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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아간의 죄(여호수아 7:1~26)
* 본문요약
유다 지파 세라의 자손 아간이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물건을 훔쳐 죄를 범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아이 성을 공격하기 위해 정탐꾼을 보냈다가
정탐꾼의 말대로 삼천 명의 군사를 보냈다가 36명이 죽고 패하여 쫓겨납니다.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슬퍼하며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죄를 범한 자를 찾아내어 그를 불사르라고 명하십니다.
이에 여호수아가 백성 중에서 제비를 뽑으니 아간이 뽑힙니다.
아간이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금덩이를 숨겨 두었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찾아내자 온 백성들이
아간과 그의 가족과 그 물건을 돌로 치고, 불사른 후에 그 위에 돌무더기를 쌓습니다.
그제야 하나님께서 진노를 그치십니다.
찬 양 : 193장(새 259)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177장(새 190) 성령이여 강림하사
* 본문해설
1. 아간의 범좌와 아이 성 전투에서의 패배(1~5절)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온전히 진멸해야 할) 물건에 손을 대어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진멸시켜야 할) 물건의 일부를 취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 성으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저 땅을 정탐하고 오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 성을 정탐하고
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모든 백성들이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 성을 치게 하소서. 그들의 수가 얼마 되지 않으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4) 백성 중에서 삼천 명쯤 그리로 쳐 올라갔다가
도리어 아이 성 사람에게 패하여 도망하니
5) 아이 성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 36명쯤 죽이고,
성문 앞에서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길에서 그들을 쳤으므로
백성들의 마음이 녹아 물처럼 된지라.
-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 성을 치게 하소서(3절) :
아이 성 주민은 12,000명 가량이었습니다(8:25).
그러므로 싸움에 출전할 군인들의 수는 대략 3,500~4,000명가량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 성은 여리고 성(城)과는 달리 해발 800m 가량의 산지에 위치하고 있었고,
인근 벧엘의 군사들과 합동작전을 펼 가능성이 있었습니다(8:17).
하지만 정탐꾼들은 아이 성의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군사의 숫자만 보고 2~3천 명만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2. 슬퍼하는 여호수아(6~9절)
6) 여호수아가 자기 옷을 찢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함께 머리에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해가 저물도록 있다가
7)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들을 인도하여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나이까?
고작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강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그곳에 거주하였다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패하여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이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포위하고)
이 땅에서 우리의 이름을 없앨 것이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3. 아간을 처벌하라 명하신 하나님(10~15절)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온전히 바친(온전히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가져가고 도적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자기의 물건 가운데 두었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서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들 앞에서 등을 보인 것이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온전히 진멸시켜야 할)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3)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성결케(거룩하게) 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너희 몸을 거룩하게 하라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서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아침에 너희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그 지파는 가문별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그 가문은 가족별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그 가족은 그 남자들이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
15) 온전히 바쳐져 진멸시켜야 할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의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라.”
4. 아간의 처벌(16~26절)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자파별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가문이 뽑혔고,
세라 가문의 각 가족별로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의 가족이 뽑혔고,
18) 삽디 가족의 남자들을 차례대로 나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참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죄를 범하여 여차여차히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전리품 중에서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2.3kg)과
오십 세겔(570그램)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고 가졌나이다.
보소서, 그 물건들을 저 장막 안 땅속에 감추어 두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들이 그의 장막 안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그 장막에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에게로 가져오매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함께 세라의 아들 아간과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여호수아서를 기록할 때까지) 남아 있더라.
그제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고 부르더라.
-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21절) :
‘시날 산’은 ‘바벨론 산’을 뜻하는 것으로,
당시에는 왕족이나 귀족들만 입을 수 있는 아주 값비싼 것이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아이 성과의 싸움에서 패한 이스라엘(2~5절)
1) 여리고 성을 극적으로 점령하고 교만해진 이스라엘(3절)
여리고 성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극적으로 점령한 이스라엘은
그 곁에 있는 아이 성을 봅니다. 아이 성은 여리고 성의 두 배쯤 되는 성으로
그보다 작은 여리고 성도 점령하기 어렵다고 했는데,
여리고 성보다 두 배나 되는 아이 성 역시 결코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아이 성은 해발 800m의 산지에 위치하고 있었고,
인근 벧엘의 군사들과 합동작전을 펼 가능성이 있는 성이었습니다(8:17).
