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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암담한쩌리속숨통트이는글담당여시
출처 : 여성시대 암담한쩌리속숨통트이는글담당여시
타블로에겐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발매된 앨범이라 팬들에겐 아픈손가락 같은 앨범
가사들이 우울하면서도 주옥같음...
나쁘다
뭔가 달라졌대 모두 내가 변했대
참 정이 많았던 애가 언젠가 좀 차가워졌대
뭔가 달라졌대 모두 내가 변했대
참 정이 많았던 애가 언젠가 좀 차가워졌대
이젠 알 수가 없겠대 항상 웃었던 넌데
눈빛, 표정, 말투가 어두워졌고 무서워졌대
죽이고픈 기억 때문인지 내 마음에서 날 지워가면서
부질없는 착한 마음은 이 세상에선 결함이니까, 어서
점점 나빠지고 싶나봐 사랑하면 닮아간다는 말처럼
이렇게 해서라도 너와 조금만 닮아지고 싶나봐
나쁘다 사랑은 참 나쁘다
숨 쉬는 이유가 되어버린 네가 내 숨을 막는다
Love is so bad, bad, bad, bad, bad
사랑은 알수록 나빠질 수밖에 없나봐
Love is so bad, bad, bad, bad, bad
사랑을 알게 되면 가슴이 아프게 돼
아는 만큼 나쁘게 돼
안내던 화가 나는 말, 나답지가 않다는 말
"나다운 게 뭔데?" 라고 말하면서 잘만 아는 말
내가 나를 못 봐 어둠속에 안겨 봐도, 눈 감아 봐도 마음 편히 못 자
밤새도록 해매 한 모금조차 조금도 못 마시던 술이 고파
조바심에 취해서 새벽비가 쏟아지는 길에서
비틀거리며 시비를 걸며 좋은 말만 속삭이던 입에서
숨 쉬면 욕이 나와 불씨가 화가 되기 전엔 못 지나가
버릇처럼 거짓말하게 되고 사랑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괴롭히잖아
나쁘다 사람은 참 나쁘다
눈뜨는 이유가 되어버린 네가 내 눈을 가린다
Love is so bad, bad, bad, bad, bad
사랑은 알수록 나빠질 수밖에 없나봐
Love is so bad, bad, bad, bad, bad
사랑을 알게 되면 가슴이 아프게 돼
나쁜 너 보다 나쁜 건, 그런 너를 잊지 못해
망가지고 나빠지는 나 다른 사람에게 나빠지는 나
나쁜 너 보다 나쁜 건, 그런 너를 잊지 못해
망가지고 나빠지는 나 다른 사람에게 나쁜 나
나쁘다 참 나쁘다
아프다 참 아프다 what we call love
Love is a sickness, can I get a witness?
Love is a sickness, can I get a witness?
나쁘다 참 나쁘다
아프다 참 아프다 what we call love
Love is a sickness, can I get a witness?
Love is a sickness, love
Love is so bad, bad, bad, bad, bad
사랑은 알수록 나빠질 수밖에 없나봐
Love is so bad, bad, bad
사랑을 알게 되면 가슴이 아프게 돼
https://youtu.be/-hXaZzRyLSE
Airbag
I need an airbag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 전에
집에 가기 싫은 밤이면 택시기사
아저씨가 빠른 길만 피해가
라디오에선 말 많은 DJ가
쉽게 웃어주는 게스트와 노래는 틀지 않지. 대화가 길어져
평상시엔 듣기 싫어서
주파수를 돌려 달라 했겠지만, 뭐
듣고 싶은 노래도 없는데
계속 떠들게 내 생각 음소거를 해
알 수 없는 말에 폭소가 이어지고
굳은 표정이었던 기사 아저씨도
함께 웃는 것을 보니 요즘 뜨는 유행어인가봐
어쩌면 나만 섬인가봐
끝내 누군가의 신청곡이 소개돼
한때 참 좋아했던 슬픈 노래
저 사람도 혼자 있을까
긴 하루가 잠시 잠드는 곳에?
I need an airbag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 전에
I need an airbag
피하기엔 너무 늦었어
요즘은 정리할 일도 많아. 잘 취하지도 않아
그렇다고 술자리를 피하지도 않아
혼자 있기 싫은 걸까?
아니면 눈에 띄게 혼자이고 싶은 걸까?
내게 외로움은 당연해. 과연 내 곁에 누군가
있다고 해서 나눠가질 내가 있을까?
달기 싫은 물음표. 다행히도 그때
크게 통화중인 목소리가 귀로 붙네
약속 잡힌 술 모임이 취소됐나봐
전화를 끊고 뭔가 토라진
아저씨는 투덜대고, 내 시선은
미터기 위에 삐뚤어지게 붙여놓은 가족사진
방황하게 되는 건 집이 없어서
혹은 갈 길이 없어서일까?
