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1위 상고 녀석과의 아찔한 스캔들。15℃
W.체리퀸
M.스타캔디
*도용,부펌 미워여*
15℃
"…에이 이혁이 왜그래~저기요^^우리랑 놀아요!"
차가운 공기 사이로 밝은 톤의 여자 목소리가 가르고 들어왔다.
…총총총 뛰며 테이블 밖으로 나오라고 손짓했다……
가슴 파인 옷에 짧은 치마,짙게 한 화장.딱 보기에도 질이 안 좋아보이긴 했지만
이 테이블에 더 앉아있다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이를 악문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지마"
"왜 그래…비켜…"
갑자기 가지말라며 자리를 안 비켜주는 이노을 때문에 시간이 지체됐고
앞에 서 있던 여자가 계속 재촉하는 바람에 노을이를 밀어제끼고 그 여자가 손짓하는 곳으로 따라 들어갔다.
내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한 번도 쳐다보지 않는 놈…
"반가워요~난 은주^^이쪽은 나희 저쪽은 아영이예요!"
"아…안녕하세요^^;"
왜 하필 화장실이냐-_-;;;;;;;;;;;;;;;;;;;
화장실에선 나희라는 여자와 아영이라는 여자가 화장을 고치고 있었고
내가 오자 흘기듯 쳐다보더니 화장품을 챙기고 날 데려온 은주라는 여자아이를 불러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씨발-쟤 뭐야…저런애 누가 데려온거야?옷도 교복이잖아!"
"이혁이가 데려왔대."
"뭐!!!!!?설마 이혁이 여자라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이제 작업들어갈려 그랬는데!!"
나희라는 여자가 소리를 꽥꽥 지르더니 단번에 내 앞으로 다가와 날 노려보기 시작했다.
"똑바로 말해.거짓말하면 진짜 가만 안 둔다 너…너 이혁이가 데려왔어?"
"…끌고 왔는데여ㅜㅜ"
지금까지 봐왔던 여자들과는 뭔가 달랐다…그 질 안 좋기로 소문난 세 명도 이렇게 무섭진 않았는데
눈꼬리가 올라가서인지 날 노려보는 이 여자는 뒤로 뒷걸음칠만큼 무서웠다.
역시 난 상대 권력에 죽고 사는 여자였던 것이다-_-
이혁아…이혁아…나 좀 도와주라…나 미워하는 건 아는데 이번만…도와줘…ㅜ
"어차피 이혁이가 몇일안으로 차겠게만 나 못 기다리겠으니까 니가 차."
"네?"
"못 알아들어!!?이혁이가 떠나기 전에 니가 먼저 버리라구!!여자로써 자존심을 생각해서 해주는 소리니까 새겨들어."
"…싫은데요.저 이혁이가 버리기 전까지 옆에 있을 껀데요."
"뭐?하-나참 어이가 없어서."
쫘악-
살갗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돌아간 고개를 돌리기도 전 눈물이 핑 돌았고 다시 한 번 나희라는 년의 손이 내 볼에 닿는 순간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이 놈의 깡다구란…
짜아…ㄱ
"아퍼?아프니까 이제 정신이 드니?…넌 왜 좋은말로 할 때 못 알아들어서 내 손 아프게 해?아 짜증나…"
"…나 안 헤어져.여자 자존심 다 버려도 좋아…이혁이가 나 버리기 전까진 안 버려.내가 이혁이 아프게 했으니까…"
"이게!!!!!"
"그만해."
다시 손이 올라가는 걸 본 나는 눈을 질끈 감았고 시간이 지나도 느껴지지 않는 고통에 눈을 떠보니
나희라는 년의 팔을 잡고 내 앞을 막아선 노을이가 보였다.
"노…노을아!이거 오해야~난 서향이가 너무 촌스러워 보이길래 화장 해 줄려고…"
"우웅~그래?화장 떡칠한 너네가 더 촌스러운 거 알어?감히 누구한테 손을 대는 거야^^"
"뭐!?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ㅇ…꺄아!!"
노을이는 잡고있던 년의 팔을 비틀어 집어 던졌다.
