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Zenmdeyaa
움짤 끊기지 않는 방법
[ 설정 - 글읽기 설정 - 게시글 이미지 품질 - 고품질 권장 ]
프랑스 시리즈 [Demain Nous Appartient]
中
Jack & Rayane의 이야기
본편 1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18231?svc=cafeapp
외전 3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36886?svc=cafeapp
- 라얀, 어제 악몽 꿨니?
- 글쎄요.
- 비명소리가 들리던데.
- …그래요? 제가 무슨 말을 했는데요?
출근 전 라얀의 방에 들린 카림.
그는 어젯밤 들린 소리에 대해 묻는다.
- 글쎄, 잘 모르겠구나. 꿈을 꾼 게 아니니?
- 모르겠어요.
축 늘어진 라얀의 목소리.
카림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 라얀, 무슨 일이 있는 것 같구나.
- …그냥 아빠 생각을 했어요.
- 최근에 계속 그의 생각을 하고있었니?
말이 없는 라얀. 그러다 한 가지를 묻는다.
- 아빠가 저한테 남기신 게 있나요?
…편지같은 거나.
- 글쎄. 들어본 적 없구나.
- …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라얀,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거다.
- 아뇨, 그저 멍청하죠.
- 라얀, 너는 그와의 사이를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어.
여전히 네가 그를 떠올리는 건 자연스럽고 어려운 일이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중 급작스레 살해당한 아버지.
카림은 라얀을 위로해준다.
- 그냥 쓸모없는 꿈이었을 거예요.
카림이 방에서 나간 이후 한 통의 메시지가 라얀에게 전달된다.
침대 아래에서 급히 약통들을 챙기는 라얀.
그는 여전히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한편, 학교에는 카림의 동료인 리사가 새로운 보안원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여전히 보넬로의 지시를 받는 라얀.
- 왜 주문이 줄어든거지?
- 상황이 좋지 않아요. 최근들어 사고가 빈번했으니까요.
- 그럼 다른 수를 써야지. 안그래?
-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스스로를 구석에 몰은 라얀.
두려움은 그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며칠 뒤, 보넬로는 밀매혐의 용의자로 체포되고
라얀은 여전히 얽매여 있다.
라얀이 놓고 간 촉진제를 곧바로 삼키는 바이올렛.
그녀가 약에 중독된 정도는 이미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그날 라얀과 휴게실에 있던 바이올렛.
언젠가부터 그녀는 환각을 보기 시작한다.
- 너도 먹을래?
- 아니, 난 괜찮아.
몰래 약을 삼키는 바이올렛.
라얀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그녀를 응시한다.
- 그 약 그만 먹는 건 어때?
- 참견하지마. 내가 조절할 수 있어.
작은 소란이 일어나자 라얀과 바이올렛에게 향하는 리사의 시선.
라얀은 황급히 그녀의 약을 숨긴다.
- 괜찮니? 뭔가 문제가 있어보이던데.
- 전혀요. 공부하고 있었어요.
라얀과 바이올렛을 유심히 살피는 리사.
바이올렛에게 슬쩍 촉진제에 대해 떠보지만 그녀는 처음 들어본다며 자신의 상태를 숨긴다.
- 라얀, 확률표 만들었어?
그날 오후, 과제물을 체크하던 잭이 라얀에게 묻는다.
- 아직.
그러나 돌아온 건 무성의한 대답이다.
라얀의 시선이 계속해서 핸드폰에 고정되어 있다.
그와의 관계가 미세하게 빗나갔음을 감지한 잭.
- …라얀, 지금 한 시간째 그러고 있는 거 알아?
- 신경쓰지 마. 내가 할테니.
잭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진다.
- 그래, 그렇게 해.
하지만 그런 식으로하면 네가 여기 온 이유는 없는 거야.
봐, 지금도 나 혼자서 하고 있잖아.
- 내가 한다했어.
다소 신경질적으로 변한 라얀의 목소리.
그날에 이어 잭은 또다시 라얀과의 대화에서 갈피를 못잡는다.
- 잭, 나를 그만 괴롭혀줘.
