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자판 두드리기가 자꾸 느려져서 게을러 집니다.
그래도 갔다온걸 자랑은 해야죠.
영월의 큰동서는 농사일 후배는 가족행사 결국 저 혼자 떠납니다.
뒤엔 항상 우람한 여성동지 매어달고.....
일단 먼~ 거리를 가야 하기에 평창지나 속사까지는 그냥 직진합니다.
이승복 기념관 지나위치한 요즘 테레비에 나오시는 토니엄마 식당,
다음엔 여기도 한번 걸치자 뒷 사람한테 약속.
운두령 올라가며 누워도 보고?
숲이 많이우거져서 이젠 눈이 호강합니다.
운두령 정상입니다.
얼마나 바람이 많이 부는지.
엔진 힘으로 올라온게 아니고 바람의 힘으로 올라 왔습니다.
지금은 포장이 끝났을려나,
그낭 아스콘 걷어내고 재포장 하려 길을 깍아 내는중이었습니다.
한고개 넘어 구룡령 정상까지 올라옵니다.
올라오는길은 노면이 괜찮았습니다.
정상쪽에 라이더 두세분이 휴식을 취하시더군요.
전날밤에 회원님께서 구룡령 자갈길 사진 올리신거 보고 대관령으로 돌까 하다가 걍 직진으로.
몇군데 내리막길 저렇게 자갈이 쓸려 내려 왔던데 저는 슬로 타입이라 별 문제 없었습니다.
속초시내를 지나가는데 너무 차가밀려 계속 반크럿치를 썼는데~ 이게 오후엔 사단이 나더군요.
앞에 두분이 가는데 한대는 큰거 한대는 자그마 한거 언발란스한게 재미있어 찍어 봤습니다.
저는 저기서 우로 돌아서 엑스포공원인가 쪽으로 가서 헤어집니다.
저기 오른쪽 주차장에 차를대고 근처에 닭강정 파는데가 있어서 두어판 사서 뒤에 싣고 복귀를 시작합니다.
출발해서 200미터쯤 오니 길 옆에 오도방들이 쫙~
저기가 물회먹으러 오시는 성지 인가요?
오른쪽에 식당이 있고 앞에 멋진 흰색 달팽이.....
시내로 나서서 주문진 방향으로 나오는데 길이 좀 밀린다고 저렇게 교통의 흐름을 무시하고 다니는 훌륭한 라이더도 있습니다.
앞의 몇대가 계속 치고 나가다 내 뒤의 흰색 우람한 바이크는 저땜에 막혀 못가고 제 뒤로 빠집니다.
순간 며칠전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생각 나더군요.
전 혼자 투어인데....
어쨌거나 한바탕 일행이 저를 지나쳐 날아 갑니다.
무척 갈길이 바쁘신가 봅니다.
다음 투어땐 일정을 넉넉히 잡아서 안전 운행 하시길.
뒤이어 횟집 앞에 있던 달팽이팀도 지나가십니다.
맛있게 드셨기를 .
저는 아직 안먹었기에 주문진에서 먹으려 합니다.
일단 물회1그리고 회덥밥1을 시켜서 집사람이 회는 못 먹는관계로 고기는 몽땅 내것 ㅎㅎㅎㅎㅎ
배가 터지게 먹고 대관령으로 돌려다가 구름이 심상치않아 진고개로 넘습니다.
비맞기 싫어서 정상은 쉬지않고 바로 영월로 옵니다.
한 두어시간 논스톱으로 오니 기력이 다 쇠진합니다.
처갓집 마당에 도착 서는데 앞 바퀴가 약간 높은곳에 올라가서 착지가 덜 되니
그냥 어어어ㅓ~
마당에 오도방이 누워버립니다.
두시간 논스톱은 오도방이 피곤해 합니다.
다음부턴 꼭 1시간주행 30분 휴식을 지켜야 겠습니다.
비가 안와서 한참 놀다
집에 왔는데도 일찍 왔습니다.
이상 저번주 바람쐰 이야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역시 교통질서란 생명과 직결입니다.
힐링이 목적인 대형바이크일수록 느긋하고 품위있게 말이죠 ㅎㅎ
즐겁고 기쁜 라이딩이셨네요.
" 교통의 흐름을 무시하고 다니는 훌륭한 라이더도 " .... ㅎㅎ
처갓집 마당에서 바이크가 기절하면
빙모님께서는 ? .... ㅋㅋ
라이딩은 여유를 가지고 즐겨야 제 맛입니다 시간 다투는 택배도 어니고 잘 하셨습니다 제천 갈비님 ~ 근데 마당에 누우시면 장모님 놀라실텐데요 ??? ㅎㅎ
제천갈비님~
표현이 맛깔나고 재밌으십니다~
날씨가 너무 좋네요
여성동지??와 즐건 라이딩에 후기까지 덕분에 웃음짖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10여년전 휴가때 바이크타고
강원도로 박투어갔다가
한여름 정상넘을때 그 시원한 느낌
그리고 바다..
경치에 감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에구...
애마랑 처갓집 마당에
누워버려서 어떡합니까~^^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
마지막사진 잘도착해서 누워버린 바이크 상심이 크겠습니다
ㅎㅎㅎㅎ. 처갓집에선 무조건 누워버리는게 정답입니다.
인공지능 오토바이 넘. 멋진 여행하고 무복하셨군요.
법규 잘 지키는 라이더만 있는 날. 까지 항상 행복.건강 하세요.
즐감하고갑니다. 홧팅 ~~~
감사 합니다.
이제 집에 돌아와서보니 감사한 말씀들이...
하필이면 장모님께서 나오셨을때 자빠링 한거라 모냥이 좀 빠지지만 예전에 장인께서도 오도방 타시고 장모님도 탠덤
많이 하셔서 이해 많이 해 주십니다.
오늘 일산에 짐실러 움직이다 신호에 걸려 옆에보니 바로 말로만 듣던 할리매장!
얼른 마나님한테 한컷 찍으라 했습니다.
비닐도 안벗긴 새차를 보니 괜히 부러워 지네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감사합니다.
제천 갈비님은~
여자사람
ㅁㄴ
여성동지
뒷 사람
집 사람 ㅎㅎㅎ 상당히 재미있는 표현 후기에
혼자 웃으며 감사히봅니다. 특히 준법운전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