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지금은 새벽이랍니다.
내일아침에 교회에 제시간에 가려면
지금저는 꿈나라에 있어야할텐데요,
아마내일아침부터 조낸 달려야할것같습니다 ㅠㅠ
여튼 이번4화, 해원이의 생각을 초큼 들여다볼수있도록
해원이시점으로썼습니다
재밌게봐주세요^^*
[#4.장애인인줄알았지]
-정해원시점
"먼저 가있는다더니 거기서 그러고 뭐하냐?"
일찍도왔군,지갑을만들어왔나
"아~사진관에왠싸가지가드러누워있길래~"
왠만한걸론 잘 안쪼개는 서태후지만, 이 송장입놀림들어보면 안 쪼갤수없을거다
"서태인,너도와서구경해 큭큭 이 송장 되게웃겨"
"송장?"
"어 큭큭 송장처럼일어나지도못하고,저러고있는데 말만 존나잘해"
"아,장애인이라는거냐?"
빙고! 역시 서태후는 똑똑해.
한방에알아듣는군.
"어 근데 말존나 잘한다니까 하선우된통당하고있다고 큭큭"
훗, 오늘내가발견한 졸라웃긴송장에대해 설명해줬다.
"아 이싸가지 장애인이었어?"
나만알고있었나보군, 하긴 난 눈치9단이니까.
"야 선우너 처음보는사람한테 싸가지가뭐냐? 그리고 장애인한테 그렇게 송장이니뭐니 웃고그럼 안돼,정해원. "
아,그런가. 그런것도같군.
"아니거든?"
방구석에누워있던 송장이 불쑥 아니랜다.
"뭐?"
"싸가지아니라고, 그리고 장.애.인.도아니거든?"
아니라고?
"아니었냐?"
의심스러운데? 맞는것같은데 자존심세우는건가?
"아니었다 외계인아."
젠장,일어섰다. 송장이 일어서면서 대답을했다.
결국 장애인은아니였군, 내직감이빗겨나가다니.
그럼도대체왜 손님왔는데 그렇게 누워서 따박따박 말을 받아치고있었던거지?
"어, 아니었네? 근데 왜 장애인처럼 누워있었냐?"
어이없단표정을짓는다.
내가지금어이없다는건가?
"내가눕든말든? 외계인이랑은 상관없잖아?"
근데하선우도,서태후도계속 외계인외계인하던데,
송장도나보고외계인이란다.
도대체내가왜외계인이지?
서태후랑 하선우는 내가 왜 외계인인지말안해주니,
얘한테물어보면되겠군.
이상한이유라면, 서태후,하선우 오늘 무덤파야할거다.
"근데 내가 왜 외계인이냐?"
"니가더잘알걸"
역시,쉬운송장이아냐,따박따박쏘아붙이는군
하지만난 이유를 들어야겠어.송장.
"모르겠는데"
"그럼계속모르던지"
알고싶다.
알고싶다.
알고싶으면지는건데
문제는알고싶다는거다.
그런내생각을간파한것일까, 송장이 썩소를날린다.
젠장, 졌다.
"제길,하선우심정이해가는군."
"거봐 뭐랬어 완전개싸가지지?"
"이때까지이러고있었냐? 사진관에서 첨본사람 못살게굴면서?"
당한건 하선우랑 나인것같은데..
제길.
딸랑~
그때,문이열리며 한 아저씨가 들어온다.
여기 주인인가보다,그리고 저 송장의 아빠일테고.
"어라 학생들와있었네, 증명찍을거야,학생들?"
"(끄덕끄덕)"
"예, 셋다 증명이요"
"증명곱하기삼."
역시 우리는 예의가 바르지. 한명만 대답하면될것을 셋이 꼬박꼬박 대답하니.
훗, 이래서 우리가 인기가 많은걸테지.
드르륵,탁!
얼라, 송장이 문을 닫아버렸다.
쳇, 다시심심해지겠군.
드르륵!
웃긴건 닫자마자 아저씨가 문을 다시 열어젖혔다는거다.
하지만 그아저씨가 문을열고 한말은 우리를, 아니 난 아니고, 하선우를 나쁜놈으로 만들어버렸다.
"약줄려는데 왜 문을 닫고그래? 열은 좀 내렸고? 여기있다~ 얼른약먹으렴"
아,아팠다는것이다.
하선우는 적잖이 당황한것같았다.
근데, 이건 선우탓이아닌것같다
나는 절대 쟤가 아픈애로는 안보였다.
송장같았고, 장애인같았을뿐.
저렇게 건강한 얼굴에, 저렇게 따박따박거리는 말놀림은 아픈사람같아보이기엔 턱없이 넘치는 것이었으니.
'아,아픈거였냐?' 라고할려고 입을 떼는순간,
드르륵,탁!
하고 문을 다시 닫아버리는 송장.
쳇.
선우말대로 좀 싸가지없는것같기도하고.
"저기 학생 누구부터 찍을거지?"
"저요!"
하선우,사진찍기싫다더니 얼른 찍고 치워버리고싶은 모양이군, 손을 아주 전봇대마냥 번쩍 치켜세우고있군.
선우가사진찍는동안 무심코 여기저기둘러보다 방문쪽으로 시선이갔다.
