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20&article_id=0002211038&m_url=%2Flist.nhn%3Fgno%3Dnews020%2C0002211038
프로농구 SK는 2009∼2010시즌을 앞두고 팀의 ‘얼굴’ 가운데 일부를 슬며시 고쳤다. 1997∼1998시즌부터 줄곧 구단 엠블럼에 들어간 칼의 방향을 바꿨다. 나이츠(기사)라는 팀명을 지닌 SK는 아래로 향한 칼 모양을 반대로 돌렸다(사진). SK의 한 관계자는 “전쟁터에서 칼이 땅을 향하고 있으면 항복을 뜻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칼끝을 하늘 쪽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당시 SK는 7시즌 동안 한 차례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칼 방향을 달리해 봤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창단때부터 sk골수팬으로 10여년간 지켜본 생각으로는 sk가 현재의 상황에 처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사 말미에도 있지만 선수들이 해보자는 의욕이 없다는 점입니다.처음부터 sk가 이렇지는 않았습니다.조쌍,임재현,황진원,전형수,전희철때는 조직력과 구심점이 없었고,방성윤 1,2년차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만 지금처럼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의욕이 없던적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김태술이 등장해서 6강에 갔을때만해도 선수들의 눈빛은 살아 있었고,방성윤이 역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지만 주전은 물론
이고 벤치멤버까지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였지요.그다음해도 김태술부터 줄부상으로 성적이 나빴지만 시즌 말미에는 용병 스팀스마
한명으로 김태술과 김민수 그외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용병 두명이 뛰는 상대와 3연승도 하고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김태술의 트레이드였습니다.sk의 프랜차이즈이며 신인이지만 팀의 구심점으로 고군분투하던 선수를 당장의 성적에 눈이 어두워 내쳤던게 화근이 됐습니다.김태술은 그바람에 상무도 못가고 공익으로 가게되서 선수 생활에도 꽤나 악영향을 받을지 모르는 처지에 놓이기도 했습니다.멤버는 좋아진거 같지만 성적은 최악의 한해를 보내야만 했고 선수들의 의지는 날로 떨어지기만 했죠.그러나,8연패,13연패의 충격은 벗어날수 없었죠.올해도 김효범과 백인선등 큰 돈을 들여 전력을 보강했지만 뒤에서 적은 연봉에 고생만하던 백업들은 모두 바꾸고 말았습니다.많은 선수들이 바라보는 sk는 어땠을까요? 과연 열심히 뛰면 희망이 있었을까요?
농구는 팀 경기이며,한두선수가 풀어나가기는 매우 어려운 경기입니다.근데,구단은 팀 전체의 사기는 생각치
않고 오로지 눈앞의 성적에만 연연 했습니다.많은 선수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결과가 작년과 올해 나타나고 있는거지요.
그걸 모르고 엠블럼 칼만 위로 바꾼다고 사기가 떨어진 선수들의 마음이 돌아오겠습니까?
수맥이나 귀신이나 칼 위치에 신경 쓸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우리팀 선수들의 기 살리는 방법을 찾는것이 부진 탈출의
지름길이 되리라고 sk팬 된지 10년이 넘는 한 나부랭이가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k도 점점 개그 이미지로 가는건지..
계속되는 모래알조직력...
SK트윈스
하아 태술이 판건 정말...그때 보고 얼마나 분개했던지요 화이팅입니다
사치구단~
SK 초사치호화멤버가지고 7위하고있으니 이번엔 더이상핑계거리가 없을듯..ㅋㅋㅋ있으면 진짜 망언...
다팔고 새로 리빌딩을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