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매일매일꼬박꼬박올리고싶은데,
자꾸이런저런이유로늦어지네요
어제는 1시간동안 컴퓨터 붙잡고씨름을했답니다
망할놈의인터넷,망할놈의모니터.
요즘컴퓨터를 켜면 모니터화면이 안나온답니다
몇번을재부팅하면켜져요
그래서 켜고끄고 한끝에 됬다싶었는데
망할놈의인터넷이글쎄 고질병이 다시재발했더군요
가끔씩 연결이 끊겼거든요
1시간을기다려도 안되길래
고민을했습니다
더기다려야할지
조금더기다리다 잠이쏟아져자버렸네요
그런의미로 오늘은 3화까지연속으로 올리겠습니다 ㅠㅠ
죄송해요
그래도 한결같이 재밌다고 보러와주시는분들!!
꼭 좋은소설로보답하겠습니다^^*
[#2.저는장애인이아닙니다]
"먼저가있는다더니 거기서 그러고 뭐하냐?"
하아... 저건또왠놈인가.
오늘참여러가지로난리네
"아~사진관에왠싸가지가드러누워있길래~"
싸가지?
얘야, 몇번을 거듭말하지만 적반하장,적반하장.
적.반.하.장도 유분수란다.
고등학교입학했으니 제발좀 속담좀 배우길바래.
"서태인,너도와서구경해 큭큭 이 송장 되게웃겨"
송.......장?구경?뭐래는거야?
아까부터 이 정해원인가 이놈은 독특한 언어표현을 구사하고계신다.
꼭.....................
외계인이 지껄이는것같은.
귀찮은존재들이다,짜증만날뿐.
"송장?"
나대신되물어주는 새 손님.
"어 큭큭 송장처럼일어나지도못하고,저러고있는데 말만 존나잘해"
......설마....
................설마...
....이녀석 나를..
"아,장애인이라는거냐?"
"어 근데 말존나 잘한다니까 하선우된통당하고있다고 큭큭"
설마가사람잡는군, 장애인이라고 생각하고있을줄이야.
역시 외계인대갈통의소유자인것같다.
골치아프게됬군,만만한상대가아니야,젠장.
"아 이싸가지 장애인이었어?"
"야 선우너 처음보는사람한테 싸가지가뭐냐? 그리고 장애인한테 그렇게 송장이니뭐니 웃고그럼 안돼,정해원. "
순식간에장애인됐음.
감기걸린사람이장애인인가요.
그러니까저외계인은,사진관에 왠 여자애가드러누워서일어나지도않고
사진도못찍는다그러니까 장애인이라고 지멋대로 판단한것같다.
어쨋든, 멀쩡한사람인데 싸가지도,장애인도되기싫다.
"아니거든?"
"뭐?"
"싸가지아니라고, 그리고 장.애.인.도아니거든?"
재수탱이한테 싸가지아니라고 반박해준뒤,
외계인을보며 장애인역시아니라고 또박또박말해주었다.
"아니었냐?"
미친,그의심100%표정은도대체뭔데?
"아니었다 외계인아."
넌 이름필요없고 무조건 외계인.
아니라는걸 증명이라도 하기위해 일어서며 말했다.
"어, 아니었네? 근데 왜 장애인처럼 누워있었냐?"
난도대체 얘가 무슨대답들을 바라고 질문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저렇게 물으면 내가 이상황에서
'아~ 감기걸려서 좀아팠어! 그래서 장애인처럼 누워있었지!'
이렇게 설명이라도 해줘야한단말인가?
좀웃기잖아?
"내가눕든말든? 외계인이랑은 상관없잖아?"
"근데 내가 왜 외계인이냐?"
"니가더잘알걸"
"모르겠는데"
"그럼계속모르던지"
텁텁~하다.
