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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Zenmdeyaa
움짤 끊기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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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리즈 [Demain Nous Appartient]
中
Jack & Rayane의 이야기
본편 1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18231?svc=cafeapp
외전 4편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38490?svc=cafeapp
- 너였구나. 약을 파는 사람이.
라얀은 결국 잭과의 관계마저도 비탈길로 몰아세운다.
- 너 때문에 디에고가 죽을 뻔했어.
바이올렛은? 지금 병원에서 의식도 못차리는 중이지.
그 모든 쓰레기짓을 라얀 네가 했어?
- 말해. 왜 그런 짓을 한건데!
돈 때문이야?
- 아니, 맹새코 아니야.
- 내가 지금 널 이해할 수 없으니까 나한테 이유를 설명하라고!
쏟아지는 질책에 라얀의 시선이 극심히 어지럽다.
그럼에도 잭의 목소리는 더욱 날카로워진다.
누구보다 라얀을 사랑한 잭.
이 상황을 견딜 수 없는 건 그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잭은 다시한번 그에게 빌어본다.
- …젠장, 제발 나에게 설명해달란 말이야.
- ….
- 라얀, 제발.
- 어쩔 수가 없었어!
완전히 갇혀버린거야.
라얀의 절규.
질책을 가하던 잭의 눈빛이 한동안 할말을 잃고 만다.
- 약을 숨긴 장소를 미리 말해주면 그들이 찾아가는 방식이야.
그게 전부야. 마주칠 일이 없지.
- 라얀, 너는 그 이상의 것을 염두하고 있지 않아.
네가 체포될 위험이 없다고 생각해?
- 어떻게서든 그렇게 되지만 않으면 돼.
최악을 염두한 잭의 염려는 라얀에게 닿지 않는다.
- 그래, 그렇다고 치자.
그러면 네가 사람들에게 한 짓은 알고나 있는 거야?
- …약을 먹은 건 나도 마찬가지야.
라얀의 회피에 잭의 목소리가 다시 매서워진다.
- 라얀, 네가 생각하기에 바이올렛이 의식을 차릴 것 같아?
바이올렛이 그렇게 된 건 그녀 때문이 아니야.
네가 판 그 쓰레기때문이지.
그리고 넌 결국 감옥에 갈 거야.
넌 이미 네 인생을 망쳐버린거라고!
- 넌 여전히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나.
그 편지가 아니면 난 아빠가 남긴 말을 무슨 수로 확인하지?
잭, …나에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잖아.
- 너희 아버지께서 정말로 그 편지를 썼다는 건 어떻게 확신하지?
- 봉투에 써진 필체 정도는 알아볼 수 있어.
심지어 첫줄을 듣고선 단번에 아빠란 걸 확신할 수 있었다고.
- 그렇다고 치자.
그럼 너희 아버지 편지가 그 남자의 손으로 들어간건?
잭은 혹시나 라얀이 실존하지도 않는 편지에 놀아나고있는 건 아닐지 염려스럽다.
- …아빠가 조직에서 달아날때 그 남자에게 전해줬어.
일이 잘못됐을 때를 대비하여 나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대.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몰라.
하지만 나에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
- 라얀, 잠깐만.
넌 분명 네 아버지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했어.
오히려 항상 증오에 차있었다고.
과거 라얀은 아버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늘 예민했었다.
- 아니.
그러나 지금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라얀.
잭 또한 이러한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 그 남자가 나에게 말해줬어.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아빠는 좋은 사람이었고 내가 어릴때 함께 찍은 사진도 보여주셨대.
- …라얀, 넌 지금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거 같아.
- 난 아빠가 죽을 때조차 옆에 있지 못했어.
라얀을 설득해보려던 잭.
그러나 그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 라얀의 상태는 몹시도 얽매여있었다.
다음날, 우연히 리사의 통화를 엿듣는 잭.
그녀가 여전히 경찰서에 소속되어 있단 사실을 알게된다.
- 라얀, 급한 일이야.
당장 집으로 와.
- 리사는 지금 잠입수사하고 있어.
여전히 경찰신분인게 확실해.
-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
그 사실이 나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해?
이상할 정도로 태평한 라얀.
잭은 화가 끝까지 치민다.
- 라얀! 넌 아직도 네가 얼마나 심각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조차 안하고 있어!
경찰이니 곧 널 수사하게 될거야. 너무나도 당연해.
- 잭, 거의 다 끝났어.
- 아니, 지금이라도 넌 멈춰야해.
- 고작 2천개밖에 안 남았어. 너야말로 왜 나서서 나를 막으려 하지?
- …라얀. 지금이라도 멈추지 않으면 분명히 위험해질 거야.
-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는 게 더 멍청하지.
극심히 흥분한 라얀.
잭에 입가에서 커다란 탄성이 내쉬어진다.
- 그래, 네 아버지 편지가 너에게 무척 중요하다는 걸 알겠어.
하지만 계속된다면 넌 분명히 감옥에 갈 거야.
- 아니, 그럴 일은 없어.
지금까지 잘못된건 전혀 없으니까.
끝없는 라얀의 회피에 잭은 기어이 화를 내고야 만다.
- 라얀, 네가 경찰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해?
네가 잡히지 않는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넌 머지않아 그들에게 잡힐 거고 네가 일궈낸 학업, 그리고 나와의 관계도 모두 끝장나버리겠지!
우리가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퍽이나!
넌 이미 모든 걸 망치고 있어.
잭만 물끄러미 바라보던 라얀.
조금은 진정된 듯 싶었으나 곧바로 울리는 벨소리에 그가 또다시 흥분한다.
- 안 돼, 받지마.
잭을 막아선 라얀.
