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476055217
신장질환, 특히 신부전 환자의 식단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보는 사람마저 답답하다고 느끼는 실정이다.
신부전이란, 노폐물을 제거하는 신기능이 감소하여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수준은소 황폐화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하는데, 신장은 이미 한 번 손상되면 기능이 회복되지 않는데다 기능이 크게 감소해야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기능이 크게 감소된 만성신부전 3기부터 고혈압, 부종, 핍뇨, 가려움증, 빈혈, 무기력, 구토, 식욕부진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신부전 환자의 식단이 얼마나 답답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단백질 섭취 제한
-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분해된 '요소'라는 노폐물은 오로지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요소가 혈액 속에 쌓이게 되고, 요소를 배출하기 위해 신장은 더욱 혹사당하게 되는데, 이러한 요소가 축적되면 피부가 가렵고 두통에 시달리며,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요독증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백질 섭취를 아예 제한하면 안 된다. 오히려 단백질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면 반대로 체조직이 분해되어 요소가 쌓이기 때문에 체중 1kg당 0.6~0.8g의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며, 신장투석을 진행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오히려 혈액 속의 요소를 제거가 가능해지므로 단백질의 섭취량을 증가시키도록 권장한다.
2. 인(P) 섭취 제한
- 인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골격 구성, 체액의 pH 평형 유지, 신체 구성, 비타민 및 효소의 활성화, 에너지 대사 관여 등을 도와주는 성분으로, 이 성분 역시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인이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대량 농축되면 뼈에서 칼슘을 배출시키는 원인이되어 골다공증을 유발시키고, 배출된 칼슘이 피부나 혈관에 결정체를 형성시켜 가려움증, 관절통, 혈관경화, 근육과 내장의 손상등을 유발시키므로 인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인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도정이 되지 않은 흑미 및 현미와 같은 잡곡류, 견과류, 해산물, 콩류, 유제품, 생선, 육류에 많이 들어있는데, 단백질 섭취를 위해 섭취하는 생선류나 해산물 및 고기를 제외한다면 견과류나 콩류, 유제품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3. 수분섭취 제한
- 수분섭취인 경우에는 부종 및 핍뇨증상이 동반되면 제한하는데, 신부전 환자의 수분 섭취 권고량은 전날 소변 배출량 만큼 수분섭취를 제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4. 나트륨 섭취 제한
- 나트륨 섭취하면 혈압을 증가시켜 신장을 더욱 혹사시키며, 나트륨은 물을 흡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종을 유발시킨다.
하지만 나트륨도 필수 무기질에 속하기 때문에 한끼 식사당 1g 내외의 극소량만 섭취하도록 권고한다.
(나트륨 1g을 맞추려면 소금 1/3 작은술, 진간장 1 작은술, 혹은 된장 및 고추장 1 큰술)
참고로 무염소금이라고 시중에 따로 판매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 무염소금은 신장질환자에게 더욱이나 좋지 않다고 악명높다. (그 이유는 바로 서술함)
5.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 섭취 주의
- 신장질환자에게 가장 변태같은 부분이다.
앞서 언급한 단백질, 인, 수분, 나트륨에 대한 부작용은 지금 당장 지장을 주지 않지만,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칼륨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칼륨 수치가 크게 증가하면서 부정맥을 유발시켜 심실세동, 심정지를 일으키는 등, 지금 당장 섭취를 제한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앞서 언급한 시중의 소금 대용품(저염소금, 저염간장)들은 소금의 성분인 염화'나트륨'에서 염화'칼륨'으로 대체하였기 때문에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되는 신장질환자에게는 독이나 다름없다.
신장질환자는 잡곡밥 섭취를 금지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잡곡류에 칼륨을 섭취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이며, 이외에도 토마토, 시금치, 멜론, 참외, 키위, 부추, 미역, 콩, 고구마, 감자 등과 같은 식품에도 칼륨이 대량 함유되어 있다.
식물의 껍질이나 줄기 및 뿌리에는 칼륨이 많으므로 껍질과 줄기, 뿌리를 전부 제거하고 잎채소만 사용하며, 잎채소에도 가급적 남아있는 칼륨을 제거하기 위해 조리 전에 충분한 양의 물(10배)에 최소한 2시간 이상 담가 건진 후 사용하는데, 채소를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번 헹구어 사용하고 데쳐낸 물은 버리고 필요한 경우 다시 물을 넣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칼륨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권장한다.
앞서 언급하였듯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우려낸 차류 식품도 칼륨이 농축되어 있으므로 섭취를 금지해야되며, 특히 칼륨은 액체로 되어있는 식품일 경우 흡수속도가 빨라지므로 과일주스 및 녹즙 형태의 식품 역시 좋지 않다.
우리모두 신장을 지켜보자...
첫댓글 물도 적당히 먹으라함 그리고 탄수화물과 당을 이용해 영양분을 보충하라그러ㅁ 그냥 막연히 채소 많이먹자!! 가 아니라 그냥 무슨 음식이든 성분을 봐야되더라
사람의 몸 너무 섬세해...
무서워어 뭘 어떻게 먹어야해
아휴 가족 중에 투석 직전으로 수치 나빠진 사람 있어서 디집어졌어 아주ㅠ
와.. 언제 다챙겨 ㅠㅜ 진짜 소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