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소를 했다 ㅠㅠ 아 힘들어 육체노동을 했네.. 지금 눈이 핑핑 돈다 ㅋㅋㅋ
먼지를 엄청 뒤집어 썼다 마스크 쓸걸.. ㅠㅠ 더워서 그냥 했더니 먼지를 먹었다
그래도 다 했으니 뿌듯하다 ㅎㅎ 힘들었지만 개운하다 먼지를 다 치우니 깨끗해졌다 ㅎㅎ
밥을 먹고 청소를 시작했다 몇시간이 걸릴지 몰랐지만 그냥 하기로 했다 오래 걸리는지도 모른채.. ㅋㅋㅋ
처음에 수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생각은 오산이었다 구석구석하니 시간이 배로 걸렸다 힘도 더 들고..
작은 방이 왤케 힘든지 ㅋㅋㅋ 쌓아놓은 잡동사니도 많고 창고도 아닌데 흑.. 내가 그런거 아닌데 저번에 청소를 했어도 또 쌓인다
언제 청소를 했지? 모르겠다 꽤 오래된 것만 기억한다 ㅋㅋㅋ 그래도 필요없는 물건을 다 버렸으니 버릴건 별로 없었다
휴.. 미리 하길 다행이다 ㅎㅎ 책상을 먼저 청소했다 옆에 있는 책꽂이부터.. 후.. 한숨이 나왔다 ㅋㅋㅋ
위에 있는 판(?)을 치웠다 덮은 유리를 닦고 빼내고 밑에 판도 빼냈다 전에는 너무 컸는데 지금은 작아져서 놀랬다
방도 작고 책상도 작고 내가 커져서인가? 마음은 어린아이인데 그때와 같은데 지금은 들어도 거뜬하고 그때는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가끔 방도 청소하고 보람도 느꼈는데 지금은 관심도 가지지 않아서 그런 느낌을 모른다 먼지는 켜켜이 쌓이고
주인의 관심이 없는 방은 점점 더 더러워질 뿐이다 내가 그렇게 만들었구나 휴.. 미안하다잉.. 근데 청소하기 힘들어 ㅠㅠㅠ
먼지가 언제 그렇게 쌓였담? 책을 다 빼내고 그 밑도 닦고.. 책이 너무 많다 내가 생각해도 ㅋㅋㅋ 책만 샀던 것 같네.. 이 값만
해도 얼마야 그냥 모아둘걸 ㅠㅠ 후회가 된다 옷도 사고 책도 사고 충동구매를 막 했었는데 ㅋㅋ 책이 싫었는데 익숙해지던 차에 소설 책도 샀고 여러 장르를 읽고 싶어서 추리소설이 재밌어서 사고 연애소설이 제일 재밌었는데 재미가 없었다 ㅋㅋ 추리소설이 짱이지 처음으로 읽어봤는데 어떻게 되는지 상상도 되고 작가의 생각도 내가 유추해보고 재밌었다 근데 마지막은 허무했다
그래도 작가는 천재다 ㅋㅋ 몰입도는 엄청나다 예전에 못읽었던 고전소설도 사고.. 근데 재미없었다 ㅠㅠ 지루하고 이거 뭔
말인지 모르겠어.. 러시아 소설은 등장인물 이름도 길고 내용이 어렵다 괜히 샀다 ㅠㅠ 조선시대 배경책도 사고.. 실제 있었던
일을 작가가 상상해서 쓴 것인데 되게 재밌었다 허구이긴 하지만 그러다가 심리책에 관심이 갔고 마지막에 에세이를 사다가
안샀다 ㅋㅋ 돈이 모자라.. 도서관에서 빌려볼걸 근데 용기가 없다 ㅠㅠ 도서관이 새로 생긴다고 하던데 생기면 가봐야겠다
근데 그게 언제 생기려는지.. ㅋㅋ 매일 공사중이니 말이다 밑에는 만화책이 있었다 예전부터 모아온 만화책.. 손때도 묻었고
예전 생각이 났다 지금은 읽지 않지만 내가 산 책도 있고 아빠가 가져온 책도 있었다 내가 만화책을 좋아해서 가져온건가본데..
