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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의 '효'사상
사회생활하면서 정병러들 접해보니까 진짜 이상하다는거 뼈져리게 느낌.
아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데 직장땜에 우울증걸려서 자살 직전까지 갔는데도, 못그만둔대.
왜 못그만두냐고 물어보니까
'부모님이 반대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믿어져?
실제로 대기업 아니더라도 직장 그만둘때 '부모허락' 받고 그만두는 사람들 꽤 있음.
그리고 갓 취업한 자식이 부모한테 용돈주는거,
자식이 부모 여행 보내주는거,
이걸 당연시 하는건 한국사회 밖에 없음.
사회 초년생인 자식이 버는돈을 집에 갖다 바치는건 필리핀이나 인도같은 후진국에서 볼 수 있는거임.
옆나라 일본도 자식이 부모한테 용돈주는게 아니라, 부모들이 다 큰 자식한테 용돈 줌.심지어 노인들이 손자한테 돈이랑 선물 챙겨줌. 완전 우리랑 정반대임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
효도하면 좋은거아냐 싶지?
효도가 디폴트가 되면 자식은 자기 삶을 못삶.
부모가 바라는 대로 사는게 효도니까
자식이 자기길을 찾아서 안정적인 루트 버리고 새로운 길을 떠난다? 이걸 부모 가슴에 대못박는다고 생각함ㅋㅋㅋㅋ
나는 직장때려치고 내 꿈을 향해 공부하는 중인데, 자주 듣는 말이 뭔지알아?
"효도안해?" 이거임.
그 나이먹고 부모님한테 효도도 안하고 자기 맘대로 살아도 되냐 이거임 ㅋㅋㅋㅋㅋㅋ
난 스물둘에 독립해서 지금까지 생계 스스로 벌면서 공부하는 건데도 이런 소리 들음.
아니 부모가 인생 대신 살아줌?내 인생이잖아.
머리깎고 산에 들어가든, 직장 때려치고 공부하든 내 맘이지 왜 부모가 원하는대로 살아야해? 그게 부모인생이지 내 인생이야??
근데 놀랍게도 대부분이 이걸 진심으로 불효라고 생각함.
정병이 안올수가 없음.
기타 의견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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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맞는말 결혼안한다고 할때도 나 저소리 들어봤어...ㅋㅋ결혼안한다고 불효럌ㅋㅋㄱㅋ
ㅇㄱㄹㅇ 아니 결혼 안하는게 왜 불효임ㅋㅋㅋ 결혼같은 인생의 큰 결정마저도 부모의 성적표 취급...
대공감 진짜 대한민국에서 살기 너무 힘들어ㅠㅠ 결혼 안한다해도 불효 애 않는다해도 불효 새로운 직장구한다도 불효 부모님 모시고 안산다해도 불효 다 불효로 직결됨 정병이 안걸리고 못베겨ㅋㅋㅋ
나도 동감해. 내가 여행을 안좋아하는데 이게 엄마 언니까지 챙겨야한다는(?) 좋은걸 보고 사고 이럴때마다 다 걸려ㅠㅠ구래서 안좋아하는거같아….
효를 없애고싶다
자삭농사라고 하는거부터ㅋㅋ 걍 이득취하려고 낳는듯
맞아 자식농사라는 단어부터... 자식 스스로 나는 농사 성공인가 아닌가 생각하게되잖아 그냥 내인생은 내꺼인데 자꾸 부모의 결과물로 생각하게됨
맞아 나도 직장 그만둘때 부모님 허락받았어 ㅋㅋ 진짜 존나반대함
가난한집일수록 이게 존나 더심하고 가난의 굴레되는거임.. 정병오고..
ㄹㅇ
근데 효가 아니라 걍 집착에 의한 가스라이팅이랑
효도를 잘못 이해하는 듯
사랑과 집착을 구분 못하는?
하 존나 짜증남… ㅠㅠㅠㅠㅠ
레알 결혼안하는거 불효라고 하더라 내가 효도때메 내인생 바치는 결혼해야함??
222
20년 키워놓고는 자식이 성인부터 죽을때까지 거의 60년 이상을 효를 바치라고 하는 부모.
평생을 말 들으라고 하는 부모
가진것 쥐뿔도 없고 개같이 키워놓고는
아 근데 맞는거같다..내가 성공하고 돈을 벌어야 부모님 체면이 서고 용돈도 드려야 내가 뭔가 번듯한 어른이 된거 같고
그런 책임감?? 그런게 압박이 엄청되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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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ㅠ
부모님 기세워줘야 하고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야 하고... 이 압박감 엄청나지 진짜
ㄹㅇ부모님 허락을 왜받아…난 그냥 내가 관두고 통보함..관두고 난뒤에 부모님 도움받아야되는거 아니면 허락받을필요 없음
기괴하다
낳음당하다 <유독 이 밈에 발작하는 사람 많은것도 이해 안감..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맞는말인데 왜….
나라가 잘살게 된지 얼마 안돼서 일어나는 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