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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Zenmdeyaa
움짤 끊기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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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리즈 [Demain Nous Appartient]
中
Jack & Rayane의 이야기
1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18231?svc=cafeapp
외전 1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35626?svc=cafeapp
잠에 든 라얀이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 라얀, 무슨 꿈을 꾸는 거야?
- 음… 디에고….
라얀이 부른 이름에 잭은 곧바로 몸을 일으킨다.
오래전 라얀이 디에고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오해했던 잭.
별 일 아닌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몇 개월이 지나 또다시 잭을 혼란스럽게한다.
- 잘 잤어?
- 그래.
- 피곤하지 않아? 조금 더 자는 건 어때?
- 글쎄. 늦지 않으려면 지금 아침먹는 게 좋겠어.
영문을 모르는 라얀은 냉기만 풍기는 잭을 어리둥절하게 바라본다.
- 잭, 괜찮은 거 맞지?
잭이 침대를 벗어나려 하자 서둘러 말을 거는 라얀.
- 그냥. 배가 고파서.
뒤늦게 방에서 나온 라얀.
잭의 기분은 여전히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 이게 무슨 분위기야?
라얀이 눈을 치켜뜬다.
잭은 의도적으로 저를 무시하는 듯하다.
- 귀엽게 생겼네. 누구야?
- 파티에서 만났어. 걔도 브라상스 학교에 간대.
라얀은 리지에게로 관심을 돌린다.
- 어디 한 번 봐보자.
- 젠장, 빌어먹게도 섹시한걸.
그 말에 줄곧 아래로 처박히던 잭의 시선이 들린다.
- 그 남자한테 반한 거야?
- 전혀. 그저 같은 학교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지.
- 그래서 헐벗은 그 남자애 사진을 보고 있었구나.
- 그래, 인정해. 나쁘지는 않지.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잭.
- 어디가?
- 샤워하러.
- 같이 할까?
- 아니.
라얀은 또다시 거절당한다.
한편 디에고와 마주친 라얀.
평상시와 달리 혼자인 라얀에게 디에고가 묻는다.
- 잭은?
- 나한테 화났어.
- 무슨 짓을 했길래?
- 그게 문제야.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
- 모르겠다고? 너희 오래 사귀지 않았어?
- 뭐…, 그렇지.
그러다 라얀은 어젯밤 꿈 속에 나온 디에고 얘기를 꺼낸다.
때마침 잭이 두 사람 곁을 지나가고
- 이거 찬바람이 부는데?
- 말했잖아.
- 정말 아무짓도 안했다고?
- 그렇다니까.
- 썰렁한 농담만 하는 너라면 모를까,
잭이 아무 이유도 없이 화를 내는 건 의외네.
- 편파적이군.
디에고가 라얀을 지나쳐 먼저 학교에 간다.
라얀은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집에 돌아오는 길.
눈치를 보던 라얀이 결심한 듯 잭에게 팔짱을 낀다.
- 잭, 같이 티비 볼래?
- 아니. 공부해야해.
- …같이 공부하는 건?
- 글쎄, 혼자하는 게 낫겠어.
계속되는 잭의 거절에 라얀은 더는 참을 수가 없다.
- 뭐가 문제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
- 그런 거 없어.
- 네가 날 피하고 있는데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척 있으라고?
- …그저 우리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서 그래.
- 젠장, 그게 무슨 소리야?
잭의 말에 라얀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다.
그러나,
- 디에고.
- 디에고?
되묻는 목소리에서 탄성이 섞여나온다.
- 디에고라니. 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 그야 넌 처음부터 그를 좋아했으니까.
그저 이 상황이 황당하다는듯 웃는 라얀과는 달리
잭은 여전히 심각하다.
- 농담인 척 넘기려 하지마.
네 농담에 당하는 것도 이젠 질색이야.
잭이 등돌려 집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자 라얀이 급히 그를 쫓아간다.
- 자기야, 그게 무슨 소리야?
맹세하는데 디에고한테는 아무 감정도 없다고.
- 아무 감정이 없다고? 그의 꿈을 꾼 건?
이름까지 부른 건 알려나 모르겠네.
- 잠깐, 너 진심이야?
- 그러니까 이 모든게 그깟 꿈 때문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
- 그래, 미안해.
그런데 네 입에서 다른 남자의 이름이 나온 걸 견딜만큼 난 이 상황을 기분좋게 여길 수는 없어.
- 잭, 우선 그 꿈이 그저 쓸모없는 꿈이었다는 것 부터 말할게.
그래도 네가 알아야겠다면… 내가 걔 이름을 부른 건 그 자식이 멍청한 짓을 했기 때문이야.
