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도 결국 엄마가 엄청나게 통제형으로 이것저것 케어해주려고 해서 저런거림 걱정이란 이름의 울타리에서 보듬어놓고 왜 울타리를 안나가니? 하고 물은 격
스님 정말 현명하게 쉽게 잘 돌려 말하신듯
아들이 집에서 놀고 ㄱ.러는게 마음쓰이지만 막상 내보내서 잘못되면 그것 또한 걱정이라는 사람한테 뭐 어쩌겠어? 스님이 아들 더이상 케어해주지 말라고 말씀하고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을 가져라고 말했지만 결국 그 말 안들을거임 그러니 아들은 엄마의 모습을 보고 큰 게으른 놈이 된 거고 그러니 엄마가 내실을 다지고 아들을 놓을 줄 알아야 아들도 떠날 수 있다는 거. 아들이든 딸이든 결국 엄마 혼자 다 키움. 스스로 아빠의 양육은 필요 없었다는 걸 증명함 그럼에도 아빠 눈차를 봄 엄마가 성장하시면 아들의 행동에서 마음이 떠날거고 그래야 비로소 아들이 알아서 자기를 돌아볼 기회가 생긴다는 거겠지. 저러다 고혈압으로 죽더라도 걍 그러려니하는 마음을 수련해야함
아 근데 나도 28살까지 가족이랑 지지고볶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다가 내가 독립하고 나가살면서 평온찾고 가족과의 사이도 좀 나아져서 그런가.. 딸도 걍 독립해서 저꼴보지말고 나가살지 싶고 엄마도 입으로는 아들보고 나가라고 하면서 막상 나가면 제대로 못살거같아서 걱정이라고 안내보내는게 참... 서로 화가 쌓일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싶음
나는 자차가 있어서 차로 한시간 거리인 본가에 그래도 1-2주에 한번씩 감. 우리엄마는 내가 나가살아서 좀 편해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니가 밖에서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며 불안하다고 계속 다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함. 본가가서 또 엄마 잔소리로 한번씩 트러블 나면 이제는 내가 "아 나 이제 집에 다신 안와" 이러고 엄마는 "엄마가 뭐라하면 앞으로 안그러겠다해야지 무슨 말을 그렇게해"라고 하지만 잔소리는 더이상 안하고 멈춤. 내가 이제 집을 떠나서 머물곳이 있고 진짜 집에 더이상 안올까봐 그게 두려워서. 그러곤 다시 잘해줌 난 우리집에서 손님대우 받고 지낸지 오래야. 엄마랑 서로 사랑하지만 너무 안맞기에 내 나름 최대한 엄마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한 답임..ㅠ
아들이 나아질거라는게 아니라 본인이 먼저 아들 끊어내지 못하면 그냥 견디는 수밖에 없단 얘기로 읽힘... 중간에 난 스무살까지 키웠으니 내할일 다했고 그 뒤로 신경 안쓰면 된단 얘기 있잖아. 그러면 되는데 그걸 못하겠으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거라는거... 자식버전 죠? 인거지. 그래도 사랑하시죠? 품으실거죠?
저기는 아들이지만 우리집은 지금 여동생이 저 아들인 상황이고 엄마아빠도 진짜 힘들어하는데..내가 용돈 끊으라고 해도 끊을까 하다가도 그것도 안주면 더더욱 다 포기할까봐 걱정된다고 단호하게 끊는걸 못함.. 동생 한 명이 그러고 있으니 가족 모두가 불행함..이 글 보여주면 도움 될까..
집이야 지내는거니 두고 밥도 안차려주고 돈 안주면 됨 그래서 걔가 어떻게 될까봐 걱정인거면 걔는 온전한 인간이 애초에 아닌거야 만든다고 만들어 지는게 아님 평생 보듬든지 내치든지 해야지 엄마도 늙는데 저대로 있으면 굶어죽기는 마찬가지임 스님은 그냥 타인은 두고 스스로 마음을 다듬으라는 소리같네
첫댓글 엄마가 자식때문에 고민할동안 애비는 혼자 귀농해서 유유자적 사네...
엄마안닮른거같은디...인터넷보고 걍 인생낭비하는 한남같음
ㅅㅂ 딸 불쌍
근데 무슨말인지 알것같아
주변에 기혼중에 아들딸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 있는데
본인이 신경쓰여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면서
본인 아들딸들이 알아서 못하는거에 대해 스트레스 받아하더라
별로... 결국 걍 집에서 HN짓하게 냅두라는건데 하염없이 냅둔다고 정신차릴까? 엄마 쪽쪽 빨아먹다가 나이들어서 돈 못 주면 죽일텐데? 그냥 알아서 잘 살거야ㅎㅎ... 하면서 셀프 희망고문하면서 살란건데 전혀 도움 안되는 말 같음
저것도 결국 엄마가 엄청나게 통제형으로 이것저것 케어해주려고 해서 저런거림
걱정이란 이름의 울타리에서 보듬어놓고
왜 울타리를 안나가니? 하고 물은 격
스님 정말 현명하게 쉽게 잘 돌려 말하신듯
아들이 집에서 놀고 ㄱ.러는게 마음쓰이지만
막상 내보내서 잘못되면 그것 또한 걱정이라는 사람한테
뭐 어쩌겠어? 스님이 아들 더이상 케어해주지 말라고 말씀하고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을 가져라고 말했지만
결국 그 말 안들을거임
그러니 아들은 엄마의 모습을 보고 큰 게으른 놈이 된 거고
그러니 엄마가 내실을 다지고 아들을 놓을 줄 알아야 아들도 떠날 수 있다는 거.
