바라보다... 대답했다..
"당연한걸 뭘 물어요...."
"그럼 됐어 - "
팔을 뻗어 날 잡고 자기 품으로 끌어당기는 태준오빠..
"왜그래요~ 우리 밥먹어야죠!"
"진짜 확 사고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니가 어려서 참는거다...아오 - "
"그런소리 막하는거 아니거든요??? -_ -"
"앞으로 나만 보고..나만 믿고.. 다른거 생각하지말고 그냥 내 생각만해 - "
"갑자기 왜그래요~"
".........불안해서..."
"왜요???"
"지금 정말 미친듯이 행복한데.. 이 행복이 너무너무 행복해서 나중에 벌받을까봐..그래서 이 행복 없어질까봐..."
"이치...겁쟁이!!"
"...........어쩔수가...없는걸..."
눈을 그렁그렁 거리면서 날 쳐다보던 태준오빠가 이내 내 목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맞췄는데...
슬금슬금....옆구리쪽이...간지럽다???
"으악!! 뭐하는거에요!!!! 어,어디다 손을 넣어요!!"
"쳇 - 쫌 넣으면 어디가 덧나냐??"
"그걸 지금 말이라고!!!! 이,이사람이 이거!!"
"뭐 이사람???"
"아,아니;;;;;;"
"너 이제 아주 막말한다 어?"
"아니이;;; 제 말은...."
"혼나야 되겠는데??"
"..........꺄아악!!"
한바탕 거실에서 술래잡기를 하다 밥을 먹기위해 다시 식탁에 앉은 우리 두사람..
"아까 언니가 말했던 사람....누군지 설명 안해줄꺼에요???"
"......."
"난 진짜 많이 궁금한데...."
"별로 알아봤자 좋을거 없어 - "
"그래도 정말 궁금한데에...."
"......."
"진짜진짜 많이 너무너무 궁금한데...."
"...........약혼녀 - "
"......"
순간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야...약혼녀????
"엄마가 엄청 좋아하는 약혼녀 - "
"....아아.......그렇군아.."
"것봐 - 내가 알아봤자 좋을거 없다고 했잖아..."
"......"
뭔가 기분이 시무룩해지고 말았다..
약혼녀라..... 약혼녀....
왠지 모르게.. 이 사람은 나와 다른 세상에 살고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기운없을 필요없어 - 내눈깔엔 니밖에 없거든??? 그러니깐 밥좀 먹을래??"
"아,아니 그게....;;;"
"왜 뽀뽀라도 해줘? 뭘 바래 - 말해봐 다 해줄께"
"됐거든요!!!!!"
"필요없음 뭐.. 내가 필요할때 해야지 - "
"치이..."
약혼녀....약혼녀.........
어떤...사람일까??
어떤....분일까??
궁금하다.... 내가 사랑하는 신태준씨의....약혼녀...
나 말고 선택된 그 사람.....누굴까...???
소여림....소여림.........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기도 하구...아닌것 같기도하구....
무튼..그렇게 같이 식사를 하고 태준오빠가 집까지 데려다 줘서 차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왔어????? 이제 막 늦게들어오고 ㅠㅠ 내 이쁜동생 변했어 ㅠㅠ"
"그런소리 하지마 오빠 -_ -"
"히엥 ㅠㅠ"
울먹거리며 소파에 쭈구려 앉는 오빠...
하이고...철은 언제 들지..
그렇게 옷을갈아입고 거실로 내려와 오빠랑 같이 티비를 보고있는데..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김소을씨의 자녀분인 소여림양이 오늘 오전 프랑스에서 귀국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야... 소여림 이제야 한국으로 컴백하는군아..."
"...........설...마아.."
"응????뭐가 하영아??"
"....에이...설마....."
머리속이.....하얗게 변했다..
그....세계적인...패션디자이너......김소을씨의...한국의 거장 김소을씨의 딸이라고??????
그...그...그러니깐 지금..........
아...머리야..
"하,하영아!!! 어디아파???"
"아,아냐...오빠;;;"
"왜갑자기 얼굴에 핏기가 사라져???"
"괜찮아;;;;"
말도안돼....
에이...설마.....저,저렇게 잘난 여자가..... 그러니깐.... 그...저 여자가...
신태준씨......그러니깐 내가 사랑하는...태준오빠의.....약혼...녀라고??????
"하아... 소여림 약혼할라고 귀국했다는데.. 그 상대가 누군가 몰라~"
".....오빠...사실..이야 그말?"
"응???"
"오빠가한말.....사...실...이야??"
"뉴스에서 그러던데??? 약혼할라고 귀국했다구... 잘난 소여림의 약혼자는 누굴까몰라...."
"....."
"아, 그럼 우리 회사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해달라고 초청장 보내봐야지~"
........세상은..참 불공평하지..??
나보다 7살 많은 사람을 사랑하라고 보내줘놓고선....
지금...이건....무슨............상황인거냐구요....내말은...!!!
#음...제가 바빠서 또 늦게 올리네요 ㅠㅠ 아, 그거 아세요?? 남자주인공 신태준 원래 신태빈이였는데....
작가가 머리가 나빠서 쓰다가 신태준으로 바꾼거;;; 앞으론 신태빈이 아닌 신태준으로 쭈욱 쓸테니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나저나.... 저 두사람은 서로 사랑한지 몇일됐다고 방해꾼이 나왔는지...ㅉㅉ (누가 방해꾼을 넣었는데!)
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첫댓글 어 그러고 보니 맞는 것 같애요 담편이 무척 기다려져요 업쪽 아시죠
업쪽좀요 . ㅋㅋㅋㅋㅋ 와 재밌음 . ㅜㅜ
재미있어요 ㅋㅋㅋ 둘이 잘되는가 했는데 약혼녀 등장 ㅋㅋㅋ 담편두 업쪽부탁해요
#이제야 해피엔딩 될라 하는데ㅜㅜ
담편이 무지무지 기대됩니다!!언넝 보고싶어요오~~ㅎㅎ
아앙..ㅠㅠ어켕..ㅠㅠ
흐헝...ㅠㅠ드뎌 행복해지는뎅.....언넝오셩요!!!!!
으엉,,,,,, 괜찮아 난 태준인가...? 그 남자를 믿어! 몸조심하세욤~^^ 수고하세욤~^^
업쪽주세요!!!!!!!!!!!!! 제미잇어요그리고><ㅎㅎㅎ
#와 재밌어요^^ 아 하영이(?)어떠케ㅠㅠ 업쪽 주세욧~
.......테준이 20대 중반 맞나요??....너무나도...고딩같은 마루...귀엽네용 ㅋㅋㅋㅋㅋ업쪾주세요~
#언제또...나와요 완전기라려쪄요 ㅋㅋㅋㅋㅋㅋ
약혼녀가 악녀는 아니겠죠? 업쪽주세여
ㅋㅋ
방해꾼ㄴㄴㅅ;러
소여림...........다시 돌아가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