갈 곳은 많아도 그 어디에도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I need an airbag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 전에
I need an airbag
피하기엔 너무 늦었어
I guess I'm all alone again
I guess I'm all alone again
I guess I'm all alone again
Once again
나 지금 위험해
나 지금 위험해
부딪치지 마
언제 오기 시작했는지
어느새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지
한참이 된 듯이 빗물이 길바닥에 고여
그 위에 비친 교통사고 전광판이 보여
이때 왜 잘 살고 있을 네가
하필 기억이나 눈물이 고이는지
'사망'이란 단어 옆에 숫자 1이 어찌나
외롭게 보이는지
I need an airbag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 전에
I need an airbag
피하기엔 너무 늦었어
네가 그리운 이 밤
비가 오고 미끄러지는 내 마음
I need you. Yes, I need you, my airbag
I guess I'm all alone again
I guess I'm all alone again
I guess I'm all alone again
Once again
I guess I'm all alone again
I guess I'm all alone again
I guess I'm all alone again
Not again
https://youtu.be/mkyCO2Faf0w
고마운 숨
비록 한숨이지만 다 고마운 숨
잠 못 드는 밤에도
베개의 반가운 품
나를 꿈꾸게 했던 갈채는
지난날이지만
손뼉 치는 딸을 보며 취한다
이제 난 모든 걸 잃었다고 하기엔
99를 놓쳐도 사소한 일에
크게 감동하기에 난 웃고 있어
내겐 죽고 싶어란 말
No. Let it be
나를 숨 쉬게 하는 건 잔잔한 비
친구와의 달콤한 시간낭비
붉은 꽃 푸른 꽃 새벽의 구름 꽃
사랑이란 정원에
흐드러지는 웃음 꽃
Bloom 내 맘의 휴식
제주도의 바람 서울 밤의 불빛
거릴 걷다보면 들려오는
에픽하이의 music
내 아내와 아이의 눈빛
이젠 그만 아파도 될까
그만 두려워도 될까
눈물 흘린 만큼만 웃어 봐도 될까
Get up and stand up
꽉 쥔 손을 펴니 악수가 반기네
닫힌 맘을 여니 박수가 반길 때
미간에 주름들이 펴지며
미소가 하늘 가득해
웃음샘을 자극해
행복을 가득 삼키네
Let it go, 꼬마 I let it go, ma
두 손에 가득 쥐고 싶었던
내 안에 소망
꿈이 너무 많았어
손에 닿을 수 없이 높아
but 잃기 싫어 닫힌 마음
담을 수 없이 좁아
그땐 힘을 너무 쥔 나머지
툭 부러져
You don't wanna see.
나 오직 부끄러워 잠깐
그거 잠깐이면 돼
실수와 실패 오해는 누구나해
Get your mind right. Go straight
중심을 잡고 잃어버린
너의 LOVE 먼저 가서 잡고
두 번째 꿈을 찾고
자신감을 던져 낚고
세 번째 많은 도움 준 친구야
here I go
이젠 그만 아파도 될까
그만 두려워도 될까
눈물 흘린 만큼만 웃어 봐도 될까
Get up and stand up
평범함이 충분해
평생 안 보던
드라마의 결말이 궁금해
음악은 듣기도 불편 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자꾸만 앨범을 내
한땐 나가기 싫었던 예능을 보면서
까막히 잊었던
웃음의 느낌을 되찾고
화면 속의 모두가 고마워
아직은 채워야할 빈 공책이 많아
챙겨야할 형 동생이 많아
묻지 못한 질문이 너무 많아
듣지 못한 답이 남았잖아
아직은 채워야할 빈 공책이 많아
챙겨야할 형 동생이 많아
묻지 못한 질문이 너무 많아
듣지 못한 답이 남았잖아
이젠 그만 아파도 될까
그만 두려워도 될까
눈물 흘릴 만큼만 웃어 봐도 될까
이젠 그만 아파도 될까
그만 두려워도 될까
눈물 흘린 만큼만 웃어 봐도 될까
Smile
https://youtu.be/-zU4Mj9dpUI
Tomorrow
No, no, no, no more tomorrow.
No, no, no, no more tomorrow.
사랑은 받는다고 갖는 게
시간은 걷는다고 가는 게
사람은 숨 쉰다고 사는 게 아닌데.
Baby there's no, no tomorrow.
그때 그대로 난 멈춰있고.
마지막 그 순간에 머문 시간.
너에겐 그저 지난날이지만.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Till you come back, everyday is yesterday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가슴을 찢던 그 기억이 달력을 찢고
한해처럼 저물어가.
너를 잊고 사는 척 하기도 해.
아직도 내 세상은 변함없어.
너만 없어. 사람들은 다,
돌아보면 웃게 되는 거래.
