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있으셔서 인터넷 + 스마트폰 등 최신문물이 어려운 부모님 세대들 사이에서 자식들이 신문물 같은 것들을 척척 대신 해주는 것들
무거운 휴지나 세제 같은 걸 인터넷으로 집 앞까지 배송 시켜서 부모님이 무겁게 직접 들고 오지 않아도 되는 거나
잘 몰라서 덤가격 탱이 쓰기 쉬운 물건들이나 오프에서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는 것들 (가전이나 영양제 이런것들) 인터넷 최저가로 알아봐서 대신 주문해주는 것이나
잘 몰라서 직접 기관 방문해서 처리해야하는 일들을 인터넷으로 쉽게 대신 처리 해드린다거나 (은행 업무나 관공서 서류 떼는 것들)
척척 알아서 집에 쓰기 편한 신문물 놔드리고 어플 같은 거 사용법 알려드리는 것들 (A.I 스피커를 놔드리거나 산책 운동 하는 부모님에게 스마트워치를 선물 한다거나...)
비싸게 한방에~ 큰 돈 지출로 뭐 해드리는 것 보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잘 해드리는 자식이 있는 걸로 부러워하는 분들 짱많음.
일례로 친한 친구 이야긴데
친구가 집 티비에 넷플 연동해놔서 어머니가 영화나 드라마 공짜로 볼 수 있어서 좋아하시다가 교황님 관련 영화 있어서 어머니가 진짜 잼나게 보고 이거 성당 사람들도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당 지인분들 초대하신 적이 있다고 함.
그래서 친구가 영화 보면서 드시라고 배달 어플로 편의점에서 팝콘이랑 음료수랑 간식거리 이런 거 집으로 배달 시켜드렸더니 다들 화들짝 놀라셔서 핸드폰으로 과자랑 음료수도 배달되냐고....
그래서 어머니가 요즘은 뭐든 다 배달 된다고 햄버거 이런것도 다 배달되서 집에서 시켜 먹을 수 있다고 몰랐냐고 하니까 다들 에이 설마~! 하며 다 못 믿고.. 어떤 분이 자기가 살테니까 햄버거 그럼 핸드폰으로 시켜보라고 궁금하다고 해서 어머니가 친구한테 주문만 부탁했다 함.
그래서 친구가 대신 맥도날드 햄버거 몇세트 추려서 또 배달 보냈는데 완전 다들 뒤집어 지셨다고.. 배달음식은 중국집만 되는 거 아니냐고.. 엄청들 놀라시면서 막 6-70평생 이런 신기한 일 처음이라고 하실 지경으로 다들 좋아하셨다고 함.
그러면서 우리집은 애들이 다 나가시니까 이런것도 모른다고 부러워 하시는 분들도 있고 우리 집애들은 이런거 모르는지 안해준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그랬다고 어머니가 나중에 얘기 해주시면서 엄청 으쓱해 하더라며...
친구 덕분에 나 완전 최첨단으로 사는 '형님' 됐다고... 좋아하셨다고 함.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진짜 평소에 이런 부분들 잘 챙겨드리는 것도 정말 큰 효도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음.
나 이짓하다가 가족이랑 반쯤 절연함^^ 나는 자취하고 미친놈은 집에 사는데 엄마가 맨날 나한테 세제 물 이딴거 시켜달라해서 한번 미친놈한테 얘기햇다가 개싸움하고 엄빠는 사과한번하고 모른척 또 부탁함 이짓하는것도 다 딸들이더라 아들 돈은 별로 안쓰고싶은가봄 그래서 걍 연락도 안받기 시작함
첫댓글 ㄹㅇ 나도 우리집 살림 내가하고 내가사거든 장보기 정리정돈 이런거
그럼 이모들 집에 놀러오면 보고 좋겟다고
이거어디서 사냐고 하면서 나한테 대신 주문해달라고함
ㅠㅠ저거 맞음 유튜브24시간 켜놈ㅠㅠ
나 작년에 휴학 했을때 엄마폰에 쿠팡이랑 토스 깔아주고 알려줬더니 진짜 하루종일 토스만 하심 ㅋㅋㅋㅋㅋ 이제 은행 안가도 되겠다 이럼서 좋아하셔 만보걷게, 토스 뭐 주고받기 나보다 많이 함
후후 나같은 애가 있어야 효녀효자들이 돋보이는거지 ^^)!