그리고 라얀은 계속해서 어긋나기만 한다.
- 그래, 널 괴롭히지 않을게.
감정이 상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잭.
그러나 라얀의 신경을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다.
잭이 방에 들어간 걸 확인한 라얀은 곧바로 유심을 바꿔끼운다.
언젠가부터 그의 행동에는 늘 초조함이 묻어있다.
한편 증거부족으로 보넬로를 풀어주기 전, 그의 소지품을 확인하는 카림.
그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수상한 전화를 받는다.
발신인은 다름아닌 라얀.
카림의 목소리를 통화넘어로 들은 그는 상황파악을 하기도 전에 한동안 넋을 놓는다.
다음날 라얀은 경찰에게 풀려난 보넬로에게 새로운 임시번호를 받는다.
- 어제는 왜 전화 안받았어요?
덜미를 잡힌 거예요?
이해가 가지 않아요! 어제 난 당신 전화로 삼촌과 통화했다고요!
[지금 쫓기고있어.]
- 젠장, 그건 또 무슨 소리예요!
[걱정은 마. 우선은 풀려났어. 증거가 없기때문이지.]
- 빌어먹을!
라얀이 격분한다.
[네 삼촌이 널 의심하지는 않니?]
- 아뇨. 하지만 무슨 소용이겠어요.
전 지금 삼촌 집에 약을 숨겨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요!
제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죠? 이 상황이 얼마나 더 갈거같아요?
[이틀안에 끝내도록 하지. 그렇지 않으면….]
라얀은 통화를 끊는다.
한편 학교에서는 리사가 학생들의 가방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그때 잭에게로 뛰어오는 라얀.
- 라얀.
- 화장실에 다녀왔어. 무슨 일이야?
- 교장실에서 전교생 가방을 수색하라고 지시했대.
얼마전 바이올렛이 의식을 잃고나서 감시가 심해진거같아.
약물 과다복용으로 심각한 상태에 빠진 바이올렛.
그런 일들이 반복될수록 학교의 감시는 더욱 삼엄해져만 간다.
- 가렴.
다소 불안해보이는 라얀의 두 눈.
그러나 잭에 이어 라얀 또한 무사히 리사에게서 가방을 건네받는다.
그날 오후, 여전히 불편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잭과 라얀.
그러나 잭은 라얀에게 물을 말이 있다.
- 라얀, 나한테 할 말 있지 않아?
- 아니. 무슨 의미야?
- 부탁이야. 날 더이상 바보로 만들지마.
오늘 수색받을때 네가 불안해 했던 거 난 알아.
- ….
라얀은 침묵하고 잭은 다시 한 번 그를 부른다.
- 라얀.
라얀에게서 돌아오는 대답이 없자 잭은 그의 가방을 뒤진다.
그리고 그 안에서 뭉텅이의 약통이 발견된다.
- 뭐 하는 짓이야?
- 너 여전히 먹고있었구나.
고작 잭의 상상력은 현실을 넘보지 못한다.
- 아니, 난 먹은 적 없어.
제발 날 믿어줘.
잭을 또렷이 바라보며 부정하는 라얀.
그러자 잭은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직감한다.
- …너였구나. 약을 파는 사람이.
<영자막 이용가능한 경로>
@Jayane_Eng https://x.com/jayane_eng?s=21
(최신 에피소드까지 업로드 / 고화질X)
@jackxrayane https://x.com/jackxrayane?s=21
@Hyakkimaisare https://x.com/hyakkimaisuru?s=21
(초기 에피소드만 업로드 / 고화질ㅇ)
첫댓글 아앜ㅠㅠㅠ 안돼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있어....
얘네 머 이제 어덗케요....?
안돼ㅠㅠㅠㅠㅠ하 어떻게 되려나
재밌어
진짜 라얀 정병걸렸구나... 미칑럼...
오마갓쉬 근데 잭이 본편보다 좀 선이 굵어진 거 같네
아이고 안돼 ㅠㅠㅠㅠㅠㅠ
미친넘아 하ㅡㅡ
어덕하냐고 ㅜㅜ!
워메..
옴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