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사마리아인이 얼마나 착했길래;; 대체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 뭐임?

[다음에 좋은 자리 가집시다]

출처: 다음에 좋은 자리 가집시다

선한 사마리아인 법 얘기가 등장하는 이슈들

2016 국회에서 발의했으나 무산됨

가끔 뉴스를 보다보면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거나,

돕다가 뭔가 잘못된 사람을 면책하는 이슈에서

선한 사마리아인 법

(혹은 착한 사마리아인 법)

을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어!

이 법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연합 안의 국가들에

입법되어 있음

우리 나라에서도 사형제도,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와

함께 찬반론 팽팽하게 펼치는 주제로

자주 등장하는 법적 쟁점이야!

~착한 사마리아인 유래 알려줌~

성경에 나오는 예수가

제자들하고 길거리에 있는데,

어떤 율법 교사가 다가와서 물어봄

님, 천국은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음?

하사장 잘 믿고 니 이웃을 사랑해라

내 이웃이 누구임?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신에게 선택 받은 민족이라고

자부하면서, 같은 유대인들끼리 돕고

사랑하는 게 이웃사랑이라고 믿고 있었음

예수가 질문 무시하고

대신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겠다 함

어떤 유대인 한명이

여리고에 가는 길에 전재산 다 뺏기고

두들겨 맞고 거의 반죽음 상태 되어서 버려짐

당시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어

부유한 제사장들이 사는 곳이라

여리고로 가는 해당 길목은

강도들이 많은 굉장히 위험한 지역이었고,

그래서 위험에 빠진 사람

돕겠다고 하다가 자기도 괜히

일에 휘말릴까봐 겁내는 사람이 많았음

걍 빨리빨리 지나가는게 좋은 골목

신인 하사장에게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 길을 지나가다가 발견했지만

피해서 지나감

곧이어 레위인이 지나갔지만

마찬가지로 슬슬 피해서 지나감

얘도 나름 성전에서 봉사한다고

종교적으로 지위 있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마리아인이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당시 선택받은 민족 뽕에 차 있던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이방인(이방 혼혈)이라며 개처럼

취급했고 진짜 개무시

집단 단위로

사마리아인들을 경멸하고 차별하는게

걍 슬리데린이 따로 없었음 

그런데 이 사마리아인은

말에서 내려서,

쓰러진 사람의 상처를 치료했음

(강도골목에서 이러고 있는거

매우 위험한 일이었음)

이 장면은 수많은 미술작품의 소재가 됨

자기 기름과 포도주로 상처를 치료하고

환자를 먹이고, 자기 말에 지 대신 태워서

여관으로 데려간 뒤 밤새 돌봐줌

그리고 떠나면서, 여관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당시 이틀치 일당)을 주면서 말함

저 사람이 완전히 회복되게 치료해주셈

필요한 거 있으면 해주시고요

추가 계산은 제가 돌아와서 함

예수의 이야기 끝남

누가 강도 만난 사람 이웃이게

....; 

그 마지막에 구해준 애죠

ㅋㅋ사마리아인이라고 말해

가서 너도 그렇게 살아~

ㅡㅡㅡㅡㅡㅡㅡ

이 유명한 예수의 설교가 기원이 되어서,

많은 현대 서양 국가들은

생면부지의 타인을 돕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제정

이 법은 크게 두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는데

1. 안 도와준 사람 처벌용

2. 도와준 사람 면책용

1과 같이 도움이 필수 조항인 외국(대표적으로 프랑스)은

죽어가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도와주지 않았다면

이 사람도 처벌을 받음

2는 위급한 상황을 도우려다가 의도하지 않게

안 좋은 상황이 되더라도, 도운 사람은 면책을 받음.

(우리나라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면책조항만 존재)

 CPR을 하다가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죽게 되더라도 법적인 책임이 없는 것

국내에도 도입하자 말이 나이 나오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법이 있는 해외에서도,

종종 법적, 도덕적 논쟁이 생기는 주제임!

남을 돕기 위해 개인이 피해를 받을 수도 있는데,

이를 강제한다는게

자유를 침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

(물에 빠진 사람 구하려다 죽을까봐 못 도왔는데 처벌?

길에 쓰러진 사람 마약범인지 술주정뱅이인지

몰라서 그냥 뒀는데 처벌이라고요? 하는 식의 반발)

끝!

이거 혹시 상식 알려주는 척

예수의 좋은 말씀, 복음 전하는

전도글인가요 -> 아닙니다;;

이전에 소개한 성경 신화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그들의 성서인 성경 속에서

기독교의 신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그들의 성인인 예수가 말하는 차별 없는 사랑과

너무너무 모순되는 부분이 많고(^^;)

서양에서도 그냥 딱 좋은 말 하는 부분을

취해다가 법으로 제정했다고 생각

그냥 도대체 저게 뭔데

국제적으로 같은 비유로 법까지 제정하는지

궁금해하는 여시들이 있을까봐,

기독교적 내용이라 서양 문화권이 공유하는

법이다 하고 알려주는 글입니당

[일정기준달성]

너무재미있다
우리나라에 착한 웅앵 법 없는지도 지금 알고감

[happyhappycat]

근데 유대인들은 이걸 알고도 유대인만이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남ㅋ

[뒷북세포]

넘 재밌다 여시 유익한 글 고마워!!

[나무늘보구]

너무재밌어!!!

[핵건성]

아 이래서 생긴 말이구나 처음 알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