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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수아를 속임(여호수아 9:1~27)
* 본문요약
가나안의 남부 지역에 있는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의 왕들이
이스라엘이 아이 성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모여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합니다.
그때 기브온 주민들은 먼 나라에서 온 것처럼 꾸미고 여호수아에게 와서 화친을 청합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꾸며진 형색을 보고 여호와께 묻지 않고 그들과 조약을 맺습니다.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 그들이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자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였으니 그들을 치지 못합니다.
여호수아는 이들이 거짓으로 조약을 하였으니 대대로 이스라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의 집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 긷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찬 양 : 318장(새 528)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509장(새 456)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 본문해설
1. 기브온 사람들이 거짓으로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음(1~15절)
1) 이 일 후에 요단강 서쪽 산지와 평지와 대해(大海, 지중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소식을 듣고
2) 함께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3) 그러나 (히위 족속인)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 성에서 행한 일을 듣고
4) 꾀를 내어 사신(仕臣)의 모양을 꾸미되
낡고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5) 그 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다 마르고 곰팡이가 핀 떡을 준비하고
6) 그들이 길갈 진영으로 가서 여호수아에게 이르러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나이다. 이제 우리와 약조하사이다(조약을 맺읍시다)” 하니
7) 이스라엘 사람들이 히위 사람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까이에 사는 듯한데
우리가 어떻게 너희와 조약을 맺을 수 있겠는가?” 하니
8)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묻되 “너희는 누구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9)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되
“종들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성을 듣고 심히 먼 나라에서 왔사오니,
이는 우리가 여호와의 명성과 그가 애굽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으며,
10) 또 여호와께서 요단강 동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는 바산 왕 옥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들었음이니이다.
11) 그러므로 우리 장로들과 우리나라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행할 양식을 챙겨 길을 떠나라. 가서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당신들의 종들이니 이제 우리와 약조하사이다 하라’하였나이다.
12) 우리의 이 떡은 우리가 당신에게로 오려고 떠나던 날에
우리들의 집에서 뜨거운 것을 싸 가지고 온 것인데,
보옵소서 이제는 말랐고 곰팡이가 났으며,
13) 또 우리가 가득 담아 온 이 가죽 부대도 새것이었으나
이제는 낡아서 찢어지게 되었으며,
우리의 이 옷과 신도 여행이 매우 길었으므로 낡아졌나이다” 한지라.
14)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양식을 손에 들고 조사해 보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여호와께 묻지도 아니하고
15)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려 줄 것이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의 족장들도 그 조약을 지키기로 맹세하였더라.
2. 기브온 사람들이 여호와의 제단을 위한 종이 됨(16~27절)
16)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과 조약을 맺은 지 사흘이 지나서야
기브온 사람들이 가까운 이웃이며, 자기들 가까이에서 사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이 그 사실을 확인해 보려고 즉시 길을 떠났는데,
겨우 사흘 만에 그들의 여러 성읍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 그러나 회중의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온 회중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원망하니
19) 모든 족장이 곧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하였으니,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살려주는 것이라)” 하고
21) 족장들이 계속해서 무리에게 이르되 “그러나 비록 우리가 그들을 살려 둔다 하더라도
우리 가운데서 나무패는 자와 물 긷는 자로 살아가게 하라.” 이렇게 해서
족장들이 말한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더라.
22) 여호수아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우리 가까이 살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며 우리를 속였느냐?
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하사 이 땅을 다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셨다는 것을
당신의 종들인 우리가 분명히 들었으므로,
당신들로 말미암아 우리가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하여 이같이 하였나이다.
25) 보소서, 이제 우리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의향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소서” 한지라.
26) 여호수아가 곧 그들에게 그대로 행하여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건져서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27) 바로 그날에 여호수아는 그들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자들로 삼았더니
그 일이 오늘에까지(여호수아서가 기록될 때까지) 이르니라.
- 사흘 만에(17절) :
이스라엘의 본진이 있는 길갈에서 기브온까지는 약 30km쯤 됩니다.
