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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Zenmdeyaa
움짤 끊기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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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리즈 [Demain Nous Appartient]
中
Jack & Rayane의 이야기
본편 1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18231?svc=cafeapp
외전 2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36029?svc=cafeapp
- 전부 내탓이야.
- 자책하지 마, 너도 자세히 알지는 못했잖아.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앞두고 교내 학생들 사이에서는 촉진제가 유행한다.
그러나 점차 과다복용으로 부작용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디에고는 저의 권유로 약을 복용한 이후 병원에 실려간 친구에게 죄책감을 가진다.
- 처음부터 손 대지 말았어야해.
만약 그녀한테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난 미안해서 어찌할지를 모를거야.
- 네 탓이 아니야. 게다가 촉진제 안에 어떤 성분이 든지 몰랐다고.
때마침 걸어오는 라얀과 릴로이.
- 어때? 굉장하지?
- 물론이지. 지금까지 이토록 집중력이 높은 적이 없었어.
그들 또한 촉진제를 복용한 건 마찬가지이다.
릴로이는 약을 권유해준 라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 굉장히 고마워.
그 약이 아니었으면 이 정도로 공부하지는 못했을 거야.
그리고 그들의 대화를 들은 디에고가 다급히 껴든다.
- 너희들 그 약 먹었어?
- 그런데?
릴로이가 아무렇지 않은 듯이 답한다.
- 그래, 좋아.
하지만 당장 멈춰. 그 약은 위험하다고.
- 왜그러는데?
- 나도 며칠전에 거의 기절할 뻔 했지.
그리고 지금도 다른 애들한테서 계속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 마리안의 얘기를 하는 거야? 글쎄, 평소 먹는 약과 섞어 먹었다는데 그러지 말았어야해.
라얀은 전혀 심각한 일이 아니라는 듯 디에고의 말을 반박한다.
논지를 벗어난 라얀의 말에 디에고의 표정이 어두어진다.
결국 보다못한 디에고의 여자친구가 라얀과 릴로이에게 말한다.
- 디에고는 한동안 실신할 뻔 했었다고.
이 상황을 가볍게 여기는 건 좋지 않아.
- 뭐 그러지….
그래도 과도하게 먹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야.
그러나 설득되지 않은 릴로이는 빠르게 상황을 넘긴다.
한편 조던의 여자친구 바이올렛 또한 촉진제에 중독되고,
약을 복용하지 않을때면 그녀의 성격은 점차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 디에고가 보낸 메시지 봤어?
그리고 그들에게 걸어온 잭과 리지.
학교 그룹채팅방에 들어온 메시지를 언급한다.
- 무슨 내용인데?
- 촉진제에 관한거지.
지금 상황만 봐도 그 약이 위험한 건 분명해.
디에고뿐만 아니라 리지와 잭 까지.
조금씩 소수의 학생들이 촉진제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다.
- 라얀이 푹 빠진 거 같아서 걱정이야.
그리고 잭은 촉진제를 즐기는 라얀이 그저 염려된다.
- 내가 말해볼까?
- 아니, 네 말은 듣지 않을 거야.
내가 곧 라얀과 얘기해볼게.
한편 교내에 우후죽순으로 퍼지고 있는 촉진제와 관련하여 조사하러 온 카림과 그의 동료.
교실을 나오던 라얀은 카림과 마주친다.
- 여긴 어쩐 일이세요?
- 라얀, 잠시 자리를 비켜줄래?
라얀을 돌려보낸 카림은 릴로이를 불러낸다.
- 릴로이?
- 네, 무슨일이세요?
- 학교에 돌고 있는 촉진제와 관련하여 물어볼 게 있어요.
릴로이, 우리에게 할 말이 있나요?
- 뭐…, 들어는 봤어요.
하지만 맹세코 전 사용하지 않았죠.
형사의 등장에 겁먹은 릴로이는 본능적으로 발뺌한다.
- 릴로이, 사실을 말해야 할 거예요.
우리는 딜러의 임시번호를 추적했고 릴로이 당신이 그 번호와 연결된 흔적이 있죠.
- …그저 딱 한 번 산 적이 있어요.
그치만 분명한건 그 약은 마약이 아니라는 거예요.
- 릴로이, 촉진제라 하지만 우리는 당신이 정확히 무엇을 복용했는지 확신할 수 없어요.
대화가 거듭될수록 상황은 심각해진다.