화장실에 나뒹구는 여자를 친구들이 몰려와 일으켜 주었고 난 노을이에 의해서 그곳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고마워"
"너 바보야?왜 맞고만 있어?깡다구 있게 보이던데…너 진짜 이혁이가 데려온 애 아니야?"
"…나 모른다고 하는 놈 들먹거리고 싶지 않았어…미안…우…이거 짜증나게 아프네…ㅠ"
"울지마.눈도 부어…오징어 눈깔 된단 말야!!괜찮아?많이 맞았어?"
"아니…타이밍 굿이었어!너 멋있다 이노을.다시 봤어.^^"
눈물 젖은 눈으로 내가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자 녀석은 고개돌려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더니
다시 한 번 나를 테이블로 데려갔다.
부풀어오른 얼굴과 헝크러진 머리에 교복 뜯긴 내 몰골을 보고 다들 놀란 듯 손동작을 멈추고 선우이혁의 눈치를 살폈다.
역시나…내 쪽은 보지도 않는 녀석…
"이혁아.서향이 네가 데려온 거 아니야?"
아무런 반응없이 술잔에 술만 따라 마시는 녀석…귀찮다는 듯 고개를 아예 돌려버렸다.
그 모습에 다시 눈물이 나오려는 걸 이 악물로 참아야했다.
"…그럼 나 서향이 좋아할래.."
타앗-
선우이혁이 마시던 술잔이 공중에서 멈췄다.
숨막히는 정적……이쪽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리기 시작하는 선우이혁.
녀석은 내 몰골을 보더니 약간은 놀랬는지 눈동자가 잠시 흔들리는가 싶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래의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이혁이의 시선이 이쪽을 향할 때 다시 한 번 이어지는 노을이의 말.
"…나 서향이 좋아해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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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은 센수!당신은 센수쟁이 후후훗^^*
첫댓글 1등
우아아 담편도 기대할게요 이혁이 어떤 대답이 나올지 넘넘 궁금하네요
잼있써요ㅋㅋ노을이 멋있써ㅋㅋ 이혁이 어떡해?ㅠ 담편기대할께요ㅋㅋ
꺄악~ 어떻게 이혁아 어떻게 할거니?
우와 재밌어요 헉 이혁 나쁘다 ,,,,,,,,,, 업쪽좀요
담편~기대할께여^-^
잼써요~ㅋ 담편빨리보구시퍼요ㅋㅋ 담편기대할께요~!!!!!!!!!!ㅋㅋ
다음편 기대할게요
와우~노을이 멋지구 긔여벙!!♥>_< 이혁이 어쩔렝~~우항항
노을이 멋쉬다~!!!! 이혁아 그만좀 해라..ㅋㅋㅋ 그러다 뺏.긴.다?!!쿡쿡쿡
노을이 멋잇는데.. 이혁아 ㅠㅠ 안된다고 해 우헝우헝
꺄 노을이 머싰땅.... 이혁이가 어떻게할지.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오오 환영하는 거 알쥐 캔디야
꺄아!!!!!!!!경쟁자가점점많아지는ㅋㅋㅋ
ㅠㅠ좋당 ㅎㅎㅎ근뎅...이혁이못댓어 ㅠㅠ
이혁이는 왜 그러는건지 몰르겠네 서향이는 너만 바라보는데.. 왜 그러는겨 노을이 넘 멋져브러
잘보고가요~~
재밌어요!
꺄아아아아아아 >< 노을이 너무귀여워요 ><
우리 노을이.....
우와 노을이멋져요 ㅋㅋ 담편 기대 ㅋ
그럼그럼~~! 서향이 조아하그랔ㅋㅋㅋㅋ
어, 완전 궁금~ 담편 기대!@
이혁이 대답이 궁금해요!!! ㅋㅋㅋ
이혁이의 경쟁자가 더 늘어난닷~~~ 이혁아 그르케 차갑게 대하지 말구 빨리 서향이 잡오~~><
이혁이의 라이벌은 노을인가요??ㅋㅋ
잼있써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