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비밀의늪
SF 책 좀 골라왔는데... 한번 드셔보시궜어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천천히 드세요, 급하게 드시면 체합니다
[입문편]
이 책은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데다 100자 평이 별로 없어 따로 선정 이유를 밝힙니다.
코니 윌리스 작가 책이면 사실 취향이든 아니든 한 번쯤 권해보고 싶은데요. (그래야 취향인지 아닌지를 아니까...)
장편 중에는 그 유명한 '둠즈데이'나 '개는 말할 것도 없고' 등등이 있는데 왜 이 단편 수록집을 골랐느냐?
코니 윌리스는 단편이 장편보다 많습니다. 근데 이전에 나온 단편집들이 현재는 다 절판되었어요. 그러고나서 같은 출판사에서 다시 신간을 편집해서 발표했는데, 그 책이 이 책입니다. 이 책에는 그 유명한 '화재감시원', '여왕마저도', '모두가 땅에 앉아있었는데'가 수록되어 있어 이 책으로 골랐습니다.
*'모두가 땅에 앉아있었는데'는 아껴두었다가 꼭 크리스마스에 읽어보시기 바라요 😊
엥? 동화잖아;; 라고 하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시궜어요...?
짧고 쉽고 좋습니다!
[심화편]
SF 추천한답시고 냅다 테드 창 소설 추천해버리면 진입장벽이 되기 때문에 '입문편', '심화편' 나눠서 꾸려봤습니다...!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문편은 SF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읽어도 될 만큼 과학적인 부분의 비중이 크지 않거나 어렵지 않은 책으로 꾸렸고,
심화편은 책의 난도나 번역이 기준이 아니라 SF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그 책부터 집어들었다가는 SF를 기피하게 될 것이라 생각되는 책ㅋㅋㅋ으로 꾸렸습니다. ^^*
그런데 심화편에 속하는 책들을 이미 다 읽어보았으며 너무 잘 아는 소설이다?
당신이 저보다 SF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십니다 당신이 선배임 당장 제게 추천을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사람들(대부분 구매자)의 100자 평을 첨부해보았는데 평이 1점 아니면 5점 식으로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게 너무 재밌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런 게 너무 재밌어 ㅋㅋ 내가 재밌게 본 거 다른 사람들은 쓰레기라고 책상 치면서 분노하고 있고, 내가 와 뭐 이런 게 상을 받아? 싶은 책이 다른 사람한테는 성서가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이 극도로 갈리는 게 SF소설의 가장 재미난 부분이 아닌가 싶고 ㅋ_ㅋ 환상과 유치함은 진짜 한끝 차이라 읽어보면 딩동댕 어린이 채널에나 보내버려야 할 것 같은 유치찬란한 소설이 있는가 하면, 죽을 때 관짝에 이 책 같이 넣어서 태워달라고 하고 싶은 끝내주는 소설이 있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유명하고 좋은 거 몽땅 다 긁어와봤는데 뷔페 먹듯이 하나씩 잡숴보시고 맘에 들면 그쪽 부분 여러 번 리필해서 드세요. 아셨죠? 원래 그렇게 먹는 거야 그게 SF의 맛
그리고
쩌리에 책 소개가 올라오면 냅다 책부터 사고 보는 여시덜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근처 공공 도서관에는 절판된 책이 있을지 모르니 먼저 확인해 보시고 없으면 해당 책을 희망도서로 신청하세요. 요즘은 전자책도 많으니 온라인 도서관도 싹싹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책은 먼저 읽어본 후에 소장 유무를 정해도 되는, 급하게 사지 않아도 되는 아이템입니다!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 되시겠다면 뭐....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종이책은 한 권 두 권 사모으다 보면 부동산이 문제가 됩니다. 내 책장이 그렇게 넓지 않고, 내 집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둘 곳이 없다'는 이유로 언젠가 책을 더 못사게 되는 날이 와요. 그러니까 일단 무턱대고 사모으지 마시고 이거 내 맛이다(?) 싶은 게 생기면 모아보세요. 그게 진짜 당신의 자산이 된다.,,..,
전자책은 부동산을 잡아먹지는 않지만 양도나 중고판매가 불가능합니다... 구매한 뒤 14일이 지나거나 다운로드 받아버리면 청약철회도 안 되고 취소도 안 되고 구매내역에 오랫동안 남아버리고 남 주지도 못하고... 돈만 아까운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한 번 읽으면 그만일 책이었는데 굳이 영구소장 하지 마시고 읽고 너무 좋고 평생 삭지 않는 데이터로 여러 번 읽고 싶고 나중에 또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면 그때 구매하셔도 늦지 않아요. 진짜... 늦지 않아요.