아들이든 딸이든 결국 엄마 혼자 다 키움.
스스로 아빠의 양육은 필요 없었다는 걸 증명함
그럼에도 아빠 눈차를 봄
엄마가 성장하시면 아들의 행동에서 마음이 떠날거고
그래야 비로소 아들이 알아서 자기를 돌아볼 기회가 생긴다는 거겠지. 저러다 고혈압으로 죽더라도 걍 그러려니하는 마음을 수련해야함
사랑이 죄다 미련을 다 잘라내고 인연 끊을 수 있다면 편할텐데
스님 진짜 대단하다 저렇게 말 안통하고 자기 입장만 고수하는 사람을 단계별로 이해시키네 나였으면 열받아서 팩폭하고 대화 끝냈을텐데 존경스럽다
아 근데 나도 28살까지 가족이랑 지지고볶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다가 내가 독립하고 나가살면서 평온찾고 가족과의 사이도 좀 나아져서 그런가.. 딸도 걍 독립해서 저꼴보지말고 나가살지 싶고 엄마도 입으로는 아들보고 나가라고 하면서 막상 나가면 제대로 못살거같아서 걱정이라고 안내보내는게 참... 서로 화가 쌓일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싶음
나는 자차가 있어서 차로 한시간 거리인 본가에 그래도 1-2주에 한번씩 감. 우리엄마는 내가 나가살아서 좀 편해지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니가 밖에서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며 불안하다고 계속 다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함. 본가가서 또 엄마 잔소리로 한번씩 트러블 나면 이제는 내가 "아 나 이제 집에 다신 안와" 이러고 엄마는 "엄마가 뭐라하면 앞으로 안그러겠다해야지 무슨 말을 그렇게해"라고 하지만 잔소리는 더이상 안하고 멈춤. 내가 이제 집을 떠나서 머물곳이 있고 진짜 집에 더이상 안올까봐 그게 두려워서. 그러곤 다시 잘해줌 난 우리집에서 손님대우 받고 지낸지 오래야. 엄마랑 서로 사랑하지만 너무 안맞기에 내 나름 최대한 엄마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한 답임..ㅠ
아들이 나아질거라는게 아니라 본인이 먼저 아들 끊어내지 못하면 그냥 견디는 수밖에 없단 얘기로 읽힘... 중간에 난 스무살까지 키웠으니 내할일 다했고 그 뒤로 신경 안쓰면 된단 얘기 있잖아. 그러면 되는데 그걸 못하겠으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거라는거... 자식버전 죠? 인거지. 그래도 사랑하시죠? 품으실거죠?
저기는 아들이지만 우리집은 지금 여동생이 저 아들인 상황이고 엄마아빠도 진짜 힘들어하는데..내가 용돈 끊으라고 해도 끊을까 하다가도 그것도 안주면 더더욱 다 포기할까봐 걱정된다고 단호하게 끊는걸 못함.. 동생 한 명이 그러고 있으니 가족 모두가 불행함..이 글 보여주면 도움 될까..
나랑 똑같네.. 7년 동안 불행한 상태 나도 다 읽고 엄마아빠한테 글 링크 보냈어
우리집도..우리집은 저상황이랑 아예똑같음 ㅜ 엄마가 마음약해서 용돈도 못끊고...하
집이야 지내는거니 두고 밥도 안차려주고 돈 안주면 됨 그래서 걔가 어떻게 될까봐 걱정인거면 걔는 온전한 인간이 애초에 아닌거야 만든다고 만들어 지는게 아님 평생 보듬든지 내치든지 해야지 엄마도 늙는데 저대로 있으면 굶어죽기는 마찬가지임 스님은 그냥 타인은 두고 스스로 마음을 다듬으라는 소리같네
스님은 독립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질문자가 그러지 못할 걸 알아서 집에 두라는 거 같음 그대신 같은 집에 살아도 생활은 분리를 시키라는 거지 쟤는 남이다
어렵구나 참..
아 읽다보니까 눈물난다.. 정말 명답이지 아들을 채근해도 아들이 취업하지도 않을 것 같고 내보내도 마음이 안 좋을 거라면 일단 스스로를 다스리는 게 먼저인듯
34살인데..뭐어디까지 지켜볼라고.... 몰가에던져놓고 눈감고귀막야지 그세월이면 타인이여...
와 이 도르마무를 이해시키시네 대단하시다…
딸이 화가 많은 이유 안봐도 알겠음. 저런 엄마에 그런 아들내미(오빠) 보는데 속이 안터지겠냐고ㅋㅋㅋ
어우 법륜스님 대단하시다
나라면 꽉막힌 저런소리하면 열받아서 그냥 가시라고 말할듯
내가 저 아들 케이스였어서 스님 말이 맞다고 생각해 용돈 주면서 잔소리하는 것보다 경제적 지원 끊고 응원해주는게 서로 정신건강에 좋음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