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노덕현 기자] “스님, 불들어 갑니다. 어서 나오세요.” 비구니계 큰어른 진관 스님의 다비식이 1000여 불자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다. 이날 다비식에서는 마치 하늘도 눈물을 흘리듯 많은 비가 내렸다. 호우 속에서도 진관 스님의 높은 대중교화 원력처럼 연화대 불꽃은 활활 타올랐다. 다비식에 앞서 100여 만장을 앞세운 법구 이운부터 진관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불자들의 모습은 부모를 잃은 듯 했다. 빗속에서 가사장삼이 젖어도 스님들은 만장과 운구를 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마침내 연화대에 운구행렬이 도착하고 이날 증명법사인 설정 스님과 혜거 스님 등 스님들이 거화했다. 진관 스님의 상좌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의 “스님 불들어갑니다. 어서 나오세요”라는 선창 아래 착화가 진행됐다. 다비식에 함께 한 사부대중은 스님이 육신의 옷을 벗어던지는 순간을 함께하면서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진관 스님의 49재는 7월 9일 12시, 16일 2시, 23일 12시, 30일 10시, 8월 6일 10시, 13일 10시, 20일 11시 49재가 진행된다. 다비식에 참여한 김영숙 불자는 "스님의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수행과 전법교화에 소홀함이 없었던 그 가르침은 큰 등불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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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미타불 극락 왕생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극락왕생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