‘사흘 만에’는 ‘만 이틀’을 뜻하는 말로,
그들은 하루에 15km씩 천천히 걸었음에도 만 이틀 만에 기브온에 도착한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기브온 사람들의 꾀
1) 이스라엘과 싸우기로 결의한 남방 연합군들(1~2절)
이스라엘이 아이 성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나안 남부 지역에 있는 왕들이 모여
함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기로 뜻을 모읍니다.
이스라엘이 여리고와 아이 성을 점령한 일들을 듣고
혼자서는 결코 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긴 것입니다.
2) 여호수아와 화친하기로 한 기브온 사람들(3~5절)
하지만 가나안 남부 지역에서 가장 큰 세력을 가진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기를 거부하고 여호수아와 화친하기로 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남방 연합군이 모두 하나가 되어 싸운다고 할지라도
결단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3)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인 것처럼 속인 기브온 사람들(3~6절)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을 모두 진멸하라 명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이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자라는 것을 밝힌다면
여호수아가 결단코 화친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 여기고,
먼 나라에서 온 사람들인 것처럼 꾸미기로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낡고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진 가죽 부대를 나귀에 싣고,
낡고 기운 신발을 신고, 낡은 옷을 입고, 마르고 곰팡이가 난 떡을 준비합니다.
2. 기브온 사람들과 화친을 맺은 여호수아
1) 여호와께 묻지 않고 화친 조약을 맺은 여호수아(14절)
이스라엘의 일반 백성들은 기브온의 사신의 말을 듣고
그들의 말투가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봅니다(7절).
그런데 이스라엘의 족장들과 여호수아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들의 궁색한 형색만 보고는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덜컥 그들과 화친 조약을 맺습니다.
2)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명성을 듣고 두려웠으므로(9~10, 24절)
여호수아와 족장들은 기브온과 화친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가까운 이웃에 있는 자들임을 알아차립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사실을 확인해 보려고 즉시 길을 떠났는데
하루에 15km씩 아주 천천히 걸었음에도
겨우 사흘(만 이틀)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어찌하여 먼 곳에서 왔다고 거짓말을 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이스라엘이 요단 강 동쪽에서 아모리 족속을 물리친 일과,
또 하나님께서 이 땅 가나안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이라 하셨고,
또 가나안 족을 모두 진멸하라 하셨다는 것을 듣고 크게 두려워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이에 살기 위해 거짓말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의 종이 된 기브온(26~27절)
이에 여호수아는 그들이 거짓으로 화친을 맺었으니
그 저주를 받아 대대로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와의 제단을 위하여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자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종이 된 그 자체를 기뻐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때 단지 살기 위해서 거짓을 하였지만,
그 후에 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심지어 바벨론 포로 이후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의 명단에도
기브온 사람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종이 된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정한 종이 된 것입니다.
3. 기브온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보신 하나님
1)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기브온 사람들의 구원
본문 14절은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 않았으므로
그가 지혜가 부족하여 기브온 사람과 조약을 맺었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실상은 이 일이 모두 기브온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일어난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평범한 백성들은 그들의 말투를 듣고
기브온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임을 알아보았는데,
여호수아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모두 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것은
단순한 실수로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구원 받기를 간절히 원하니
여호수아의 마음을 잠시 흐리게 하셔서 그들과 화친을 맺도록 하신 것입니다.
2) 기생 라합과 기브온 사람들의 공통점
기생 라합과 기브온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크게 두려워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기로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기생 라합에게는 이스라엘의 정탐꾼 두 명을 보내셔서
그들로 하여금 구원의 길을 열게 하셨고,
기브온 사람들에게는 여호수아를 속일만한 꾀를 갖게 하셔서
비록 종이기는 하지만 구원 받는 하나님의 백성의 대열에 함께 참여하게 하신 것입니다.
● 묵상 : 간절히 소원하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
우리 힘과 능력으로 천국에 갈 자는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봐야 도토리 키 재기입니다.
인공위성에서 볼 때 우리 집이나 63빌딩이나 롯데월드타워나 도긴개긴인 것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의 의의 차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주께 그 죄의 용서함을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께서 죄의 용서함을 받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그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그에게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주를 사랑하며 섬기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당신도 천국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라합이나 기브온 사람들처럼
더 두려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2. 기브온 사람들처럼
죄의 용서와 천국 백성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