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록의 출처는 K리그 데이터포털이며, 28R 종료기준으로 K리그1 12개 구단의 골키퍼 중 각 팀에서 가장 출전시간이 많은 주전골키퍼 1명씩만 추려본 데이터입니다.
각 골키퍼마다 경기수와 플레이시간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체패스성공률(성공횟수/시도횟수 - 성공률)
1.조현우 628/797 - 78.8%
2.송범근 483/630 - 76.7%
3.이범수 379/556 - 68.2%
4.양한빈 512/764 - 65.3%
5.강현무 422/653 - 64.6%
6.유현 247/387 - 63.8%
7.김영광 410/702 - 58.4%
8.최영은 415/719 - 57.7%
9.오승훈 301/563 - 53.5%
10.양형모 237/468 - 50.6%
11.이태희 218/455 - 47.6%
12.윤보상 192/437 - 43.9%
전방패스성공률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의 성공
1.송범근 297/442 67.1%
2.조현우 309/476 64.9%
3.유현 183/322 56.8%
4.양한빈 337/609 55.3%
5.강현무 269/499 53.9%
6.최영은 336/640 52.5%
7.김영광 310/601 51.5%
8.이범수 176/351 50.1%
9.오승훈 229/490 46.7%
10.양형모 181/412 43.9%
11.이태희 185/422 41.8%
12.윤보상 147/390 37.6%
롱패스성공률
1.송범근 123/265 46.4%
2.유현 119/257 46.3%
3.조현우 137/303 45.2%
4.강현무 188/417 45.1%
5.최영은 203/501 40.5%
6.양한빈 181/449 40.3%
7.김영광 185/477 38.8%
8.양형모 120/358 36.0%
9.이태희 130/363 35.8%
10.오승훈 127/384 33.1%
11.윤보상 113/357 31.7%
12.이범수 79/250 31.6 %
이외에도 횡패스 성공횟수, 중거리패스 성공횟수, 숏패스 성공횟수 모두 조현우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세 스탯의 경에는 정리하다보니 선수들의 성공률 편차가 거의없는 편이라 횟수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사실 조현우가 스탯만큼이나 다른 선수보다 빌드업을 압도적으로 잘해서 좋은 스탯이 나온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울산의 전술 특성상 후방빌드업 작업이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 중 하나고, 그로 인해 숏패스 비율이 다른 골키퍼들에 비해 훨씬 높기떄문에 전체패스성공률이 상당히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골키퍼 롱패스 성공률은 타겟맨이나 전방 공격수들의 공중경합능력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 전체패스가 아닌 전방을 향하는 패스의 성공률, 롱패스 성공률 모두 리그 상위권이고, 다른 골키퍼들을 훨씬 웃도는 다수의 패스를 하면서도 후방빌드업에 녹아들어 큰 빌드업 미스없이 플레이한다는 것을 보면 조현우의 빌드업 이해도가 K리그 내에선 이미 최상위권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순 스탯이 아닌 실제 경기를 봐도 몸을 반대로 여는 동작이라든지 빌드업 상황 시 포지셔닝이 상당히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구요.
실제로 울산의 후방빌드업이 극에 달했던 작년 후니볼 체제에서는 조현우는 전체패스 682/820 83.4% 전방패스 351/487 72% 롱패스 128/259 49.4%로 지금보다도 더 높은 수치로 세 스탯 다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송범근이 패스 숫자는 조현우보다 적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정확도를 보여주며 확실히 킥과 빌드업에 포텐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현, 양한빈, 강현무정도가 세 수치에서 모두 고르게 안정적인 모습이구요.
특이하게도 이범수같은 경우에는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전체패스성공률에 비해 롱패스성공률이 가장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 이것은 강원의 전술스타일과 더불어 전반기 제대로된 장신 스트라이커 하나없이 경기했다는 것이 스탯으로 보여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