- 딜러와 어떤 방식으로 닿는지 말해줄 수 있어요?
- …인스타 디엠으로요.
- 그 다음 약은 어떻게 구하죠?
- 그가 주소를 알려주면 저는 그곳에 돈을 놓은 뒤 약을 가져가죠.
저는 쓰레기통에서 거래했고요.
릴로이는 카림에게 촉진제가 거래되는 과정을 상술한다.
다음날, 릴로이의 집에서 공부를 하는 라얀과 잭.
그들의 곁으로 릴로이가 다가온다.
- 자, 마셔.
- 고마워.
그때 릴로이는 촉진제를 꺼내 주위를 둘러본다.
- 누구 먹을 사람 있어?
- 하나만 줘.
라얀의 대답에 잭의 고개가 올라간다.
잭의 표정이 좋지 않다.
- 뭘 심각하게 그래? 괜찮아.
- 넌 이미 오늘만해도 몇 개 먹었어. 아니야?
- 시험에 도움되기 위해 먹을 뿐이야. 뭐가 문제지?
잭의 걱정을 간섭으로 치부한 라얀이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잭에게서 긴 한숨이 새어 나온다.
- 그래, 네가 죽을 때나 도움되겠지.
- 디에고가 실신할 뻔 했어.
- 복용량을 지키지 않아서 그랬을 뿐이지.
- 복용량을 지킨다고해서 괜찮을 일이 아니야.
- 봐, 난 그저 한 알만 먹었을 뿐이라고.
제발 진정해, 잭.
두 사람의 대화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때마침 라얀에게 약을 건네주는 릴로이.
- 라얀, 먹지마.
- 글쎄.
라얀은 잭을 가볍게 무시한다.
잭의 경고에도 약을 삼키는 라얀.
잭은 더 이상 그와 대화 할 의지를 잃는다.
- 골치아픈새끼.
그 말을 남긴 잭이 질린듯 자리를 벗어난다.
그리고 또다시 메시지로 딜러와 연락하는 릴로이.
라얀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한다.
- 그만 가봐야겠다.
잭을 달래줘야해서.
그리고 라얀은 자리를 떠난다.
몇 시간 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물건을 숨기는 한 남자.
전달된 메시지로 그곳의 주소를 보낸다.
그리고 그 남자는
다름아닌 라얀이었다.
- 오늘 뭐 하고 싶어?
라얀과 함께 식사하는 잭.
라얀의 물음에 날카롭게 그를 바라본다.
- 역사공부 하려고.
넌 네가 하고싶은 거 해.
- 지금도 나한테 화났구나.
- 그건 너한테 달려있지.
약 먹는거 보고했어?
날이 갈수록 부작용이 심해지자 학교측에선 학생들의 촉진제 복용을 금지시켰다.
- 그저 시험 때문에 그것에 의지했을 뿐이야.
심지어 오늘은 전혀 먹지 않았어.
- 그래? 그런데 네 얼굴은 어째서 잠을 전혀 못 잔 사람같지?
마치 약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라얀에게서 말이 없어진다.
- 라얀, 대답해.
어제 확실히 잔거 맞아?
- …동아리 때문에 새벽 5시까지 붙잡혀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너로인해 조금 겁먹은지도 몰라.
라얀이 대화를 피하려하자 잭이 강하게 그를 몰아붙인다.
라얀을 걱정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잭이다.
- 아니, 난 진지해.
네가 습관처럼 그 쓰레기약을 먹는 게 날 미치도록 화나게 하니까.
- …알았어.
…그러니 이제 그만 화내면 안될까?
어제에 반해 주눅든 라얀의 모습에 잭은 더는 묻지 않는다.
- 그래, 이따 같이 공부해.
그리고 라얀, 분명 그 약 먹지 말라 했어.
함께있는 잭과 라얀.
냉전시대에 관한 내용을 재차 체크한다.
그러다 알람이 울리고 라얀은 황급히 침대로 향한다.
- 누구야?
- 아무것도 아니야.
[왜 답장이 늦지?]
[지금 당장이라고 말 했어.]
[날 기다리게 만들지 마.]
누군가에게 온 메시지.
라얀의 정신이 그곳으로 향한다.
- 듣고 있어?
라얀에게서 대답이 없자 잭이 뒤돌아본다.
- 잭, 생각해보니 삼촌과 저녁을 먹기로 한 거 같아.