그.... 내가 괜찮은 책 골라온다고 신경 써서 골라오긴 했는데 사람 마음 다 다르다고, 당신 입에 안 맞으면 어떡합니까.,.,
특히나 SF 장르는 위에서 보셨다시피 장르 자체도 그렇지만 책마다 작가마다 호불호가 정말 극단적으로 갈린다고요,..,.,
그러니까 제발 읽어보시고 구매하시라고요.,,.., 예? 😭
+근데 골라온 책들이 대부분 같은 출판사다?
─당연하죠.,., 아작과 허블이 국내 소설 중 SF 장르 소설을 가장 많이 뽑는 출판사입니다.,.,
그렇다보니 거기서 나온 책들이 많아요.,., 출판사 바이럴이 아니라.,.,., 그리고 나는.,., 최근 아작의 행보에 약간 유감이 있어(?).,,.., 그러니까 바이럴이라고 의심하면 매우 억울하다 😭
뻥 안 치고 이 글 쓰는 데에 3시간 넘게 들었어요... 구구절절 하나도 안 했는데도...... 🥲 그러니까 문제 시 냅다 오열
첫댓글 돌이킬 수 있는
내 인생 소설 중 하나 ㅠ.ㅠ 서리랑 여준이 행복해야해
돌이킬 수 있는 강추ㅠㅠ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재밌어!! 이 글 지우지말아줘.. 꼭 다 읽어볼거야ㅜㅠ
와 나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절반은 안봤어. 다 읽고싶다 추천 고마워!!!
돌이킬수있는 : 나만 빼고 절절한 그들 (별 2.5)
구르브 연락없다 : 바로셀로나에 대해 1나도 몰라서 반은 못즐긴듯 (별 3)
삼체 : 처음엔 신선하다가 뒤로갈수록 지겹다 3권에선 절정을 찍는 여혐과 어쩔슈 없는 중화사상에 질려버림 3권의 존재이유가 궁금함 (별 3 : 다 참고 읽은 나에게 주는 점수)
제노사이드 : 일본 특유의 느낌이 적어서 나같은 혐일러도 충분히 읽을만함 소재와 전개 모두 흥미롭고 이야기할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별 4.5)
프로젝트 헤일메리 : 제노사이드와 같이 초반 과학적인 부분에선 지겹다는 후기가 많음 나는 그것마저 재밌었음 앤디위어만의 코믹 요소가 여전했다 외계인과의 순수한 우정이 보고있다보면 책 줄어드는게 점점 아쉬울것임 (별 4.5)
수확자 : 종소리 3/4 까지는 제법 완벽했다. 보다보면 음 좀 유치한데? 싶지만 청소년 문학이라는걸 깨닫고보면 ㄱㅊ음 사유할 부분이 많아서 좋았음 엔딩만 아니었다면.. 쩝ㅋㅋ (별 4)
숨 : 소프트웨어의 생애주기 제목이 너무나도 내 자격증 공부 챕터와 같아서 부담스러웠는데 이 또한 생각할 지점이 있어서 좋았음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느낌, 중복되는 이야기가 있는것 같아 아쉬웠지만
이전작보단 이게 더 좋았음 (별 3.5)
당신 인생의 이야기 : 위에서 말한 이전작.. 딱히 끌리는 단편이 없었음 (별 3)
얼마나 읽었나하고 짧은 후기 써봤는데 별로 없네..
읽을 책 너뮤 많다 바쁘다 바빠 독서생활
음음음 다들 비슷하게 느끼는구만ㅋㅋㅋ
진짜 땡큐ㅠㅠㅠㅠ 제노사이드랑 프헬 점수보니까 너무 믿음직스러워 여시별점순서로 읽어야지~~
와 여시야 삼체 나랑 평 똑같아! ㅋㅋㅋㅋ
나만 빼고 절절한 그들ㅋㅋㅋㅋㅋㅋ공감 ㅜㅜ 제노사이드 빼고 나랑 다 비슷하다
내 여자친구의 다리 읽어봐야겠다. 글 고마워♡
다 읽어볼래
수확자 시리즈 존잼이야
읽을거많아서 너무 행복하다ㅠㅠ
와 글 지우지 말아줘 다 읽어볼래
오오 감사
꼭 잏ㄱ어야지
수홧자 미텻음
오 다음에 읽어봐야겠다
와 나 sf에 미쳐있는데 여기 안읽은 책도 많네 넘 고마워ㅠㅠ 지우지 말아줘..
랑과나의사막 나는 눈물낫음 ㅠㅠ
입문편부터 읽어야겠다
수확자 시리즈 존잼
제노사이드 존잼 삼체도 읽는중인데 존잼
삭제하지 말아주세욥!!
우와 다읽어봐야지
수확자 시리즈 읽는 중인데 1편은 재밌었어 삼체도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좀만 더 일찍 볼걸 이 글 ㅠㅠㅠ 넘 고마워 다 읽어볼게
천개의파랑 완독하고 찾은 강같은 글🩵 하나씩 잘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