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경미한 통증이나 불편감은 생각보다 흔하다. 근력운동 중 어깨 등 관절에 일시적인 통증이 생기거나, 가빠진 숨 때문에 목 주변부 근육이 아플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운동 숙련자들이 일부 경미한 통증은 무시하며 운동을 강행한다.
문제는 운동 초보자들이다. 어떤 통증이 위험한지 여부를 판별할만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통증이 나타났을 때 운동을 중단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1. 흉통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통증 중 가장 위험하다고 언급되는 통증이다. 특히 고강도 유산소 운동 중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묵직한 통증이 이어진다면 협심증의 신호일 수 있다. 평소엔 통증이 없다가 운동 중에만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2. 어지러움
운동 중 단순히 힘들다는 느낌을 넘어 어지럽다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 이때 운동을 강행할 경우 실족이나 실신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무거운 기구를 드는 근력 운동 중이라면 부상 위험이 더 크므로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동을 끝낸 후에도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게 좋다.
3. 호흡 곤란
운동 중 호흡이 가빠지는 건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운동 강도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심박 수 증가와 함께 호흡 곤란이 이어진다면 부정맥의 신호일 수 있다. 단순 피로 누적이 원인인 경우라해도 현재 운동이 무리하다는 신호이니 그날은 운동을 쉬는 게 바람직하다.
4. 악화되는 관절 통증
앞서 말했듯, 운동 중 일시적인 관절 통증은 생각보다 흔하다.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은 곧 사라지기 마련이다. 문제는 사라지거나 완화되지 않고 악화되는 관절 통증이다. 이 경우 관절 부상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 관절의 경우 한번 다치면 수 주에서 수 개월 간 불편을 감수해야 하므로, 운동 중 관절 통증이 악화되는 걸 인지한 즉시 운동을 멈추는 게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