- 공부중인데 괜찮지 않을까?
- 그렇지…. 하지만.
-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
그도 우리가 졸업시험을 앞둔 걸 알 지 않아?
- 그러게, 어서 그가 애인이 생겨야할텐데.
어찌됐든 오늘 충분히 했으니 내일 마저 해도 될 거 같아.
- …그러지 뭐.
- 내일 봐.
이후 어딘가로 급히 달려가는 라얀.
그곳에서는 한 남자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 오늘처럼 늦으면 곤란할거야.
- 최대한 빨리 온거예요.
- 돈은?
잭은 익숙하듯 그에게 돈뭉텅이를 건네준다.
- 새 배달이야.
돈을 확인한 남자가 라얀에게 봉투를 건넨다.
- 이제 익숙해진 거 같으니 양을 더 늘렸어.
- …더는 못할 거 같아요.
- 무슨 소리지?
- 사고가 많아지고 있어요.
몇몇은 응급실에 실려가고 심지어 그녀의 부모님은 경찰이시죠.
분명 위험해질거예요.
괴로움으로 가득 찬 라얀의 목소리.
그러나 상대방의 남자는 흠 하나 없이 견고하다.
- 경찰을 왜 신경쓰는 거지? 그들은 멍청이일 뿐이야.
그리고 넌 아직 네가 해야할 양의 반조차도 하지 않았지.
- 그러면 아버지 편지를 보여주세요.
- 그래, 그랬었지.
네 아빠 편지….
라얀의 말에 남자가 낡은 편지봉투 하나를 꺼낸다.
- 내가 이걸 갖고 있는한 넌 끝까지 해야해.
그때까지는 이 편지는 네 것이 아닌 내 소유물이야.
- …주세요.
- 공손하게 말해야지.
왜 계속해서 약속을 어기지?
작게 욕설하는 라얀.
그 모습을 본 남자가 무언가를 떠올린듯 말한다.
- 네 아빠와 나는 공통점이 참 많았어.
그게 바로 네 아빠가 나한테 편지를 맡긴 이유지.
라얀 아버지는 과거 범죄조직에 속해 있었고,
상대방의 남자는 그의 범죄조직 동료였다.
- 네가 계속해서 어긋난다면 네가 이 편지을 읽을 자격이 있을까?
그만두고 싶다고? 그래, 그러면 이제 이건 한낱 글자에 불과하고 가치 또한 없어질뿐이지.
넌 네 아빠에게 전혀 자격있지 않아.
편지를 태우기 시작하는 남자.
편지 모서리가 타기 시작하고 라얀은 진정되지 않은 목소리로 소리친다.
- 젠장, 그만두라고!
그깟 빌어먹을 약 팔면 되잖아!
아빠를 증오하면서도 늘 그리워하던 라얀.
죽은 그에게서 남겨진 편지는 아직은 어리기만한 라얀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 약속된 갯수는 만개야.
- …하겠다고 했잖아요.
- 부끄럽니? 그렇지만 넌 지금 옳은 일을 하는 거야.
날 믿어.
넌 반드시 네 아빠 편지를 읽어야만 해.
내가 장담하지.
<영자막 이용가능한 경로>
@Jayane_Eng https://x.com/jayane_eng?s=21
(최신 에피소드까지 업로드 / 고화질X)
@jackxrayane https://x.com/jackxrayane?s=21
@Hyakkimaisare https://x.com/hyakkimaisuru?s=21
(초기 에피소드만 업로드 / 고화질ㅇ)
첫댓글 시할 기다렸습니다
라쪽이 또 망나니됐네...!!!!
아 이렇게된거엿규나 ㅜㅜ 안타깝다
휴 라얀아.. ㅜㅜㅜㅜ
라얀아 ㅠㅠㅠㅠ 개비 편지가 뭐라구 ㅠㅜㅜㅜ
ㅠㅠㅠ 라얀 안타깝
시할 짠하노ㅜ 눈물나
편지 그거 찐인지도 모르자나ㅠㅠㅠ
ㅠㅠ
ㅠㅠㅠㅠㅠ
저 편지 가짜아녀?칷,,
아이고..
뭐여 개비 죽어서도 도움안돼
미친......저 나쁜새끼가
개비씨발
미친 개새끼가ㅠㅠ
아 미친 ㅡㅡ
저저저 나쁜새끼ㅠㅜㅜㅜㅜ
미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