너를 향했던 고개를 틀기도 힘든 내게.
듣기도 싫은데 왜 떠들까? 난 여기서 머문다.
하지마라, 내일은 해가 뜬다는 말.
너와의 밤보다 캄캄한 아침일 테니.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
너와의 근심보다 답답한 안심일 테니.
다 엉망이잖아. 너에게는 다시 봄이지만
내 계절은 변하지 않아.
내 마음이 또 싹튼다 해도
I've got no tomorrow.
Baby there's no, no tomorrow.
그때 그대로 난 멈춰있고.
마지막 그 순간에 머문 시간.
너에겐 그저 지난날이지만.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Till you come back, everyday is yesterday.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속은 텅 빈 죽은 미소인데
너를 만날 때보다 좋아 보인대.
이젠 한숨이 놓인대. 난 숨이 조이네.
미소가 나만 못 속이네.
평범해지긴 했어.
마음이 짐이 돼서 많이 비워냈어.
정말 미치겠어.
내겐 들리지 않는 위로들 제발 그만해.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는 말.
나에겐 이별보다 쓸쓸한 만남일 테니.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는 말.
나에겐 매순간이 죽은듯한 삶일 테니.
그래, 사랑이란 건 받는다고 갖는 게
시간이란 건 걷는다고 가는 게
사람은 숨을 쉰다고 사는 게
아닌 걸 이젠 아는데
No, no more tomorrow.
No, no more tomorrow.
네가 돌아올 때까진.
No, no, no more tomorrow.
내게 돌아올 때까진.
No, no, no more tomorrow.
Baby there's no, no tomorrow.
그때 그대로 난 멈춰있고.
마지막 그 순간에 머문 시간.
너에겐 그저 지난날이지만.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Till you come back, everyday is yesterday.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Till you come back to me.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Till you come back, everyday is yesterday.
Baby there's no, no, no, no more tomorrow.
집
문턱은 넘어서면 어지러워 내게 편한 나의 경계선이어서
심장만 어지럽혀 치워둔 쓸모없는 감정은 먼지 덮여
여길 벗어나면 죽음. 익숙한 슬픔보다 낯선 행복이 더 싫어서
걸음 버린 나 헌신발이 될까만 겁이나
세상, 세월, 사람 날 꺾어 신어서. 잊고 있어
문 앞에 수북이 쌓인 신문과 고지서처럼
나와 상관없는 세상의 생각, 요구들 내 앞에 늘어놓지 마
This is my home. Leave me alone. 여기만은 들어오지 마
이젠 눈물 없이도 운다.
그저 숨 쉬듯이 또 운다.
집이 되어버린 슬픔을
한 걸음 벗어나려 해도 문턱에서 운다
나도 모르게 운다.
내게 행복할 자격 있을까?
난 왜 얕은 상처 속에도 깊이 빠져있을까?
사는 건 누구에게나 화살세례지만
나만 왜 마음에 달라붙은 과녁이 클까?
감정이 극과 극 달리고, 걸음 느린 난
뒤떨어져 숨 막히고 내 맘을 못 쥐어
세상을 놓쳐. 몇 걸음 위 행복인데
스스로 한단씩 계단을 높여. 누구에겐 두려운 일
하지만 내겐 웃음보다 자연스러운 일
사람이 운다는 것은 참을수록 길게 내뱉게만 되는
그저 그런 숨 같은 일. Let me breathe
슬픔이 내 집이잖아. 머물래 난, 제자리에
잠시 행복 속으로 외출해도 반드시 귀가할 마음인 걸 이젠 알기에.
이젠 눈물 없이도 운다.
그저 숨 쉬듯이 또 운다.
집이 되어버린 슬픔을
한 걸음 벗어나려 해도 문턱에서 운다.
나도 모르게 운다.
집이 되어버린 내 슬픔 속에 그댈.
집이 되어버린 내 슬픔 속에 그댈 초대해도 될까?
이젠 눈물 없이도 운다
그저 숨 쉬듯이 또 운다
집이 되어버린 슬픔을
한 걸음 벗어나려 해도 문턱에서 운다.
나도 모르게 운다
첫댓글 진짜 명반..
투머로 ㅠ
ㅇㅈㅇㅈ
진짜 대박적 명반
진짜… 이 앨범 트랙 하나만 돌려도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임 야자 끝나고 교보문고 들러서 구매했었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나 사실 발매 배경을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게 미안하기도 한데.. 그만큼 극단의 마이너스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정제되지 않고 쏟아 부어진 앨범이라 너무 좋음..
충격적으로 좋았음
에어백 진짜 명곡...
진짜 그때 타블로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음악은 좋아서 천재다천재 하면서 들었음
노래 진짜 다 좋아... 오랜만에 들어야지
진짜 명반임
고마운숨 ㅠㅠ
개명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