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72893078
이런 댓글이 있다.
과연 정말로 서울은 우주 역사상 별종일 정도로 또라이적국 최전방에 인프라 몰빵인 수도일까?
한번 알아보자.
대한민국 서울의 지도이다. 확실히 적국 근처에 있긴 하다.
그러나 아르메니아는 더 심각하다.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은 아르메니아 양대적국 터키 국경 바로 근처에 있을 뿐더러, 아라라트산이라는 고지가 있어 안보적으로 더 위험하다
여기는 더 심각하다. 한국-북한 관계를 뛰어넘는 전세계 최악의 국가관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둘 모두 명목수도는 예루살렘이고 아예 도시에 국경이 지나간다. 안보적인 이유로 텔아비브/라말라가 실질 수도였으나, 트럼프의 선언 이후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의 수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옆 나라 시리아의 경우에도 수도 다마스쿠스가 이스라엘 국경과 굉장히 가깝고, 그 이유로 안보적인 문제도 상당하다.
그러나 수도 이전이 되지 않는 이유는 시리아 전통의 두 도시 다마스쿠스-알레포 사이 지역감정이 심각하기 때문.
여기까지는 대놓고 옆나라와 적국인 나라들을 들었는데, 수도가 국경 근처에 있는 국가는 이 외에도 많다.
덴마크 코펜하겐, 사실 바다 건너 말뫼는 예전에는 덴마크 영토였다.
오스트리아 빈 -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오스트리아 제국 시절에는 빈이 중심도시였지만 해체되면서 쏠린 위치에 있게 되었다.
콩고공화국 브리자빌 -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아예 연담화되어 사실상 한 도시권을 이루고 있다.
두 국가의 수도가 강 건너에 있는 특이한 경우이다.
참고로 킨샤사는 라고스, 카이로와 함께 아프리카 3대 도시이다. 알아두면 좋다.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의 경우에도 수도가 국경도시이다.
라오스 비엔티엔. 사실 라오스는 원래 태국(시암)의 영토였으나, 프랑스의 협박으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가 된다.
캐나다 오타와
사실 캐나다는 워낙 추워서 수도 놔둘 곳이 저기 말고 별로 없긴 하다
파라과이 아순시온
나무위키의 고향 파라과이 아순시온이다.
원래는 국가 중앙부에 위치하였으나, 3국 동맹 전쟁(파라과이 vs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에서 파라과이가 대패하면서 국토의 40%를 빼앗겼고, 이 과정에서 국경도시가 되었다.
지금에야 파라과이-아르헨티나 관계가 별 악감정 없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적대적인 상황에서 국경에 수도가 위치했던 케이스이다.
번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직선 거리는 멀긴 한데... 강 건너에 있는 도시이다.
그렇다. 저 사이에 있는 저 만(?)은 바다가 아니라 강이다. 마젤란이 대륙의 끝인줄 알고 거슬러 올라갔다는 라 플라타 강이 저기다.
첫댓글 한강땜에 수도는 쩔수 없는듯 왜 삼국이 한강을 두고 싸웠겠어 ㅋㅋ
비교가 잘못됨
1. 수도 위치뿐만 아니라 수도와 지방 인프라 차이도 확인했어야함
2. 다만 수도에 인프라 및 인구 집중인 나라도 역시 많음.
3. 설령 다른 국가들도 그렇다고해서(별종이아니라고해서) 그게 정답이란 뜻은 아님
4. 결론 지방균형발전은 여전히 필요함.
222
인프라몰빵은 왜 비교 안하지 궁금했는데
인프라 몰빵은 예전에 다른 글 보니까 다른나라도 심각하던데 우리는 단 하나만 있다는 게 문제같음 다른 대안이 없잖아 오히려 그나마 큰 다른 도시도 점점 축소되고 수도로만 몰리는데 진짜 지옥이야ㅜㅜ 어딜가나 사람이 넘치는데 이게 분명 몇년 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었거든? 인간이 너무 많아 이러다 땅 꺼지겠음
유튭에 인프라몰빵 비교한것도 있었는데 작년에 본거라 기억이 안나네.. 뭔 약간 지식 토크쇼?? 이런 곳에서 저쪽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 데려다놓고 듣는거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나라는 지역불균형 해소하려고 어떤 시도 하고있는지 이런내용까지.. 근데 발전할수록 전세계가 수도집중현상(?)이 강하게 보인다고 그랬든가.. 다시 찾아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