여자애가 기가 엄청나게센듯하다.
그리고는 사진을 찍고있는 아저씨에게 시선이머물렀다.
'풋, 저아저씨 딸한테 찍소리도못할것같군.
상상을해보았다.
예를 들면... 저 송장이 밥투정할때?
아저씨: 밥먹어~딸~
송장: 반찬.
아저씨: 응? 반찬이?뭐?
송장: 먹으라고내논거?
아저씨: 응? 왜 먹기싫어?
송장: 뒷산에서 풀캐온거지이거.
아저씨: 얘야,그건시금치란다.
송장: 이건 김을 식초에절였나?
아저씨: 미역이란다딸아.....흑...그렇게 맛이없는거니?
송장: 설마 이걸 먹으라고 권유할생각은 아니지?
아저씨: 그..그래 흑
아, 이건 송장을 너무 나쁜애로 만드는건가.
이렇게 나쁜애는 아닌것같은데.
어쨋든 '저 아저씨랑 싸우고 나서 밥먹을때'라면 충분히가능할지도.
"학생, 이리와서앉지"
내차례군, 아저씨에게서 연민이 느껴진다.
"아저씨, 삶이 힘겨워도 힘내서 살아요"
"? 아, 고맙네 학생 하하, 착한 학생이로구나, 난 그렇게 힘든일이 없단다 하하 "
'진짜없을까'
사진을 찍는내내 정면에서 날 찍어대는 아저씨를 보며 내내 연민을 느꼈다.
어쨋든 그렇게 증명사진 촬영은 끝.
"저기 아저씨, 죄송한데요 저희가 학교에서 급하게 나오는바람에 지갑을 못가지고왔거든요, 사진찾으러 올때 사진값드려도 되죠?"
말길게하는덴 서태후가짱이다.
난저렇겐 못하지
나같으면
'아저씨 후불플리즈.'
"그래뭐, 원래는 안되는데 학생들 교복보니 화성고학생들인거 확실하니까 사진찍고는 돈안내고 그러지는 않겠지~
그래 사진은 내일점심때쯤 찾으러와요 혹시모르니 여기에 학생이름이랑 학년,반,연락처좀 적어주고가"
"야, 하선우 니이름적는다"
난 비싼놈이니까 함부로 이름팔릴순 없지.
"왜 니이름적어 아니면 태인이 이름적던가"
슥슥
'하선우, 1학년 8반, 010-xxxx-xxxx'
"이미적었다네,친구. 니이름적었으니 니가 사진찾으러 오겠지"
사실 이런속셈이었지만.
"야이런개싸가지외계인새꺄 안되 차라리 다같이 찾으러와"
"큭큭 글쎼 아저씨 안녕히계세요"
딸랑~
"하여간에 정해원장난끼는, 아저씨 수고하셨어요 안녕히계세요"
딸랑~
"아씨 찾으러안올거라고, 정해원!!! 안녕히계세요! 야 기다려! 같이가!"
딸랑~
"야 니이름으로 바꿔 쓰고왔다."
"지랄, 바로나온주제에 넌 날못속이지."
내가 너같은 무식한놈에게 속을것같으냐.
"젠장, 정해원개새끼"
개.새.끼?
"개새끼한테 맞아볼래"
"싫은데"
훗,쫄앗나보군
"그럼샷다마우스"
"뭐냐그건"
병신,넌 역시 무식하지.
"입닥치라고"
"그게그런뜻이냐"
"어 입에 샷다내리란뜻이니까. 넌 하여튼 무식해"
"그렇다고 니가 유식해보이진않아."
흠, '아니, 난유식해'라는 말은 안나오는군.
"그런가"
"그래"
"너네는 하여튼 대화하는거 보면 진짜 가관이다 정말, 참 정해원, 오늘도 병원으로 곧장가냐?"
"그래야지"
지이이이이잉 지이잉 지이이이잉
"야 해원아 니폰 진동울리는것 같은데?"
얼라,그렇군.
'아버지'
무슨일로 전화를 한거지. 이양반, 한달에 한두번 전화를 할까말깐데.
"무슨일입니까, 예, 예, 예?!!!!!!!!!!!!!! 그게 무슨!! 당장 병원으로 가겠습니다"
"무슨일이야?"
"엄마. 씨발, 담임한테 잘말해줘,하선우 "
"알겠으니까 얼른가"
'엄마, 지금은 아냐. 지금은 아니라고!!!!'
-5화에서계속-
첫댓글 재미써요...ㅎㅎ ~
ㅎㅎ 감사합니당 ㅋㅋ
'아저씨 후불플리즈.' <아 진짜 해원이 말 하는 거 왜 이렇게 웃긴건가요ㅋㅋㅋ 아 정말 갈수록 기대되는 인물일세..허허허 담편도 기대만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외계인이아니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네네 담편 기대하세용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늘 읽다보면 어디에선가 빵터지는군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뭐가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궁금하군요
ㅋㅋㅋㅋㅋ 다음화를 기대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엄마가 어디 아프건까요?? 업쪽이여
흠 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지켜보신다면 알수있을거에요 ㅋㅋㅋㅋㅋ 네네 업쪽보내드릴게요
잼써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