그러나 정탐꾼들은 아이 성의 이런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별로 크지도 않으니 3천 명만 올라가서 공격하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교만함이 아이 성이 모습을 바르게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2)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이스라엘(4~5절)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정탐꾼들의 말만 듣고
곧바로 3천 명에게 공격하게 했다가 36명이 죽고 저 비탈길 아래까지 쫓겨 도망합니다.
이 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마음이 물같이 녹을 만큼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2. 큰 슬픔에 빠진 여호수아
1) 여호수아의 탄원(6~7절)
여호수아는 큰 슬픔에 빠져 자기 옷을 찢고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립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 쓴 채 해가 저물도록 있다가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드립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 강물을 극적으로 건너게 하신 것이
고작 아모리 족속에게 이스라엘을 넘겨 죽이시기 위한 것이었냐며
하나님께 불평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여호수아는 이럴 바에는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있는
요단 강 동쪽에서 그냥 머물러 있었으면 좋을 뻔하였다고 기도합니다.
2) 하나님의 역사의 원리를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여호수아
요단강을 건넌 일이나 여리고 성을 점령한 일은
그들이 그 전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들을 지켰기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만일 요단강 강물이 강둑까지 불어난 것을 사흘 동안이나 보고 있을 때
불평했거나 요단강을 건넌 후 할례를 받으라는 명령을 듣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이어 두 번이나 엄청난 기적을 체험한 후에 일어난 이 패배의 원인은
자기들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3) 아직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 무슨 죄를 범하였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여호수아
여호수아가 아직 아간이 저지른 죄를 알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아이 성을 공격할 때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 뜻대로 공격한 죄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들 힘만으로 한 것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아이 성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어도 자기들 힘으로 능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이것만으로도 교만 죄를 범한 것인데,
여호수아는 이를 알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아간의 죄를 적발하신 하나님
1) 아간의 죄로 인한 것임을 알리시는 하나님(10~11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하나님께 온전히 바친 물건을 취하여 도적질 한 자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하나님께 바쳐진 것에 손을 대었으니
그 한 사람 때문에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께 바쳐진 자가 되어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패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것을 취한 자를 벌하라(15절)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넌 후 공격한 첫 번째 가나안족이니
여리고 성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성의 것부터는 이스라엘이 취하여 가질 수 있으나
첫 번째인 여리고 성의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바쳐진 그것을 취하여 숨겨 두었으니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숨긴 그 사람이 바쳐진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리고 성의 백성들을 멸하듯 그 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멸하여야만 합니다.
3) 제비뽑기로 아간이 뽑히고(16~18절)
여호수아는 이튿날 아침 일찍이 이스라엘을 지파별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여
제비를 뽑으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의 가문에 삽다의 가족 중에서 갈미의 아들 아간이 뽑혔습니다.
4) 하나님 앞에 자기의 죄를 고백하는 아간(20~21절)
여호수아는 아간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는지 사실대로 말하게 합니다.
아간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참으로 죄를 범하였다고 말하고는
시날 산(바벨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200세겔과
50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자기의 장막 안 땅에 숨겨 두었다고 고백합니다.
여호수아가 사람을 보내어 그 모든 것을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쏟아놓았습니다.
4. 아간을 처벌하신 하나님
1) 아간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진멸하신 하나님(24~25절)
여호수아는 아간과 그의 아들딸들과 그의 짐승들과 그의 물건들과 장막까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끌어내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들을 돌로 치고 불사르게 합니다.
그리고는 그곳에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그곳이 바로 ‘아골 골짜기’입니다.
2) 자녀들까지 모두 처벌하신 이유 : 죄의 무서움을 가르치기 위해
예언서에 보면 아버지의 죄로 아들이 벌을 받지 않고
아들의 죄로 아버지가 죄를 받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아간 한 사람이 죄를 범했는데 그 자녀들까지 모두 죽임을 당하였고,
또 그 전에 이스라엘 전체가 벌을 받아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36명이 죽기까지 했습니다.
여기에서 이렇게 아간의 자녀들은 물론
이스라엘 전체의 백성들에게까지 그 죄의 책임을 물으신 것은
죄가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면
주변 가나안 족속으로부터 많은 죄의 유혹을 받게 될 텐데,
그들에게 죄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니
세상 유혹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신실함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3) 아간과 그의 자녀들은 어떻게 되나?
