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중국 주식을 손댔습니다. 아직 외국인이 구입하는 B구(구=주식)나오기 전 부터
전 처가 중국 한족인 관계로 주식을 하고 싶다고 하여 "그래 한 번 해봐라"하면서
돈을 준적이 있습니다. 일년 내내 주식 시장을 뛰어 다니며 거래를 했지만 돈 만 까먹고
별 재미를 못봤습니다. 집에 오면 온통 주식 얘기고 저는 듣는 풍월이 있어서(사실 한국에서
주식에 관한 책을 5권 사서 독파한 상태) "이럴 때는 이렇게 하라" 라고 얘기해줬습니다.
그랬더니 "당신이 잘 알면 당신이 하구려" 하더군요. 책도 5권 읽었겠다. 마침 수산물
장사가 여름에는 '금어기(고기 못잡게 하는 기간)'라 3개월 집에서 놀기도 그런데해서
직접 주식 시장에 갔습니다. 주식 거래장은 큰 전광판이 있는 밖과 일정 수준 이상 투자
(당시 인민폐 20만원 이상) 하는 VIP 룸이 있는데 VIP룸은 개인 컴이 있어서 실시간으로
소파에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났습니다. 저야 마누라 덕에
에어컨 쌩쌩 나오는 VIP 룸에서 컴퓨터로 모니터링 했습니다.
저도 사업을 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일을 당하고 목소리도 큰 편이 었지만, 세상에 주식의
'K선'이라고 하죠 내가 산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하는 것을 보면 아무리 심장 강한 저지만
도저히 못보겠더군요. 하루에 오르락 내리락을 과장 섞어 한 30번 넘게 함. 아무리 책을
독파하고 이론이 강해도 컴 앞에서 주식 그래프를 보면 심장이 뛰더 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주식하는 사람은 강 심장"이라고...
중국 주식은 아직도 100% 체게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투기성과 위험성이 많습니다.
실제로 중국 주식은 "작전'이 많이 있으며, 큰 손이 아니거나 내부 소식이 없으면 개인
투자가는 돈 벌기 힘듭니다. 그 당시 인터넷 채팅으로 주식 투자하는 여러 사람 만났는데
30대 중반인 심천에 사는 여자가 개인 자산이 인민폐 4억을 가지고 주식을
사고 판다고 합니다. 집에 컴을 4대를 켜놓고 실시간 주식 현황을 모리터링 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돈을 많이 벌었냐"고 물어 봤더니 초기 주식 시장할 때 부터 해서 돈을 벌었다고 하더군요. 90년초에는 누구든 주식 사면 돈 벌 때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공안 강력계 형사는 주식 큰 손을 잘 알고 있어서 그 사람이 사라면 사고 팔라면 판다고 하더 군요. 그 공안 형사도 억대 부자입니다.
한국에서 주식 투자로 돈 버셨다고해도 중국 주식 시장은 또 다릅니다. 외국인이 사는
주식이 틀리고 외국인이 사는 주식도 중국 일반 투자가도 살 수 잇습니다. 당신이 만약
"작전"에 명수라면 그리고 그 큰 손들을 설득할 수 있으면 중국 주식 시장에서 돈 벌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금권' 때문에 등 뒤에서 칼 맞은 사람 종종 있습니다.
재미있는 우화가 있습니다. 어느 절의 스님이 주식 시장에 갔는데 어느 누구도 주식을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님이 선(善 불가에서는 선이라는 개념은 무한함)을 행한다고
주식을 샀습니다. 몇 년 후에 다시 주식 시장에 갔더니 사람들이 너도 나도 주식을 살려
고하지 팔지 않아서 스님은 또 선을 행해야지 하면 가지고 있는 주식 다 팔았답니다.
또 한가지 중국 주식으로 돈을 번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인데 주식 거래장 앞에서
자전거 관리하는 할아버지는 거래 시장 앞에 자전거가 적으면 주식을 사고 자전거가
많으면 판답니다. 할머니는 차에딴(달걀을 차 물에 삶은 것)을 파는데 안팔리면 주식을
사고 잘 팔리면 주식을 팝니다. 뼈대가 있는 우화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당신하기 나름입니다. 무엇을 하던가 당신의 선택한 것이고 그 결과의
책임도 당신의 몫입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