- 거짓말 하는 건 쉽지.
그 말에 디에고에게 전화를 거는 라얀.
- 뭐 하는 짓이야?
- 안녕, 이유는 묻지 말고 잭한테 내가 너한테 말한 꿈만 알려주면 돼.
- 지금도 이미 충분히 물먹었으니까 이쯤에서 그만둬.
이 상황을 중단하려는 잭.
그러나 스피커에서 디에고의 대답이 들려온다.
[약간은 미친 짓 같지만 뭐 괜찮아. 그러니까 걔가 뭐라했지… 아, 협곡인가 다리에서 내가 걔를 밀어서 떨어트리려 했대.]
잭이 여전히 의심하는 목소리로 묻는다.
- …정말이야?
[내가 들은 건 이게 전부야.]
통화를 끊는 라얀.
잭을 보며 말한다.
- 이제 이해했어?
- …그래도 여전히 네가 죽기전에 디에고를 떠올린 건 변함없어.
- 그래서 나랑 티비 보고싶지는 않고?
- 가서 내가 보는 배우들이나 질투하는 건 어때?
- 그만 놀려.
다음날, 공원에서 샌드위치를 먹던 잭과 라얀.
라얀이 급하게 옷으로 눈을 가린다.
- 젠장!
덩달아 당황한 잭.
영문을 모른채 그에게 묻는다.
- 무슨 일이야?
- 저쪽에 있는 남자 보여?
- 그래, 보여. 그게 왜?
- 젠장.
또다시 눈을 가리는 라얀.
얼마 뒤 남자가 떠나고 잭이 그에게 말한다.
- 이제 떠났어. 아는 사람이야?
- 아니, 전혀.
하지만 얼핏봐도 섹시해보이는 그 남자와 불운하게도 눈이 마주친다면 네가 또 질투할까봐 그랬지.
나에겐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 멍청한 짓 그만해. 화나려하니까.
- 다시는 너한테 외면받고싶지 않은 내 마음을 몰라주네.
라얀의 말에 헛웃음을 진 잭.
그저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 별로 섹시하지도 않는데 제대로 본거 맞아?
- 농담하는 거야? 멀리서 봐도 분명 그는 핫하다고.
- 널 위해 번호라도 물어봐줘야겠네.
- 그만해, 농담이야.
- 나도.
- 이리와서 안아줘.
그리고 너도 섹시해.
학교가 끝난뒤 걸어가는 두 사람.
- 라얀, 집에가서 같이 공부할래?
- 방금 날 집으로 초대한 거야?
- 무슨 소리야?
- 내가 길에서 다른 남자한테 한눈이나 팔까봐 걱정되는구나.
- 그만해.
- 네가 화날때 얼마나 귀여운 줄 알아?
네 토라진 얼굴을 보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자주 널 화나게 해야겠어.
라얀은 잭의 질투가 그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며칠 뒤, 함께 버킷리스트에 대해 대화하는 두 사람.
라얀이 말한다.
- 글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태국을 여행을 하고 싶어.
- 그 계획에 나도 포함되어 있어?
- 너와 함께하면 환상적이지.
너도 좋아할 거야.
그러다 라얀은 잊고있던 엄마와의 약속을 위해 급히 옷을 챙겨입는다.
- 이미 늦었는데 더 늦는 건 어때?
- 널 좋아하지만 그건 곤란해.
- 비쥬!
- 비쥬!
- 말도 안되요.
- 라얀, 그들과의 계약은 우리 가족에게 굉장한 도움이야.
라얀은 엄마로부터 직장으로 인해 몇주뒤면 툴루즈로 이사가야한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 아뇨. 그저 끔찍하기만해요.
학교, 지역뿐만 아니라 전 잭마저 떠나야하겠죠.
다소 고집이 들어간 라얀의 말에 엄마가 한숨을 쉰다.
- 너에게 큰 희생을 요구한다는 걸 알아.
하지만 매 주말마다 잭을 보러 이곳에 올 수 있다고 약속할게.
- 툴루즈에서 세테까지 기차로 2시간 15분이나 걸려요.
3주도 안가 잭과 헤어질게 분명해요.
- 라얀, 엄마는 이 제안을 거절할 수 없어.
- 전 잭을 잃을 수 없어요.
계속되는 엄마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라얀은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라얀에게 소식을 들은 잭.
그의 목소리가 상실감에 젖는다.
- …그럼 우리는 이제 기차정기권을 사야하냐?
그것마저 안되면 스케이트보드를 타러 태국에 가야할지도몰라.
- 날 유혹하지마.
이미 지금도 충분히 그러고싶은걸.
잭의 기분을 풀어주듯 라얀이 그의 어깨를 툭 친다.