난..엄마 인도인 만들어줌 이거도 굉장한 횯오라고 생각하옵니다
아씨 엄마 인도인 만들어줌 이말왜케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엄마는 아르헨티나.. 처음부터 이민시켜놔서 한국인의 서러움을 아예 모르시더라고
그리구 mz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디저트 그런거 막 우리들이 여시에서 요즘 뜬다고 하는 음식들 엄빠한테 사드리면 되게 좋아하심.. 테레비에 나오기 시작할때 어 나 저거 우리딸래미가 사줘서 벌써 먹어봤다고 어깨 솟은채로 자랑하셨다함ㅋㅋㅋㅌ
맞아 유튜브프리미엄도 해주고 아빠 스포츠좋아하셔서 쿠팡플레이 깔아드렸는데 좋아하심ㅋㅋㅋ글고 요즘 젊은 사람들한테 핫한 디저트 이런거 사오면 좋아하셔 이런걸 언제 먹어보겠냐며
근데 이런거 다 딸만 해주더라 아들새끼들은 왜 안하는거야? 울 엄마 생일엔 내가 꼬박꼬박 꽃다발 제일 큰거 사다주는데 엄마가 그거 자랑했더니 엄마 친구분들 중에 생일에 꽃받은 사람이 한~명도 없더래 근데 이분들 다 딸 없고 아들만 있음ㅋㅋ
을엄마도 졸라 좋아함 대신 단점은
성당 자매님들것고 내가 다 주문해주고 가격비교해줌ㅜㅜ 뭐 산다하시먼 울엄마가
어머머 그거 울딸한테 말하면 무조건 더 싸게 살수있어!! 언니 기달려!!!! 이럼ㅠㅠ
대신 적당히 자랑하라고 해야댐ㅠㅠ 안그러면 지인들것도 다 해줘야돼서 스트레스받음 자급제 뜨기전에 성지핫했을때 엄마 친구의 자식까지 핸드폰 다 알아봐줬음
ㅇㄱㄹㅇ임... 울엄마 동네목욕탕 매일가는 사람인데 거기 울엄마만 기다리시는 분들 있대서 이유가 뭔가했더니 휴대폰으로 물건 사실줄 몰라서 울엄마한테 쇼핑부탁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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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ㅇㅈ ㅡㅡ 진짜 개빡쳐
아.. 니네집 자식한테 시키라고..ㅜ
아 ㄹㅇ ㅡㅡ 처음에 해주다가 이젠 무시함 안해줘
ㄹㅇ..이번에 음쓰처리기 사줬더니 엄청 자랑하고 다니더라
나 이짓하다가 가족이랑 반쯤 절연함^^
나는 자취하고 미친놈은 집에 사는데
엄마가 맨날 나한테 세제 물 이딴거 시켜달라해서 한번 미친놈한테 얘기햇다가 개싸움하고
엄빠는 사과한번하고 모른척 또 부탁함
이짓하는것도 다 딸들이더라 아들 돈은 별로 안쓰고싶은가봄
그래서 걍 연락도 안받기 시작함
ㅎ…엄마 지인 쌀주문도 해주게 되
엄마가 인싸라면... 엄마 친구의 젊은 자식 것 까지 주문해주게 되는 일이 벌어져...
이모 삼촌 고모 할머니 ㅋㅋ..
근데 이거 꼭 '딸'한테만 시킴
아들 한 명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딸 한정 시키고 어느 순간 바빠서 못해주거나하면 개서운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