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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자 올해 누계는 37만5000명, 방콕이 최다, 대부분이 입원 불필요
태국 보건부 질병대책국(DDC)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태국 내 코로나 감염자는 총 375,000여 명이며, 이 중 84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또한 6월 5일 신규 감염자는 23,352명으로 이 중 22,399명이 의료기관 외래에서 치료를 받았고 95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시도별 감염자 수는 방콕이 1,0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 논타부리(729명), 동부 싸께오(665명), 동부 촌부리(611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4,83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29세 4,514명, 60세 이상 4,04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 쭈라롱꼰 대학 의과대학 티라 의사는 태국 국내 코로나 입원자와 사망자 수가 계절성 독감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원 치료 없이도 완전히 회복되지만, 심각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캄보디아군 부대 후퇴에 합의, 국경 통과 부분 통제, 문 개방 시간 단축
태국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6월 8일 오전 10시 태국과 캄보디아 양군이 동북부 우본랏차타니도 청복 일대 충돌(총격전) 발생 지점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캄보디아군이 부대를 후퇴시키고, 충돌 원인이 된 (캄보디아군이 파놓은) 참호도 메우기로 합의했다.
청복에 걸쳐 있는 태국-캄보디아 국경은 일부 미확정 지역으로 수년째 치안이 불안정한 상태이며, 군사적으로는 '현상 유지'에 합의한 상태이며, 양군은 부대 이동, 건설, 굴착 등에 관해 상대에게 사전 통보를 해야 하는데, 5월 28일 발생한 충돌은 캄보디아 군이 통보 없이 굴착한 참호가 발단이 되었다.
캄보디아는 그동안 강경한 태도를 보였으나 태국 측이 7일부터 국경 통행을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인다. 국경 통과 지점 봉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지점에서 개문 시간 단축, 6륜 이상 대형 트럭 통행금지, 건축 자재 운송 금지, 카지노 목적 국경 통과 금지 등이 시행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동부 싸께오도 아란야쁘라텟군 국경 통과 지점도 오전 6시~오후 10시였던 오픈 시간이 오전 8시~오후 4시로 단축되었다.
태국 정부는 국경 봉쇄 등 강경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가 국군과 국민들의 비난이 잇따르자 4단계 조치를 마련하고 1단계로 이번 일부 제한에 나섰다. 사태의 추이에 따라 국경 일대의 (캄보디아 국내로의) 전력 공급과 인터넷 회선 차단도 가능하다고 한다.
절경의 국경 전망대 '파 모이데인', 국경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임시 폐쇄 중
태국 동북부 씨쎄킷 주 칸타라락 군에 위치한 관광명소 '파모이뎅(ผามออีแดง, Pha Mo E Dang)'은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부근에 위치한 절벽 전망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 전망대를 포함한 주변 일대는 지난 5월 28일 우본라차타니도 청복 인근 국경에서 발생한 군 관계자 간 사건으로 인해 다음날부터 관광객의 출입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6월 8일 현재도 폐쇄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파모이댕'은 태국 쪽에서 캄보디아 영토의 광활한 평원과 숲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폭이 약 300미터에 달한다. 맑은 날에는 바로 앞에 우뚝 솟은 산 위에 있는 세계유산 카오프라위한(Preah Vihear) 유적의 모습도 멀리 바라볼 수 있어 장엄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과거 카오프라위한 유적 입구로 이용된 역사가 있는 곳으로 절벽 왼쪽에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1500년 이상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의 얕은 부조 조각을 볼 수 있다. 일몰 후에는 자연 산책로에서 대량의 박쥐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흔치 않은 명소이다.
또한, '파모이뎅'은 동북지방에서도 손꼽히는 '일출과 구름바다' 뷰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이른 아침에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탁씬 전 총리 가석방 문제, 국민 60%가 '정권 유지에 부정적'이라고 응답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이 실시한 유죄 판결을 받은 탁씬 전 총리가 귀국 후 교도소에 수감된 직후 경찰병원으로 이송되어 '꾀병'이 의심되는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정권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국민이 60%에 육박했다.
또한, '탁씬 전 총리가 위독하다'고 진단한 의사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학력, 직업, 소득 등 다양한 계층의 13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탁신 전 총리가 경찰종합병원 14층 건물에 머문 것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조사한 것으로 이것이 현 총리이자 그의 딸은 페텅탄 정부 생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물었다. 응답자의 29.62%가 “(14층 사건이) 정부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칠 것(จะส่งผลมาก ต่อความอยู่รอดของรัฐบาลฯ)”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29.31%는 “정부의 생존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해 부정적인 응답이 60%에 달했다.
반면 24.58%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15.73%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탁씬 전 총리는 2006년 9월 이후 일시적인 귀국을 틈타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2023년 8월에 귀국했다. 구금 첫날 밤 갑자기 고통을 호소해 경찰종합병원으로 이송되어 2024년 2월 가석방될 때까지 14층 VIP룸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으며 일반 징역형을 면했다. 이유는 '나이와 건강 상태'였다. 형량은 징역 8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사면으로 1년으로 감형되었다.
다른 조사에서는 ‘의료 전문가의 의료 윤리 준수를 감독하는 의료 위원회의 업무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38.40%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15.95%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로 부정적인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고, 긍적적인 응답은 30.84%가 “다소 신뢰한다”, 14.20%가 “매우 신뢰한다”에 그쳤다.
