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 257장 (구 189장) / 열왕기상 2 : 26 - 35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5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열왕기상 2장 26절 – 35절 말씀입니다.
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28.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으니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
29.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
30.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31.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32.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33.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3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이매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 27절에 보면, 아도니야의 반역에 가담했던 아비아달 제사장이 파면을 당하였습니다. 솔로몬 왕은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여,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였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을 업신여긴 엘리 가문의 제사장직이 폐하여질 것이라는 사무엘상 2장 27절 - 36절 말씀대로 엘리 제사장의 가문의 후손인 아비아달의 직위 해제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는 이다말 계열의 제사장직이 종말을 고하고 이후로는 엘르아살 계열의 사독 가문이 제사장직을 독점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제사장의 직무를 아론 가문이 담당하게 하셨는데(출 28:1), 아론의 네 아들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중 나답과 아비후는 잘못된 분향 사건(레 10:1,2)으로 일찍 죽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제 3남인 엘르아살이 대제사장으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민 20:25-28).
그 후 이스라엘이 싯딤에서 모압 여인들과 간음함으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을 때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함으로 여호와께서 그와 언약을 맺으사 그 후손들로 하여금 영원한 대제사장 직분을 잇도록 하셨습니다(민 25:1-13). 그러나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후 사사 시대를 거치는 동안 ‘엘르아살과 비느하스’ 계열의 대제사장 후손이 단절되고 대신 이다말의 후손들이 대제사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 이다말 계열의 대제사장이 엘리와 아비아달인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윗 시대에 이르러 엘르아살 계열의 후손들이 다시 등장하여 제사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사독이 바로 엘르아살 계열의 후손입니다. 정통성 측면에서는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한 사독만이 대제사장의 역할을 하여야 했지만 사사 시대 이후 다윗시대까지 전통적으로 대제사장 역할을 하던 이다말 계열의 인물 아비아달도 대제사장 직무를 계속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대제사장직이 불가피하게 이원 체제로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솔로몬의 아비아달에 대한 직위 해제 명령으로 말미암아 아비아달을 끝으로 이다말 계열의 대제사장은 사라지고 엘르아살 계열의 사독 가문만이 정통적인 대제사장 가문으로서 그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의 일원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비아달은 다윗과 동고동락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에도, 압살롬에게 쫓겨 피할 때에도, 다윗과 함께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복을 주는 통로가 되는 존귀한 사역을 담당했던 제사장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분별력을 잃어 버렸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에 반대편에 서고 말았던 것입니다. 아비아달은 신실하지 못했고, 끝까지 충성하지 못해 말년이 추해지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들도 날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변함없이 충성하는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요압은 제사장 아비아달이 파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았습니다.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어 그를 치게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장막에서 나오기를 싫어하는 요압을 거기서 죽여 광야에 있는 자기 집에 묻어 버렸습니다. 요압은 다윗과 그 나라 건설에 유익한 사람이었지만, 다윗과 나라의 일보다는 자기 이익에 더 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마음과 뜻을 온전히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원하지 않았는데도 개인적인 원한으로 이스라엘 군사령관인 넬의 아들 아브넬(삼하 3:22-27)과 유다 군사령관인 예델의 아들 아마사(삼하 20:4-12 ; 세바의 반란 사건)를 칼로 죽였습니다(32절). 다윗이 그토록 말렸지만 압살롬을 죽였으며, 아도니야의 반역에도 가담하였습니다.
솔로몬 왕은 또 아브넬과 아마사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33절).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였던 무고한 피(사 1:15)의 문제가 해결됨으로, 즉 다윗 왕조의 부담이었던 무고한 생명을 빼앗은 요압을 처벌함으로써 다윗 왕조가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게 되어 영원한 평강을 누리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은 죽어 마땅한 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통제가 불가능한 강한 세력 때문에(삼하 3:39) 부친 다윗이 처리하지 못하였던 요압을 공의에 입각하여 처형함으로 이제 다윗 가문이 하나님께서 주실 평강과 축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사독을 아비아달을 대신하여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36절). 요압의 숙청을 끝으로 국내의 혼란한 문제가 해결되자 곧 이어 새로운 행적 조직 개편을 단행하여 이스라엘 왕국의 안정과 중앙집권화를 이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역사를 이루기 전에 반드시 먼저 행하시는 것은 바로 그 일을 감당할 만한 의로운 사람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속사역에 사용되어야 할 사람을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이러한 부르심에 응하여 하나님의 군사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간다면 자신이 변화되는 만큼 여러분들도 주변에 아름다운 변화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부름에 응답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