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김동성 선수가 당한 '금메달 강탈 사건'으로 가슴에 멍이 든 한국인들은 미국의 NBC방송에게 또다시 깊은 분노를 느껴야 했다. 이 방송의 투나잇쇼라는 토크쇼에서 진행자 제이 레노가 "김동성 선수가 화가 나 집에 가서 개를 걷어찬 후 잡아 먹었을 것"이라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 마이크 최(한국명 최영)는 김동성 선수를 비롯 한국인들 모두가 피해자이기 때문에 집단소송으로 NBC를 응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정식 소송을 제기한다는 일정을 세워두고 1백만명의 원고를 모으고 있는 마이크 최는 미국 연방법원 중 이 사건을 가장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법원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