해당 의사 3명은 부적절한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태국 의료위원회(MCT)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았으며, 그 중 2명은 의사 면허를 정지당했다.
이러한 꾀병 의혹은 부패척결위원회(NACC)가 지난해 12월부터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대법원도 탁씬 전 총리에게 출석을 명령하고 6월 13일에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파타야, AI 방범으로 미래로, 스마트 & 세이프 시티 구상
동부 촌부리도 파타야시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 세이프 시티(Smart & Safe City)'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파타야 시장 대행과 시 관계자들은 방콕에 있는 태국 경찰 중앙수사국(CIB) 본부를 방문해 산하 범죄 억제 부대(CSD)가 도입한 방범 시스템을 시찰했다.
시찰에서 소개된 주요 기술은 AI에 의한 얼굴 인식 및 행동 분석을 하는 감시카메라, 용의차량 실시간 추적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예측과 상황 분석, 범죄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파타야시는 이러한 기술 도입을 통해 범죄 예방과 조기 대응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타야 시장 대행은 “우리는 경찰관의 힘뿐만 아니라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 시민 여러분께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타야 시청, 크레인 붕괴 사고로 67층짜리 고급 콘도에 긴급 공사 중지 명령
6월 9일 13시경 파타야 탑프라야 15 거리에 건설 중인 67층짜리 고급 콘도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콘크리트를 들어 올리는 작업 중 부러져 건물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파타야 시청은 즉시 이 콘도미니엄의 공사 중단을 명령하고 안전 확인을 위한 전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공사는 이미 30층 이상에 이르렀으며, 이 사고로 인해 작업자들은 당황해 대피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
사고 당시 크레인이 구부러져 넘어지면서 와이어로프가 끊어지고 크레인 본체가 건물에 닿았다고 한다.
향후 파타야 도시 건설국이 정밀 조사를 통해 크레인 파손 원인이 기계 결함 때문인지, 아니면 과부하 때문인지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조사가 완료되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공사 재개는 허가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 트와이스, 12월 13일~14일 방콕에서 콘서트 개최
대한민국의 다국적 9인조 걸그룹 와이스(TWICE)가 방콕에서 2년 만의 단독 공연 개최한다.
트와이스는 12월 13일(토), 14일(일) 태국 논타부리 'IMPACT Arena'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방콕 공연은 트와이스의 최신 월드투어 'THIS IS FOR' Part 1의 일환으로, 2023년 'READY TO BE'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태국을 다시 찾는다.
파타야에서 러시아 관광객이 혼수상태에 빠질 때까지 구타당하고 강도 피해
동부 파타야에서 6월 9일 오전 0시 19분경, 54세 러시아인 남성 관광객이 태국인 동반자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폭행 및 강도 피해를 신고했다. 사건은 좀티엔 지역 콘도 근처 공터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말에 따르면, 소변을 보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 길가 수풀에 들어섰을 때 사이드카가 달린 오토바이를 탄 태국인 남성과 어린 소녀가 다가왔다고 한다. 그리고 남성은 오토바이에서 내리자 마자 갑자기 나무막대기로 얼굴과 목을 심하게 때려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고 한다.
의식을 되찾았을 때에는 소지하고 있던 여권, 운전면허증,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현금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부상당한 피해자는 스스로 공터를 빠져나와 인근 콘도 경비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후 친구에게 연락해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의 얼굴과 목에는 눈에 띄는 멍이 있었고, 옷에는 혈흔이 확인되었다.
경찰 수사팀은 즉시 현장을 조사해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공터에 잡목이 우거진 공터에서 땅바닥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건 현장은 대로에서 약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코팡안에서 러시아 DJ를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 코카인과 케타민 압수
남부 쑤라타니도 코팡안(Koh Phangan)에서 6월 7일 러시아 출신 DJ 남성이 코카인 등을 소지하고 판매한 혐의로 태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체포된 사람은 러시아 국적 37세 남성으로 현지에서는 코팡안과 코싸무이에서 활동하는 DJ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6월 7일(토) 오후 7시경 반타이 지역 파티엔 부두에서 함정 수사를 벌여 그 자리에서 체포했다고 한다.
남성의 소지품에서는 코카인 약 3.32g과 케타민 약 2.04g이 발견되었으며, 전자담배와 현금 13,000바트도 압수했다.
조사에서 이 남성은 코팡안과 코싸무이에서 인기 DJ로 활동하고 있으며, 마약은 'Coco Islands'라는 텔레그램 인물로부터 입수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번 적발은 남성의 WhatsApp을 통해 접촉한 경찰의 함정 수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경찰은 현재 진술 내용의 신빙성 및 배후 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 마약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가 태국인 대상 비자 체류 허가 일수를 60일에서 7일로 단축, 태국도 단축
태국 외무부는 캄보디아가 태국 국적자의 비자 체류 허가 일수를 60일에서 7일로 단축한 것과 관련해 태국도 상호주의에 따라 캄보디아 국적자의 비자 체류 허가 일수를 같은 7일로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무비자 체류 일수도 각각의 체류 허가 일수에서 7일로 단축했다.
태국 국내에서는 '캄보디아가 먼저 단축했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태국이 먼저'라고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국경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계기로 태국 측이 6월 7일부터 국경 통과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 한편, 태국에서는 캄보디아 측에 산재한 국제 범죄 거점 문제를 거론하며 국경 일대에서 (캄보디아 국내로의) 전력 공급과 인터넷 회선 차단을 강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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