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122506476
들어가기 전: 어떤 연구가 있다는 사실은 그 연구가 100% 맞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연구도 있구나 하고 흥밋거리로 보아 주세요.
1. 제목: 인터넷 댓글의 정책여론 대표성 평가: 가상자산 과세의 사례
(김수현, 배진수)
2. 질문: 인터넷 댓글이 조세정책과 관련해서
국민 여론을 잘 반영하고 있는 건가?
3. 결과: 무작위 설문조사 할 땐 부정여론 30%인데
인터넷 댓글은 90%가 부정여론이더라,
인터넷 여론은 편향적으로 가기 쉬우니, 정책 결정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여론만 보고 성급하게 진행하는 걸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음.
1. 제목: 인터넷 댓글을 통한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팬심 비교
(이장연, 조욱연)
2. 질문: 아프리카TV 내 각 응원팀 BJ들의 편파중계는
팬들의 응원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를 인터넷 방송의 댓글로 분석한 것)
3. 결과: 편파중계라는 특성상, 방송 시청자들은
자기 팀을 응원하는 경향이 매우 높아졌다.
두산은 상대 팀을 비하하는 문화가 줄어들었고,
LG는 자기 팀을 비하하는 문화가 줄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두산보단 높더라(...)
방송 내 BJ의 영향력이 매우 크므로, 종목을 막론하고
건전한 응원문화를 위해 BJ의 역할이 필수적.
1. 제목: 인터넷 뉴스 댓글에서의 욕설의 분석
(김규현, 서경희, 임시은)
2. 질문: 욕설은 인터넷 사용자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3. 결과: 욕설은 이용자 사이에서
일정한 그룹에 속해 있다는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줌.
이때, 공격성이 약간 희석된 어휘(변이형)를 사용하면
유대감 형성+ 일반 이용자와의 관계도 유지 가능.
따라서 이용자들은 엄청난 양의
변이형 어휘들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여럿이 모여 표현을 공유하다 보면
점점 공격성이 강해질 수밖에 없지만,
하나의 건전한 댓글이 악순환을 끊으며 공격성을 낮추기도 함.
1. 제목: 인터넷 뉴스기사의 이슈관여도와 댓글유형에 따른 수용자 태도변화
(이소연)
2. 질문: 인터넷 뉴스의 주제가 자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수록
+ 기사 댓글이 부정적일수록 태도 변화가 크게 일어나지 않을까?
3. 결과: 의외로 자기랑 연관이 적은 주제일수록
+ 긍정댓글(선플)일수록 독자의 태도 변화가 크더라.
1. 제목: 군인 휴대폰 사용에서 나타난 병영생활의 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인터넷 뉴스 댓글과 현장 인터뷰를 중심으로 -
(황용관)
2. 질문: 군인의 휴대폰 사용에 대한 여론은 어떠한가?
3. 결과: 부대 근처 지역민은
'휴대폰 때문에 안 나와서 장사가 안돼 ㅠㅠ'
군 장병 및 그들의 지인 및 가족은
'이제 마음껏 연락할 수 있으니 좋아!'
+ '군인이 너네 장사하라고 있는 호구야?'
전역자는 '흠... 너무 군대가 개개인화되는 것 같은데...
핸드폰 가지고 부대 내에서 사고도 많던데...
조금은 통제가 필요하지 않나...'
라는 의견을 보임. (2019년 기준)
1. 제목: 독일 인터넷 댓글에 나타난 ‘혐오’표현 분석 -
#MeTwo를 야기시킨 메주트 외질 Mesut Özil 사태에 올라온 댓글을 중심으로
(이도영)
2. 배경지식: 터키·독일 이중국적을 가진 외질은 귄도안과 함께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과 사진을 찍고
그를 지지한다는 투의 글을 올렸는데,
에르도안이 터키 내에서 인권 탄압을 심각하게 하는지라
+터키 이주민들이 독일에 융화되지 않는 경향이 있었기에
+외질이 '이주민에 대한 인종차별'을 이유로 국가대표를 은퇴했기에
독일에서 큰 사회적 논란이 되었음.
3. 결과: 외질+에르도안+외국 출신 선수들 등의 작은 단위에서는
혐오대상을 차별화하고 배척하기 위한 '거부적 혐오표현'이,
터키(민족)+ 이슬람+ 난민 및 이주민 전체 등의 큰 단위에서는
분노, 모욕, 보복 등의 언어적 공격인 '적대적 혐오표현'이 분석됨.
(독일언어학적 분석이기 때문에 결과가 이렇습니다)
1. 제목: 인터넷 댓글이 영화에 대한 선호에 미치는 영향: 성차의 역할을 중심으로
(강지민)
2. 목적: 성별에 따라 영화 추천 댓글이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3. 결과: 남녀 모두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댓글의 도움을 받음.
(논문 내에서는 남성은 로맨스 영화, 여성은 액션 영화에서)
특이한 점은, 로맨스 영화를 본 남성은 영화를 왜 보았는지
+왜 이 영화를 추천하는지 자세히 쓰는 경향이 있고,
여성은 액션 영화뿐만 아니라 로맨스 영화를 고를 때에도
댓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
-끝-
첫댓글 진짜 흥미로운 연구다 ㅋㅋ ㅋㅋㅋㅋㅋ 읽다보니 다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