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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10회 친목cafe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코로나가 나를 찾아 주었다
고제홍 추천 1 조회 78 20.07.27 17:2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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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27 17:46

    첫댓글 29명의 건아들 모두 마스크 잘 쓰고 다니지?
    참 반갑다 모두가 건강한게 모두가 모일수 있다는게
    29명은 결석도 않하나 보다 부럽다 그리고 기쁘다

  • 20.07.27 20:03

    모세는 80이 되어서 지도자의 길을 갔다. 70대까지 뭣이 중헌디 모르고 살았다.
    이제부터 남은 인생 꿈을 꾸며 시간과 체력을 아껴 유쾌하게 살아보세.

  • 20.07.30 10:09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해결된다고 했던가.
    방콕, 집콕 생활도 6개월이 지나가면서 적응이 되어가는가 보네.
    코로나가 곧 끝날것 같지는 않고,
    이젠 이런 생활이 앞으로 계속될 것만 같네.

  • 20.07.30 17:23

    작은 행복 론

    김 이대

    함박꽃이 필 때
    막 핀 꽃을 보며
    떠나지 못하는 그리움에 잠긴다
    이렇게 고운 빛깔이 세상에 있다는 것

    산다는 건 작은 그리움과 만나는 일이다

    스치고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 속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얼굴이 있다
    이렇게 마주치는 얼굴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세상은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산기슭의 떡 갈나무 잎을 볼 때도
    그리울 때가 있다
    너는 어디서 와서 지금 이 시간에 만나게 되는지

    시골길에 서 있는 푸른 포플러
    양지쪽에 올라 온 봄 풀
    한여름 밤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
    잠시 왔다가 떠나가는 수 없는 그리움들

    올 때는 언제나 작은 그리움으로 설레게 했다

  • 작성자 20.08.01 17:32

    언어이면서 언어가 아닌 곳에 닿고자 하는 것이 시라 했던가
    시인은 우렁찬 체구지만 덩치 답지않게 소소한 것들을 노래한다.
    동네 마을의 당산나무처럼 온갖 것을 품에 품고 느긋하게 바람을 맞는다
    품에 들어 온 그애들과 지극한 밀어를 나누고 사랑을 주고받으며 위로를 얻는다

    '잠시 왔다가 떠나가는 수 없는 그리움들
    올 때는 언제나 작은 그리움으로 설레게 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만나고 이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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