킥킥킥킥
깔깔깔깔
외계인얼굴표정이, 그저, 텁.텁.하다 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 x 99999999999
(아, 참고로 저렇게 대놓고 쪼개진않고 그저....다만.........썩소를지었을뿐이다 큭큭큭큭큭큭큭큭 x 99999999999999)
"제길,하선우심정이해가는군."
"거봐 뭐랬어 완전개싸가지지?"
"이때까지이러고있었냐? 사진관에서 첨본사람 못살게굴면서?"
너는알아주는구나,새손님.
쟤들이 날 못살게군다는걸.
너는좀덜밉다~
딸랑~
어!!!!!!!!
드디어아빠다...
눈물이날려고한다....
젠장...아빠 날좀구해줘!!!!!! 이 잡놈들구렁텅이에서 딸을 살려내!!! 흑흑
"어라 학생들와있었네, 증명찍을거야,학생들?"
"(끄덕끄덕)"
"예, 셋다 증명이요"
"증명곱하기삼."
참,대답하나에서도 인간성보인다,
재수탱이,너답게 머리로 대답하는군.
서태인인가하는 새손님, 넌 하나도 안밉단다,그래 넌 중학교때 도덕좀배웠구나.
외계인.....넌뭐...대답도어이없고.......그저.....텁.텁.하군.
드르륵,탁!
드디어 한숨 잘 수 있겠다싶어, 그리고 이때다 싶어 방문을 닫았다.
드르륵!
헐,다시열렸다.
"약줄려는데 왜 문을 닫고그래? 열은 좀 내렸고? 여기있다~ 얼른약먹으렴"
아빠를 보면서 약을 받아드는데 그뒤로보이는 잡놈들셋 표정이 가관이군.
재수탱이는 '뭐야 그런거였냐'하는표정이고,
새손님은 '아픈사람한테 잘들하는짓이다'라는 표정으로 재수탱이와 외계인을 눈빛으로 꾸짖고있고(넌역시네친구들과다른부류구나),
외계인은................'아'하는표정.
그냥 텁텁~하게 밑도끝도없이 '아'하는표정.
그래, 쟤는 인간이아니니까..
인간인 내가 어떻게 외계생명체의 심오한 사고방식을 이해할수있겠어.
아,근데 저외계인 머리부터발끝까지 다텁텁하네정말.
('텁텁하다'는 내가자주쓰는말인데, 뭐랄까........말로설명하기뭐한 그런 찝찝한 느낌이있다.
이 외계인은 그말이 정말 잘어울리는놈이다.세계텁텁人 Top.1! 완전최정상급텁텁인간.)
드르륵,탁!
다시문을 닫아버렸다.
휴.. 이젠 좀 쉴수있겠네..
약을 먹고나니 약기운때문인지 잠이 몰려왔다.
밖에선 아빠가 '학생,고개조금만 옆으로,오케이오케이됐어!'
하는 소리들이 희미하게 들린다.
아..잠와...
자고일어나면 쟤들 가고없겠지?... 흠........얼른자버리자.....
흠냐..........
-3화에서 계속-
첫댓글 재밌어요..ㅎㅎ
네네 감사합니다 ㅋㅋ 오늘도 1빠시네요
ㅋㅋㅋ세계텁텁人 Top<여기서 뿜을 뻔해써효ㅋㅋㅋ 아 뭔가 다 맘에 드네요♡인물들이ㅋㅋㅋ
ㅋㅋㅋ 예 ㅋㅋㅋ 항상맘에들도록 만들어드리겟숨니다 ㅎㅎㅎㅎㅎ
재밌게 잘보고있답니다 ㅋㅋㅋㅋ 텁텁하단말이 뭔가 와닿음 ㅋㅋㅋ
ㅋㅋㅋ 그런가요? 입에착착달라붙어있어요제게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외계인해원이가맘에들어요♥ 저도업쪽부탁드려요
ㅋㅋ 저도 애착이가는캐릭터랍니다 ㅋㅋㅋ 업쪽보내드릴게요 ^^*
잼써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