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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인공 '손해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가정위탁 하면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날개 없는 천사라고 불리는 엄마한테 자랐지만
엄마의 사랑과 관심까지 뺏기는 가정 환경 아래
손해 보기 싫어하는 성격이 돼버림
그런 해영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매번 찾아오는 경조사에 테이크는 없이 기브만 하는 것도 돈 아까운데
비밀 사내연애를 하던 전남친 결혼에 빠질 수가 없어서 축의금 30만원을 내는 상황까지 일어나버림
(원래 10만원 하려고 했는데 대학동창, 회사동기, 비싼 결혼식장이라는 이유로 눈치보여서)
근데 그렇게 찝찝하게 참석한 결혼식에서
전남친 새끼가 자기랑 사귀는동안 결혼할 여자랑 6개월동안 양다리를 걸쳤다는거까지 알게됨 ㅅㅂ
심지어 이 전남친새끼랑 헤어진 이유도
치매에 걸리신 해영이 엄마를 두고
너희 엄마 모실 사람 너밖에 없는거냐는 쓰레기같은 질문하는거 듣고 바로 헤어진거였음
개빡친 해영이가 쓰레기 전남친한테 축의금 돌려내라고 하는데
이새끼가 자기 부인한테 용돈받아서 생활한다고 해영이 결혼하면 축의금으로 돌려주겠단 쌉소리를 함 ㅗ
거기다가 해영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인 업계 2위의 '꿀비교육'은
꿀비교육의 라이벌은 경쟁업체가 아니라 저출생이며, 태어나는 아기가 곧 초중고 학습교재를 만드는 꿀비교육의 잠재 고객이다!
라는 사장의 신념이 반영된 회사라서
결혼식을 하면 축하금 300만원에 신혼여행 2주, 식장 꽃장식에 하객 전세 버스 대절, 혼인신고하면 배우자 의료비 지원, 결혼기념일 꽃바구니, 5주년마다 2박3일 휴가, 임신하면 셋째까지 축하금 100만원에 태아보험, 태어나면 자녀 생일케이크에 당일휴가 등등
엄청난 기혼 혜택을 제공하는 회사임
심지어 1년안에 재혼을 해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될 정도라서
해영이보다 늦게 들어온 남자직원이 해영이보다 연봉이 높음
그러던 중에 회사 공지로 직원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올라왔는데
1등으로 뽑히면 사장 직속 TF팀 팀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혜택이 걸려있음
결혼 안해도 내 능력으로 초고속 승진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돌아오는건 사장 직속 팀에 여자는 안뽑는다는 차장님의 말
그나마 사장 직속팀에 있는 여자직원들도 다 기혼임
꿀비교육 복기호 회장이 바람을 엄청 피고 다녀서 미혼 여자는 안뽑는다는 소문과
그 아들인 복규현 사장이 오너 리스크 원천 봉쇄하려고 안뽑는다는 소문이 있는데
어쨌든 결론은
능력으로 보면 무조건 초고속 승진 대상자인 해영이가 미혼이라는 이유 하나로 회사에서 배제되고 있다는거임ㅠㅠ
그래도 일단 해영이는 공모전에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전남친새끼가 이와중에 연애때 해영이가 말했었던 아이디어 훔쳐서 기획안까지 내서
인사팀에 불려가서 두분이서 해결하라는 소리 들음
전남친한테 사내 공모 철회하라고 하는데
이새끼가 적반하장으로 어차피 너는 1등 못하니까 철회못하겠다는 식으로 나옴
회사 인사팀에 아이디어 훔쳐간 과정 말하겠다고 협박도 해보지만
거지같지만 반박할 수 없는 소리를 하면서 가버림
그래서
전남친과 직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한달뒤에 결혼할거라고 폭탄선언 해버리는 해영이 ㅋㅋㅋ
그리고 해영이가 가짜 결혼을 결심한 또 하나의 이유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엄마 ㅠ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해영이는 기다릴 수 있지만
엄마는 기다려주지 않을거같다는 생각을 하게됨 ㅠㅠ
그렇게 한 달 뒤
본인의 결혼식이자
엄마가 살아있을때 엄마가 보호해줬던 위탁아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엄마의 첫 번째 장례식을 하게되는 해영이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이 드라마에 대한 보그 리뷰 중에 공감되는 부분을 인용하자면
<주인공들이 위장 연애나 결혼을 하다가 진짜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는 로맨틱 코미디의 단골 소재다. 그런데 <손해 보기 싫어서>는 주인공 손해영(신민아)이 기혼자에게 치중된 복지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위장 결혼을 택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내 복지 혜택을 누리기 위해 위장 결혼을 한다는 건 얼핏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 하지만 해영의 기획안을 가로챈 회사 동기이자 옛 애인 안우재(고욱)가 ‘사회는 비혼 여성보다 기혼 남성의 말을 신뢰한다’고 자신감을 보일 때, 반박하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안우재처럼 자신들이 누리는 정서적 혜택을 인정하는 기혼 남성조차 거의 없다는 게 이 사회의 진정한 비극이다.