이 말씀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아간의 자녀들까지 죽이신 것에 대하여 너무 잔인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것(헤렘)을 취하여
본인 자신이 하나님께 바쳐진 것(헤렘)이 되었으니,
마치 번제를 드리듯 그렇게 이 사람들 자신이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 되어야
그 영혼이 구원을 받게 됩니다.
다른 경우에는 짐승이 대신 바쳐진 것이 되어 짐승이 번제로 바쳐지지만,
이 경우에는 본인이 바쳐진 것이 되었으니 그들이 제물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기에는 좀 잔인하게 보이지만
이렇게 해야만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죽을 수 있습니다.
● 묵상 : 하지만 오늘날에는 헤렘의 법칙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것을 손댄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한다는 헤렘의 법칙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후에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어떤 죄든지 예수께서 용서하시지 못할 죄는 없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처럼 스스로 자기를 의롭게 여기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용서받지 못하지만,
자기의 죄를 애통해하면서 간절하게 회개하는 자는 주께로부터 죄 용서함을 받습니다.
5. 내일이 오고 있으니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13절)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것은
그들이 전략적으로 아이 성보다 못했기 때문도 아니고 군사가 부족했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아간의 죄를 처리할 것을 명하시면서
“너희는 스스로 성결하게 하여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오늘을 가지고 나의 내일을 만드시는 분이시니,
오늘을 합당하게 살아서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서 전체의 주제이며 또한 성경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1) 요단강을 건넌 일
그때는 모맥을 거두는 시기이므로
요단강 강물이 강둑에 넘칠 정도로 홍수를 이루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장면을 사흘 동안이나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이전 같으면 불평을 했겠지만 이들은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니
요단강에 길이 25km, 높이 500~600m에 이르는 엄청난 물벽이 생깁니다.
2) 기생 라합의 일
기생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의 일을 사람들에게 듣고
이 세상에 하나님보다 더 큰 신은 없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하나님을 가르쳐주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간절한 마음을 품고만 있었는데
그때 이스라엘의 정탐꾼이 그의 집에 들어옵니다.
라합은 목숨을 걸고 그들을 숨겨주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들어오는 복을 받게 됩니다.
3)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일
요단강을 건넌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받게 하십니다.
할례를 받으면 상처가 아물기까지 대단히 위험한 상태가 되지만
그들은 말씀대로 할례를 받고 또 유월절까지 지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애굽의 수치를 떠나게 하시리라 하시며
여리고 성을 기가 막힌 방법으로 무너뜨리십니다.
4) 아이 성을 무너뜨린 일
그러나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체험하던 이스라엘은
교만에 빠져 성급하게 아이 성을 공격했다가 36명이 죽고 패배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이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한 것이라고 여호수아에게 알리셔서
아간과 그의 가족이 죽임을 당한 후에 다시 아이 성을 공격하여
아이 성 사람들을 모두 물리치게 됩니다(여호수아 8장).
● 묵상 :
➀ 내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고
오직 너희는 그날 해야 할 일에 충성하라(마태복음 6:34).
내일은 내일이 염려하게 하라는 것은
나의 내일을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오늘을 가지고 내일을 만드시니,
공연히 내일 일을 염려한다고 코를 석 자나 빼놓고 넋 놓고 있지 말고
오늘 해야 할 일에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께서 나의 내일을 만드십니다.
➁ 그러나 때로는 여호와의 날까지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매일 주께 충성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도
힘들고 어려운 삶이 변하지 않고 내 몸과 마음을 짓누르기만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다만 내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시다가 이 역사 속에 자신을 드러내시며
그동안 준비하신 복을 내려주시는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
그 여호와의 날이 오기까지 다윗은 10년을, 요셉은 15년을,
모세는 40년을 기다렸습니다.
욥 역시 고통 중에도 매일 기도했으나 그의 병도 낫지 않았고
귀에 들리는 소리나 언뜻 보이는 음산한 환상이나 끔찍한 흉몽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럴지라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께 구하다
욥은 이전보다 두 배나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때로 그날이 오기까지 답답하고 두렵더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내일을 만드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오늘을 성결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나의 오늘로 내일을 만드시니
오늘 해야 할 일에 충성된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