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2013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주 덕성초 축구부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하고 있다.
청주 덕성초 축구부 전국 제패
4학년부 우승·5학년부 준우승
이명동 최우수선수상·탁강휘 GK상
청주 덕성초(교장 민병기) 축구부가 전국을 제패했다.
지태환 감독과 서상민 코치가 이끄는 덕성초 축구부는 2~13일 경주에서 열린 전국 최대 규모인 ‘2013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4학년부(U-10)와 5학년부(U-11)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 전통 강호의 면모를 보여줬다.
4학년부는 준결승전에서 강호 서울 우이초를 3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벌어진 결승전에서 전남 미평초를 4대 2로 제치고 올라온 경북 강구초를 3대 2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덕성초 포워드 이명동(30번)이 최우수선수상을, 탁강휘가 GK상을 각각 받았다.
5학년부는 결승전에서 전북 문화초를 맞아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덕성초 5학년부는 준결승전에서 제주서초를 2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해 전반전 선취점을 뽑았으나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줘 승부차기를 벌여 3대 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덕성초 5학년부는 준우승과 함께 미드필더 박종은(20번)이 우수선수상을, 포워드 이현규(15번)가 득점상을, 지태환 감독이 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덕성초 축구부는 올 2월 15~26일 전북 군산시 일원에서 열린 ‘2013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저학년(4학년 이하)팀이 ‘준우승’을, 고학년(5학년 이하)팀이 ‘3위’를 차지,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충청권팀 가운데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덕성초가 유일해 화랑대기 강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덕성초 축구부는 지난 3월 9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충북권역 7개팀과 63게임을 벌이는 대장정의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전국 왕중왕전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다시 축구화를 단단히 고쳐 맺다.
지태환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 하고자 하는 정신력이 상대보다 우리가 더 강했던 같다”며 “열심히 따라준 선수들과 전술·전략을 가르친 서상민·박권주코치,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민병기 교장선생님, 12번째 선수인 학부모·동문회 서포터즈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 감독은 “올해 주말리그 우승과 전국 왕중왕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통 강호 충북축구의 명문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