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4281746305
이 새의 이름은 흑고니,검은 털을 가진 백조다.
눈처럼 하얀 털을 가진 백조와 완전히 반대로 몸 전체가 검은 털로 덮여있다는 점부터 특이한 새인데,
녀석들에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모든 흑고니 부부들 중 25%,즉, 4분의 1이 게이 부부라는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녀석들이 둘 다 수컷임에도 불과하고 멀쩡히 새끼들을 기르고 있다는 점인데
과연 이 흑고니부부가 어떻게 새끼를 기를 수 있게 된걸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레츠고
<흑고니편>
서로 마음이 맞은 수컷의 흑고니 두 마리는 부부관계를 맞게 되는데
다들 알다시피 수컷 사이에선 새끼 새를 만들어낼 수 없다.
그렇게 녀석들은 충격적인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자기야 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그렇게 생각해낸 방법이 3........섬
(내용과 무관한 사진)
그렇게 해서 암컷이 알을 낳게 되면
"ㅎ"
"우리 집에서 당장 나가"
양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이새끼들은 알을 낳자마자 암컷을 바로 내쫒아버린다.
심지어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한다면
"그나마 새 알들을 낳았으니 이 아이들이라도 잘 키워야ㅈ...."
"ㅎ"
"알 놓고 꺼져"
알을 품고있던 암컷을 쫒아내고 둥지를 차지하는 유사 납치행동까지 서슴없이 저지른다.
"엄마 보고싶었..."
그렇게 아무것도 모른채 태어난 새끼 흑고니들은 태어나자마자 엄마 대신
"...어?"
아빠만 둘을 보게 된다.
지금까지만 보면 진짜 또라이들이 따로 없는데 의외로 흑고니들이 동성애를 보이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먼저,새끼들의 생존률이 이성애 부부보다 높다.
암컷보다 더 강한 수컷 두 마리가 새끼를 지키기 때문에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더 잘 지킬 수 있으며, 전투력이 X2
(생물학에서 동성애가 발견된다면 그냥 단순히 존재하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지,
'이건 옳지 않다', '저건 옳다.'와 같은 그런 판단은 절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다 내쫒긴 암컷 흑고니 또한 둥지를 지키면서 천적과 마주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다음 번식기까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결국 암수가 둥지를 지키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개체가 다음 번식기까지 생존하여 번식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처음엔 소수의 개체만이 동성애를 보였지만,흑고니들은 이 방식이 번식률을 높아진다는 것을 깨달았고,결국 모든 흑고니 부부 중 4분의 1이 게이 부부가 되도록 진화한 것이다.
흑고니뿐만 아니라 홍학 또한 같은 이유로 동성애 부부를 찾아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녀석들의 동성애는 단순히 사랑뿐만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기도 한 것이다.
(새끼 흑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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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아니 근데 존나 무섭게 생겼다
와
대리모가 없으면 번식도 못하고 자연에서 도태될 놈들인데 무슨... 저기서도 강강약약이 너무 잘 보여서 씁쓸하네.
와 너무 신기하다
우와 신기방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