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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선교지를 사는 태도 (눅 3-75)
2025년 2월 20일 (목요일)
찬양 : 파송의 노래
본문 : 눅 10:5-9절
☞ https://youtu.be/c6TwQ_0K980?si=gKskqhOQx3NWitsP
어제는 심방 마치고 맛난 식사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고백함에, 놀라우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10기생 졸업 예배가 있다. 모든 시간 한 분 한 분을 충만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채워 파송하시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앞에서는 파송받은 제자들의 준비라면 본문은 이어서 파송된 곳에서 70인의 제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권면의 말씀이다. 5-6절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파송을 받아 오직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고 어린 양으로 이리가운데 들어가듯 복음을 들고 가서 해야 할 첫 번째는 어느 집이든 들어가 평안을 선포하고 영접하는 자들을 축복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곳으로 옮기지 말라(7)고 한다.
선교사역을 감당하며 자신을 영접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평강을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이다. 선교는 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마음을 열어 영접한 자들의 평안을 선포하고 축복하는 일을 통해 선교의 기초를 닦아놓는 것임을 알게 된다. 분명한 것은 우리 삶이 자리가 바로 선교지다.
선교는 머무르는 것이며, 삶의 자리에서 씨를 뿌리는 것이다. 그러기에 선교의 기지로 쓰임 받은 곳을 향한 평강을 선포하고 관계를 여는 작업은 매우 소중한 일임을 배운다.
두 번째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라고 하신다. 8-9절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어느 동네든지 들어가면 차려놓은 음식을 먹고 거기 있는 병자를 고치며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게 하신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복음을 전하는 마을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받아들이라 하신 부분이다. 이것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문제가 아니라, 복음 전파자로서 자신을 영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교제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연결됨을 의미한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음식 규정(코셔, Leviticus 11장 참조)이 엄격하게 지켜졌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음식 규정 때문에 복음 사역을 방해받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즉, 제자들이 전도하는 과정에서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그들이 차려주는 음식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들에게도 확장됨을 암시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는 배타적인 유대인 공동체를 넘어서, 열방(이방인)에게도 열린 나라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할 때 식탁 교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확장을 의미하는 매우 상징적인 권면이다.
실제로 예수님의 사역을 살펴보면 눅 5:29-32에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다. 이것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인 사 25:6을 성취하신 사건이기도 하다.
무엇이든 먹고, 병자를 치료하라는 이 두 가지를 실행함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되었음을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보여주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는 실제의 삶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벽을 허물고 영접하는 구체적인 삶과 그들의 아픔을 치료해 주는 능력이 동반되는 나라임을 보게 된다.
선교적 관점에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지점이다. 우리가 가진 율법을 지키겠다고 그들이 차려주는 음식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된다. 음식을 함께 나누며 상대를 존중하고 문화적 장벽을 허물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나와 다른 모든 사람을 초대하신 하나님 나라를 깊이 생각한다.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를 파송하시며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식탁으로 초대하신 이 사건이 당시 얼마나 파격적인 초대장이었는지 깊이 묵상한다.
돌아보면 나는 이런 하나님 나라의 광대한 초대장을 나라는 작은 문화와 생각안에 가두어 전하지 않았는가를 회개하게 된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을 영접하며 그들과 하나를 이루어가는 하나님 나라의 초대장에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그 은혜로 나같은 죄인도 초대를 받았음을 생각하며 감사를 올려드린다.
말은 쉽지만, 실제 사역에서 실행하는 것은 어렵다.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려면, 먼저 삶으로 그들을 환영하고 하나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아픔에 반응하는 것이 주님이 파송하신 목적임을 되새긴다.
우리가 그들과 하나가 되려 하고, 그들의 아픔을 주님의 마음으로 아파하며 치료하려 할 때 주님이 능력으로 그들을 하나 되게 하시며, 치료하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는 전도자인가? 나의 삶은 그 나라를 증거하고 있는가? 돌아보면 나를 과시하기 위해, 아니면 형식적인 모습으로 치유를 선포한 순간들이 있었음을 자백한다.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전도자로서의 제 삶을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신 말씀을 따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말과 삶으로 증거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소망합니다. 주님 내 삶이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하는 삶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정상화되도록
2. 목회사관학교 12기생 20명이 모집되게 하소서.
3. 30억의 재정공급을 통해 선교회 사역이 새로운 옷을 입도록
4. 라마나욧선교회 행정 시스템이 섬김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도록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방식을 세워가도록
6. 틴케이스가 2025년 세운 계획들이 세워져 가도록
7.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8. 충주 라마나욧이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정하여 세워지도록
9. 박정제목사를 비롯한 팀원들 모두가 성령안에서 충만하도록
삶에 적용하기 : 다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나는 가정, 직장, 교회에서 하나님의 평안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가?
2. 선교를 "특별한 사역"이 아니라, "내 삶 자체"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3.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선교적 삶으로 영접해야 할 이들과 아픈 자들이 있는지 그들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4. 내 삶이 복음의 능력을 증거하는 삶인지, 아니면 형식적으로 신앙을 유지하는 삶인지 돌아보며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