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창세기 49:22~33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야곱은 마지막으로 요셉과 베냐민에 대한 예언적 축복을 마친 후 장례를
부탁하며 숨을 거둡니다.
축복의 능력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손에게 축복하는 것은 그대로 성취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 이어 야곱도 하나님이 주신 영감에 따라 먼
훗날 이루어질 일들을 예견하면서 장래 일들을 선포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열두 아들에 대해 각 사람의 분량에 따라 축복하지만, 재산 상속에 관한 유언은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야곱의 관심과 시선은 이 땅에서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요, 그 나라를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자녀들을 축복하며 믿음의 가문을 세워가야 합니다.
라헬의 아들들
야곱은 마지막으로 라헬의 아들들인 요셉과 베냐민에 대하여 축복합니다.
요셉은 크게 번성하여 담장을 넘는 나뭇가지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특히 네
아버지 하나님의 복과 네 아버지의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리라는 예언은
그에게 언약의 계승자로서의 위치를 확인해줍니다. 이어서 베냐민에 대한 예언이
나오는데 그는 이리에 비유됩니다. 자기들의 소유를 빼앗기지 않고 확실하게
지키는 강한 힘을 가진 지파로 성장할 것을 보여줍니다.
약속의 땅으로
축복을 마친 야곱은 자신이 죽으면 애굽 땅이 아니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장사할 것을 부탁합니다. 비록 요셉이 총리로서 영화를 누리지만 야곱은 가나안을
유업으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고 바라본 것입니다.
야곱은 막벨라굴에 장사할 것을 유언하며 레아를 그곳에 장사했음을 밝힙니다.
야곱이 그토록 사랑했던 라헬은 에브랏길에 묻혔지만, 레아를 막벨라굴에 장사한
것은 자기의 선택보다 하나님의 선택을 인정하고 그녀를 언약의 아내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한 것을 하나님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통해
이루어가십니다. 우리의 축복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통로가 됨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자녀들을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