난 만화를 참 좋아했다 친구는 아닌데 아는 애 집에 놀러 갔었는데 책꽂이에 한가득 만화책이 꽂혀 있는걸 보고 부러웠었다
나도 그렇게 되었으면 했는데 그때는 반도 안되는 만화책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만화책 때문에
그 친구와 친해지고 싶었는데 ㅋㅋ 만화도 좋아했고.. 지금은 별로 그런 생각이 들지 않지만 말이다 집에 있는 만화책은 책꽂이의 한칸이 채워져 있다 더 모으고 싶었지만 별로 사고 싶지도 않고 만화책을 사면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ㅋㅋ
만화책은 아니고 만화 잡지다 여러 만화가들이 그리는 것.. 거기서 완결이 나고 그 다음에 책을 낸다고 하던데 오빠 말을 듣고
알았다 ㅋㅋ 조금 보다가 다음에 계속.. 이런 말이 있으며 얼마나 다음편이 궁금하던지 ㅋㅋ 그래서 그 만화를 완결까지 보곤
했었다 근데 만화책은 손으로 넘기며 직접 봐야 좋은 것 같다 난 그런적이 많지 않은데 예전에 친구 따라 읽은 것 빼곤 인터넷으로 봤었다 ㅋㅋ 불법.. 좀 눈도 아프고 그랬는데 보고 싶은데 어떻게해.. 돈도 없는데 만화가들에게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돈도
안벌릴텐데.. 어렸을때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크면서도 장래희망이 바뀌었다 속으로는 만화가였고 겉으로는 선생님이었다
그렇게 될 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겉으로는 거짓말을 했다 엄마도 만화가는 돈도 못벌고 생계 때문에 힘들다고 그랬는데 커서야
알 것 같다 일본도 사정은 마찬가지라 하고.. 유명한 만화가는 괜찮겠지만.. 일본은 만화, 드라마, 애니, 영화 등등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지금은 내가 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다 원래도 없었지만 찾을 수 있을까?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난 글이 좋은데
만화보다 글이 좋아졌다 힘들어서 쉬기도 하고.. 책꽂이도 빼내서 그 뒤도 쓸고 닦고.. 먼지가 엄청 났다 ㅠㅠㅠ 다행히 벌레는
없었다 휴.. 다행이다 거미라도 있었으면 ㄷㄷㄷ 내 방에는 없는 것 같다 가끔 한, 두마리 보이는데.. ㅋ 거미는 습하고 어둡고
먼지 많은 곳에 사나보다 연필꽂이에 조그만거 다니던데.. 오늘은 안보였다 휴.. 그냥 지나가던 거미였군 청소를 자주 해야겠다
책을 책꽂이에 넣고 책꽂이를 옮겼는데 책의 무게가 상당한지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빼고 옮기고.. 휴.. 장난이 아니군
ㅋㅋ 간신히 청소를 마치고 원래 자리에 옮겨 놓았다 깨끗해지고 좋았다 다만 먼지는 다 먹었네 ㅋㅋ 이제 서랍을 할 차례.. 휴.. 하나 하나 빼고 안에 물건들도 빼고 닦고.. 근데 신문지를 깔아 놓아서 더럽지는 않았다 ㅎ 잘했당.. ㅎ 새 신문지 깔고 물건도
넣고 맨밑 공간도 닦고.. 서랍도 빼내서 뒤도 닦고.. 근데 빼내다가 발을 찧었다 ㅋㅋㅋ 아팠다 ㅠㅠ 멍들었네.. 난 조심성이 없다 휴.. 청소하다가 또 찧은 모양인데 땀에 쓸렸는지 ㅋㅋㅋ 상처가 나 있었다 휴.. 다 낫겠지 뭐 ㅋㅋㅋ 피만 안나면 다행이다 서랍을 맞추느라 힘이 들었다 보이지도 않고.. 배고프고.. 왼쪽이 안맞으면 오른쪽이 안맞고.. 겨우 맞춰서 끼워 넣었다 휴.. 이제는
필요없는 물건들이 많았는데 버릴까? 생각했는데 그냥 넣었다 미술 준비물들.. 지금 보면 필요 없는데 그때는 필요했고 있는데도 또 샀었다 물감들.. 붓.. 조각칼.. 물통.. 안버리고 그냥 놔두었다 혹시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파스텔, 색연필,
사인펜 같은 것도 모아두었다 근데 그림 그릴 일은 없었다 물감도 굳었을 것 같다 그냥 모아두고 싶었던 것일까? 다른 것들은
저번에 청소할때 버리고 정리해두어서 서랍이 깨끗했다 서랍이 오래되어서 밑이 주저앉았다 약하기도 하고.. 그게 좀 아쉽다
옆도 닦고 제자리에 놓았다 서랍과 책꽂이 청소를 마치고 유리와 판을 제자리에 놓고 책도 다 꽂아놓고 휴.. 거기서 끝이면
좋았는데 옆이 또 보였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물건들.. 빈 공간에 뭘 그리 쌓아놓는지 휴.. 넘 힘들다 좀 쉬었다가 다 꺼내서
쓸고 침대도 밀어서 안보이는 곳까지 쓸었다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청소가 보통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내가 너무 꼼꼼히 하는게 아닌가 싶지만.. 전에 붙여둔 장판 위에 테이프가 보였다 누렇게 변했다 오래전에 한게 맞구만.. 그때도 구석까지 했었구나
장판이 들려서 테이프로 막아 놓았다 벽도 깨져 있고 ㅋ 내가 부셔서.. 흠.. 분노조절이 안될때 분노를 푸는 방법이었다 벽이
약하기도 했고.. 쳐보니까 뚫릴 것 같기에.. 연필도 부러뜨리고 그랬었는데 좀 폭력적인 성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릴때의
내가.. 화푸는 방법도 몰랐고..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안한다 하면 더 화가 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사람 칠라..
