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438038166
고려거란전쟁에서 활약한 한국의 뮬란 설죽화에 대해 알아보자
2차 거란 침입 당시 양규 밑에서 복무한 이관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귀주성 전투에서 거란의 20만 대군과 전투하던 도중 전사 하였는데 그의 품에서 시 한수가 발견된다.
이 시는 그의 부인과 10살배기 딸에게 전달되는데
후손들도 나처럼 죽음을 무릎쓰고 싸우리라는 부분을 읽은 부인은
딸을 보며 "네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 수 있었을텐데"라고 한탄한다
이 말을 들은 딸은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기로 결심하고
무예를 연마하게 되는데 3차 거란전쟁이 시작되자 남장을 하고 귀주성의 상원수로 있던 강감찬을 찾아간다.
병사 : ??? 너 뭐임
저 강감찬 장군님 조카인데요 삼촌 좀 만나게 해주십쇼
자신이 강감찬의 친척이라고 거짓말을 쳐서 강감찬을 만나게 된 그녀는
전사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거란군과 싸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뜻을 갸륵하나 너무 어리고 몸이 약해 보인다
제 무예 실력 좀 보고 평가하시죠
어떰?
인정 ㅇㅇ
무예 실력으로 강감찬에게 인정을 받은 그녀는
강감찬이 타고 다니던 백마 1필과 창 한자루를 하사 받고
입대하여 강감찬 휘하에서 거란과 싸우게 된다.
이후 그녀는 항상 고려군의 선봉에 서서 거란군과 맞서 싸웠으며
이런 적극성 때문에 온 몸에 상처가 마를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귀주 대첩에서도 선봉에 서서 적의 목을 베었는데
어느 적군의 가슴에 창을 꽂아 넣는 순간 뒤에서 날라온 화살에 맞아 전사한다.
전사한 그녀의 품속에서 유서가 나왔는데
유서에는 자신이 2차 전쟁에서 전사한 이관의 딸이라는 사실과
남장을 하고서라도 싸우고 싶었던 이유와
강감찬에게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한 점을 용서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녀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강감찬은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
"그대는 젊디 젊은 목숨을 바쳐서 나라를 지켰다.
장하도다.
그대는 고려의 꽃이요 고려의 진정한 딸이다"
그녀가 쓰러진 곳에 눈이 내리며 대나무 꽃이 피어났기 때문에
그 후 설죽화(雪竹花)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정사는 아니고 야사이긴 한데 극적인 스토리라
고거전에도 나올지 궁금함
퓨전사극에는 나오기 딱 좋은 소재인데
멀쩡한 선덕여왕 남장 시켜서 뮬란 만들지 말고 야사이긴 해도 기록이 있는 이런 스토리나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강감찬장군과 관련한 전설도 실재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것이었다. 강감찬장군이 태어날 때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와 그가 어느 한 지방의 관리로 있을 때 백성들을 해치는 범을 불러 다시는 해치지 못하게 다스린 이야기, 개구리가 너무 울어 개구리를 심문하고 입을 봉함으로써 그처럼 소란하게 울던 개구리들의 울음을 그치게 하였다는 도술적인 이야기들이 있다. 거란침략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세 번째로 고려에 쳐들어왔을 때였다.
강감찬장군이 구주성의 백성들, 군인들과 함께 거란침략자들을 섬멸할 준비를 갖추고 있을 때 한 ‘소년’이 그를 찾아왔다. 그는 강감찬장군에게 자기를 꼭 군대에 받아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강감찬장군은 그의 몸이 너무 약하고 나이가 어려 보이므로 “너의 뜻은 장하나 뒤에 나이가 차거든 그때 다시 오도록 하여라”고 말하였다.
‘소년’은 한 걸음 앞으로 나서서 힘 있는 어조로 “나라를 위하는데 어찌 나이를 헤아리며 몸이 크고 작음을 가리겠나이까”하니 강감찬장군은 깊이 생각하다가 그를 군대에 받아주었다. “장하도다, 나라를 생각하는 너의 마음이 갸륵하도다”라고 하면서 강감찬장군은 흰말 한 필과 자기가 다루던 창 한자루를 주었다. 그 ‘소년’이 바로 설죽화였다. 설죽화는 군사들의 앞장에서 용맹하게 싸웠다.
적을 쳐부시는 수많은 싸움에서 많은 상처를 입은 그가 적의 가슴에 멸적의 창을 박는 순간 뒤로부터 날아오는 적의 화살에 맞고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구주싸움이 우리의 승리로 끝났을 때 설죽화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의 애국정신에 감동되어 시체 앞에 한동안 말없이 서 있던 강감찬장군은 피묻은 갑옷에 고이 간직되어 있는 한 장의 글발을 보고 비로소 그가 소년이 아니라 꽃다운 처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감찬장군의 설죽화 전설 (조선향토대백과, 2008., 평화문제연구소)
첫댓글 처음알았네ㅠㅠ 진짜 .. 진짜 대단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