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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은혜의 때 (눅 3-78)
2025년 2월 23일 (주일)
찬양 : 주가 일하시네
본문 : 눅 10:21-24절
☞ https://youtu.be/Aws-KNqOO6A?si=IR9brhrNN95-M9Hs
어제 목사님 가정을 심방했다. 목사님 가정이라 참 부담이 되고, 나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더욱 부담스러운 시간이었다. 주님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함께 말씀을 나누며 기도하고 축복하고 돌아왔다. 주일 준비에 열정을 다해야 하는데 체력이 감당되지 않아 쉼을 가지며 몸을 조율했다.
모든 것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일하심을 기대하며 겸손히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이젠 정말 주님의 일하심이 없는 사역이 되지 않고, 하늘의 생명이 흘러가는 통로로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
거룩한 주일 아침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파송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펼쳐지는 놀라운 일을 경험한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기쁨과 감사가 표현되었다. 21절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본문의 중요한 초점은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깊은 영적 기쁨을 누리셨다는 사실이다. 이는 성부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삼위 하나님의 기쁨이다. 즉,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겸손한 자들에게 계시된 은혜를 기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주님은 중요한 고백을 하신다. 22절
‘내 어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여기서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을 온전히 계시하는 유일한 분이심을 강조하신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계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계시는 ‘아들의 소원대로’ 즉,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에게 주어진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시로 하나님을 알게 된 제자들을 향해 이 사실이 가진 특권의 소중함을 이렇게 축복하신다. 23절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구약의 선지자들과 왕들은 오랫동안 메시아를 기다렸지만, 그들이 받은 계시는 부분적이고 희미한 그림자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제 메시아이신 예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특권이 아니라, 구속사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눈으로 본 것이다.
여기서 주님은 제자들이 누려야 할 진정한 기쁨과 그들이 누리는 특권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분명하게 각인시키신 것이다.
정리하면 첫 번째로 구원은 인간의 지혜로 얻을 수 없고, 오직 어린아이 같이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로 계시해 주시는 것이다. 둘째로 이 은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하신다. 셋째로 이 은혜는 구약의 선지자들과 왕들이 그토록 사모하던 것이라 하신다.
거룩한 주일 사역을 위해 출발해야 하는 오늘 주님을 통해 허락된 이 은혜의 기쁨과 확신에 서라는 주님의 노크 소리를 듣는다. 오직 주님의 은혜를 통한 계시로 되어진 것임을 말이다. 그리고 이 은혜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기억하며 나아가라고 하신다.
나는 오늘 육체적으로 연약해서 잘 감당할 수 없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계시의 유일한 길이신 주님만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이 자리가 참으로 복된 자리임을 고백하며 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내 힘으로 안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라는 오늘 부른 찬송의 가사가 생각난다. 나는 어느 때보다 겸손히 주님을 통한 계시를 의지하는 자가 되었음에 감사하다. 이런 약함이 진정 내가 붙잡아야 할 최고의 순간임을 기억하며 내가 약할 그때가 강함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무슨 의미인지를 이제야 정확히 알게 된다. 주여, 이 종도 이 약함을 붙잡고 살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가 3번째 수정을 마치고 정식 출판되도록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정상화되도록
2. 목회사관학교 12기생 20명이 모집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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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마나욧선교회 행정 시스템이 섬김을 위한 최적의 구조를 찾도록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만의 방식을 세워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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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 가도록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도록
8. 충주 라마나욧이 구체적인 사역 방향을 정하여 세워지도록
9. 박정제목사를 비롯한 팀원들 모두가 성령안에서 충만하도록
삶에 적용하기 : 다음 질문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 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아는 유일한 길이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신하며 살아가는가?
2. 제자들이 받은 특권을 나도 누리고 있다. 나는 이 은혜를 어떻게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가? 오늘 사역을 통해 어떻게 할 것인가?
3. 내가 약함이 주님을 의지하는 이토록 소중한 기회임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