분노에 휩싸이면 나를 모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안되지.. 화난 상황이 많으므로.. 암튼 도배를 했어야 했는데 산 장판이 아직도
널브러져 있다 하얀 장판인데 때가 끼었다 조만간 붙여 둬야지.. 근데 어떻게 하지? ㅋㅋ 아빠가 보기 싫다고 하던데.. 내가 벽
뜯는걸 보았으니까.. 그냥 보여주고 싶었다 내 분노가 이렇다는 것을.. 아빠 목소리가 거슬리기도 했고 화가 많았었기 때문에
근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날은 그렇게 하고 싶었다 아빠가 화를 내었는데 놀랐을 것이다 영화에서 비슷한 장면도 봤고 어, 나랑 똑같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내가 똑같은 행동을 했었구나 영화에서 벽을 파고 있었는데 나도 그랬다 나는 벽을
때렸다 벽 부수는건 재미 없더라.. ㅋㅋ 그냥 나쁜짓 같다 안해야지.. 옆은 원래 그렇고 한숨 나온다 침대 밑은 가관이었다
검은봉지에 쌓여져 있는데 각종 영수증, 오빠가 사온 발 마사지기, 부서진 다리미, 장판 덮개 특히 검은봉지가 많았다 휴.. 제발
쌓아놓지마 ㅠㅠ 치우면서 쓸고 쓸어도 끝이 없었다 침대도 닦고.. 뒤도 닦고.. 기진맥진이었다 밥도 못먹고 ㅠㅠ 그래도 시간이 늦어서 빨리 끝내야 했다 바깥쪽을 닦고 침대 밑도 닦았다 몸이 안들어가네.. 옛날에는 들어갔는데 ㅠㅠ 그래서 효자손을
이용했다 효자손도 옆이 깨졌네.. 이걸로 많이 맞았는데 아니, 긴 봉으로 맞았나? 손바닥.. 종아리.. ㅠㅠ 왜 몽둥이부터 드는거야 기억속으로 사라졌지만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은 등 긁개.. ㅋㅋ 휴.. 겨우 마치고서 침대도 안쪽으로 들여놓고 물건도 안으로 넣었다 필요없는건 버리고.. 이제 침대도 들 수 있네 ㅋㅋ 어렸을때는 힘없어서 못했는데.. 침대만 없으면 방이 넓은데 필요없다고 생각된다 바닥에서 자고 싶은데.. 침대는 결려.. 나중에 침대 안사야지 바닥에서 자는게 더 편하다 ㅋㅋ 휴.. 겨우 청소를 마쳤다 시간을 보니 4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몇시간을 한거니.. ㅋㅋㅋ 방은 좁은데 잡동사니들이 많았다 휴.. 쌓아놓는건 1등이야
엄마는.. ㅋㅋㅋ 쓰레기를 버리고 나머지들 정리하니 5시였다 휴.. 오늘 정말 수고 많았다 오랜만에 일하니 좋았고 근데 허리가
아프네 ㅋㅋㅋ 배도 고팠고 대신에 저녁 많이 먹었다 ㅋㅋㅋ 역시 사람은 일을 해야 하나보다 밖에 나갔다 오는 것보다 일하는게 더 좋다 피곤한걸 따지자면 일하는게 한수 더 위지 ㅋㅋ 피곤하다 ㅋㅋㅋ 청소를 하면 개운한데 먼지 때문에 싫다 ㅠㅠ 침대 청소 하다가 먼지가 머리에 달라 붙었다 오랜만에 노동했네 ㅋㅋㅋㅋ 청소할데가 많은데 내가 해줘야지.. 거미 안생기게 ㅋㅋ 오늘
청소하면서 백원도 줍고 ㅋㅋ 잃어버린 물건도 나오고 좋았다 엄마가 잊어버린거지만.. 정말 수고 많았다! 청소는 넘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