그에게 있어서 지금만큼은 판단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명확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잭은 아득한 기분이 든다.
- …괜찮은 거야?
- 이만 가봐야겠어.
- 제발 그것들을 모조리 버려. 무서우면 내가 같이 해줄게.
난 전혀 두렵지 않아, 라얀.
잭이 다시한번 라얀을 붙잡는다.
그는 라얀만큼이나 절실하다.
- 잭, 잘 들어.
네가 무얼 원하는지 나도 이해하고 있어.
- 아니. 넌 전혀 그러고 있지 않아.
- 라얀, 부탁이야.
여기에 나랑 같이 있어.
- ….
라얀에게선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는다.
- 잭, 열이 있니?
라얀과 헤어진 뒤에도 잭은 도무지 가족들과의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
그리고 남자와의 약속을 기다리는 라얀.
- 이게 뭐지?
- 보이는데로요.
더는 이 짓거리를 하고 싶지 않아요.
라얀은 돈을 건넨뒤 남은 물건들 또한 남자에게 내민다.
- 매번 나를 엿먹이려하네. 이번엔 또 왜그러는거지?
- 아뇨, 지금 결정했어요.
…편지는 마음대로 하세요.
라얀은 끝내 아빠의 편지를 포기한다.
- 라얀, 네 아버지가 너에게 아무것도 아닌 말을 썼을 거 같니?
- 그러시지는 않았겠죠.
그러면 지금 저한테 그 편지를 주시면 되겠네요.
- 이미 너에게 말했을텐데.
나에게 약속한 갯수를 채워야만 넌 그것을 얻을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태워야만 하겠지.
의도적으로 라얀을 도발하는 남자.
라얀은 이성을 잃고만다.
- 그거 아세요? 아빠는 죽었죠!
그 빌어먹을 편지도 더는 신경쓰지 않을거고요.
그딴게 무엇 하나 바꿀 수 있다고…!
라얀이 격한 분노를 터트린다.
그러나 곧, 전혀 짐작하지도 못한 소리가 라얀에게 들려온다.
- 넌 어쩔 수 없이 날 위해서 일하게 될 거야.
그가 라얀에게 잭의 사진을 보여준다.
동요하는 라얀.
- 당장 잭한테서 떨어져요.
- 입 다물어. 그리고 들어.
이번주까지 저걸 다 파는 거야.
그리고 월요일이 되면 새로운 물건을 주지. 이해했어?
잭을 놓지않기위해 편지를 포기하려 한 라얀.
그러나 또다른 궁지가 그를 핍박하기 시작한다.
더불어 조금씩 심증이 생기고 있는 라얀의 행적.
카림은 의심을 숨긴채 라얀을 떠보기 시작한다.
- 어떻게 된 일이야?
- 아무것도.
- 그럴리가 없잖아! 그 남자가 너한테 한 짓이야?
그날 이후 다시 라얀과 만난 잭.
그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본 잭은 걱정을 표한다.
- 신경쓰지마.
또다시 나를 질책할거라면 그것도 그만둬. 날 괴롭히기만 해.
그러나 라얀의 태도는 어쩐지 그날 이후보다 더욱 싸늘하기만 하다.
- 네 얼굴이 피멍으로 덮였는데 그만 하라고?
그럼 내가 뭘 어찌해야할까? 그냥 괜찮은 척 널 내버려두라는 거야?
- ….
- 라얀.
라얀에게선 대답이 없다.
답답하기만 한 잭은 애가 타기 시작한다.
- 삼촌에게 사실대로 말해는 봤어?
그에게 도움을 청….
- 제발 날 좀 그만 헤집으라고!
- 이제 알아듣겠어?
낯설기만 한 라얀의 모습에 잭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 …진심이야?
- ….
- 너에게 우리 관계가 고작 이정도인지는 몰랐네.
뒤늦게 나온 목소리에 담긴 감정은 실망이었다.
- 그래, 네 마음껏 해.
날 존중하지도 말고 네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개처럼 말이야.
- 잭, 더 이상 나한테 애쓰지 않아도 돼.
잭을 한참이나 바라보는 라얀.
어지러운 정신이 그를 조여온다.
- 우리 관계는 끝났으니까.
- …뭐?
<영자막 이용가능한 경로>
@Jayane_Eng https://x.com/jayane_eng?s=21
(최신 에피소드까지 업로드 / 고화질X)
@jackxrayane https://x.com/jackxrayane?s=21
@Hyakkimaisare https://x.com/hyakkimaisuru?s=21
(초기 에피소드만 업로드 / 고화질ㅇ)
첫댓글 라쪽이 미쳤냐고‼️‼️‼️‼️‼️‼️
아니 이넘아 그런식으로 헤어지면 어쩌지는거야 미취겐네
아뭐여이씨 냠냠
미치것네,,, ,,,
프랑스 드라마라 그런지 옷을 좀 잘 입는 거 같애 아닌가 ㅎㅋ
안돼‼️‼️‼️‼️
미쳣어ㅡ...
....뭐?
아놔 잭 지키려고 헤어지는거임ㅠㅜㅜㅜㅜ?? 눈물이다 진짜 ㅜㅜㅜ이렇게 파국으로 치닫아서 우째 ㅠㅠㅠㅠㅠ
아니 미친 저 아저씨 저거 뭐냐고!!!! 하... 이넘들아 헤어지지마ㅠㅠㅠㅠㅠ
ㅅㅂ ㅠㅠㅠㅠㅠㅠㅠ
례?...
미친다
미치것네 바보야 ㅜ!
안돼ㅠㅠㅠ
라얀 너무 순진해
라얀....잭이 너한테 과분한 사람이란 걸 모르느냐
하
파국이다 파국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