- 내가 엄마한테 툴루즈 기숙학교로 보내달라 할까?
- 포기해. 절대 허락하시지 않을걸.
- 그럼 이제 어쩌지?
내가 방에서 우는동안 넌 새로운 학교에서 다른 남자의 심장이나 부수고 있을텐데.
- 뭐?
- 맹세하는데 모든 애들이 너에 대해 질문을 던질 거야.
섹시한데 성격까지 나쁜 전학생이 왔으니까.
- 누굴 말하는 거야?
나? 아니면 건너편에 저 남자인가?
심각하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라얀과 잭이 웃는다.
라얀은 어떻게서든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잭을 안심시킨다.
다음날, 삼촌을 찾아온 라얀.
그는 단박에 한 가지 제안을 한다.
- 엄마가 툴루즈로 이사가야한다지만 저는 따라갈 수 없어요.
그러니 전 삼촌과 살게요.
라얀의 당당한 요구에 카림이 헛웃음을 짓는다.
- 꽤 괜찮은 제안이죠.
앞으로 제 인생은 삼촌한테 저당잡힌거나 마찬가지니까요.
- 오, 그러니?
- 전 잭을 떠날 수가 없어요.
그건 아마 죽는 것 보다 끔찍할거예요.
- 오버하지마렴.
- 생각해보세요. 전 하루종일 잭과 함께 있을거예요.
엄마는 제가 삼촌과 함께 있는 줄 알고 안심할테고요.
그리고 삼촌은 더 이상 멍청이처럼 외로움에 젖어 혼자 살지않아도 되겠죠.
- 아, 그게 내가 널 매일봐야하는 이유니?
- …제일 좋아하는 조카와 함께 사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서 그래요.
- 퍽이나. 하루종일 잭과 함께 있겠지.
- 보세요! 얼마나 완벽한 룸메이트에요!
…제발요.
- 엄마한테는 말했니?
마침내 라얀의 궤변은 카림을 설득하는데에 성공한다.
이후 잭을 찾라온 라얀.
- 어떻게 됐어?
- 허락받았어.
- 정말 무서웠어. 이제 너랑 끝나는 줄 알고.
- 너와 약속했잖아. 내가 해결하겠다고.
- 그랬었지.
시간이 지나 잭과 라얀은 서로를 처음 만났던 겨울을 다시한번 맞이하고
다음 해가 되어서도 서로의 곁에 머무른다.
그리고 졸업학기를 맞은 어느날,
라얀의 삼촌인 카림, 그리고 그의 동료가 학교에 찾아온다.
- 여긴 어쩐 일이세요?
- 라얀, 잠시 자리를 비켜줄래?
- 릴로이?
- 네, 무슨 일이세요?
- 학교에 밀매되고있는 촉진제와 관련해서 조사하러 왔어요.
릴로리, 밀매자에 대해 아는 것이 있나요?
<영자막 이용가능한 경로>
@Jayane_Eng https://x.com/jayane_eng?s=21
(최신 에피소드까지 업로드 / 고화질X)
@jackxrayane https://x.com/jackxrayane?s=21
@Hyakkimaisare https://x.com/hyakkimaisuru?s=21
(초기 에피소드만 업로드 / 고화질ㅇ)
첫댓글 쓰애끼들ㅋ 귀엽네ㅋ 잘보고 있어 고마워!!
라얀 좋아죽네 ㅋ 그렇게 입덕부정할땐 언제고
하 진짜 현생 존나게 바빴는데 이 글 올라오니깐 다 인내의 시간이었고 고진감래다 이거에요. 추석에 다시 달리겠어 고마워
어이구 달달하다 ㅎ
현생불가다
겁나재밌네요 ㅠㅠ
허어어옹....? 재밋다재밋어
여샤 낼 출근이라 기분 후졌는데 덕분에 힐링했어 ㅠㅠㅠ
너무 재밌다 여샤 ㅠ
세기의 사랑을 하는구만ㅋ
정주행중 너무 재밋어
넘재밋ㅅ어
넘재밌게 잘봤어 ㅜ 롱디하는줄 알고 식겁했네 휴~ 근디 마지막 뭐야 ㄷㄷ
재밌다 웬 촉진제...
라얀 멍멍이 같고 좋다 ㅎㅎㅎㅎ 잭이랑 둘이 넘 귀엽고 !!!
오엥? 마지막 갑자기 웬 촉진제를 찾는겨
둘이 아주 웃겨 ㅋㅋㅋㅋㅋㅋ
와 미친 ㄱ개귀여운데 이게 무슨 일이아
빨간마스크가 되
으악 넘 재밌다 ㅠㅠㅠ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