이런 제도적, 정서적 자원의 불균형을 고려하더라도, 위장 결혼은 여전히 의심스러운 해결책이다. 추후 ‘정상 가족’을 형성할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해영은 자신의 성장기 내내 위탁 가정을 운영하면서 친딸인 자신보다 유사 가족에게 더 애정을 쏟는 듯한 어머니 은옥(윤복인)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드라마에서는 그것이 정상 가족 포기 선언의 한 가지 동기로 암시된다.
또 다른 주요 동기는 해영의 성공 욕구다. 일과 가정이 성공적으로 양립하기 어려운 노동환경, 그로 인한 결혼 지연과 출산율 저하를 목도하고 있는 2024년 한국인들에게 해영의 선택은 과장되지만 납득이 가는 풍자다.>
가짜결혼, 계약결혼 이라는 현실에 없는 판타지같은 소재를 갖고
미혼인 해영이가 결혼식을 하게되는 현실적인 과정이 억지로 느껴지지 않아서 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됨
그리고 작가님이 대본을 진짜 잘써서 더더욱 존잼
+)
그렇다고 드라마가 결혼을 강조하거나 부추기는 느낌은 절대 아님!
드라마 1화 오프닝이 여주 아역이 왜 맨날 남자애들은 축구하고 여자애들은 피구해야되냐고 따지면서 해보지도 않고 뭐가 더 좋은지 어떻게 아냐고 자긴 축구하고싶다고 하는 장면이고
남주가 여주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몰래 들어오고나서 '나는 누군가의 남편이 아니라 그냥 손해영 팀장이고 싶다고 니가 내 남편인거 회사에 들키면 네가 회사에서 아침을 먹고 옷을 거지같이 입고 실수라도 하면 다 내가 무능해서 그런거라는 소리 듣는다' 라는 식으로 회사에서 여자가 차별당하는 현실 비꼬는 장면도 있고
남주가 파스타병 열어주고 집에 있는 형광등 갈아주려고 할때 여주가 알아서 처리하는 장면같은 것도 넣으면서 여남 고정 역할 비트는 장면도 있음
드라마 전체적으로 성인지감수성 높아서 불편한거 없어서 더 좋아
봐야겠다...!
존잼이야 다들 티빙버전으로 꼭 봐!!
재밋겟다
봐야겠다
이 설정 ㄹㅇ 현실적이고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았음
진행 좀 더 되고나면 봐야지 ㅋㅋ 저런 내용이었구나
공감된다
나도 줄거리보고 안보다 쇼츠보고 한번봤는데 중간중간 넌씨눈 캐릭터들이 화나게는 해도 기본적으로 불쾌하지 않은 드라마라 좋았어 신민아 러블리한거 말모말모
유치한데 재밌어 ㅠㅜㅠㅠㅠ 신민아 넘 사랑스럽 ..🥹 게다가 여주 야무짐
봐야겟네
개존잼 맨날맨날했으면좋겠어
재밌어!!
너무 무거운 것도 마냥 유치한 것도 싫고 볼 만한 드라마 찾고 있었는데 이거 봐야겠다!
이거 이번에 한번 볼까해서 티빙으로 봤는데 새벽 5시까지 몰아보고 추석 맞이함ㅋㅋ
미혼 복지 진짜없음 어떻게서든 손해안보려는 미혼들 감시하는 기혼들만 득실득실
제발 봐줘 신민아의 행보에 응원하게 됨!!
이거 진짜 재밌고 신민아 손해영 그 자첸데 티비엔에서 잘 안 밀어주는지 재방을 자주 안해주더라구 ㅜㅜ 재방하면 유입 백퍼 붙을텐데 아쉽..
넘 재밌고 이런 시나리오 고른 신민아도 좋음ㅋㅋ 항상 뻔한 캐릭터 하지 않는 듯
손혜 정말 보기싫어서 이름이 손혜"0"
@쟝미 사람이름이라 손혜영인줄ㅋㅋㅋ
존나 재밌어 왜 12부작인지 너무 아쉬울 따름..
사실 그 전남친한테서 축의금 회수하려고 결혼한다< 이것만 딱 알아서 개연성 에바;;; 하고 안 보다가 어제 시작했는데 저런 사내복지제도 차별, 승진 배제 등 이유가 더 있었고, 심지어 그게 너무나 현실적이고 공감가서 해영이의 선택이 납득이 되더라
넘 재밌어~
와 드라마 내용 너무 빡치네...ㅜ 저런식으로 위장 결혼 안해도 되는 사회가 됐으면 ㅐ좋겠다 ㅅㅂ ...
설정이 이해감..저정도차별이면 나라도결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