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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밀 - 밀토 쩌리같은 겟판
* 일본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옹호하고자 하는 글이 아님
* 비판을 하고 싶으면 현실을 받아들여야한다고 생각해서 가져옴
주술회전 같은 최근 유행하는 애니 봄 -> 이 정도는 머글이다 or 아니다 애니 본다는 것 자체가 오타쿠고 찐머글은 애니를 봐도 짱구, 코난, 원피스 같은 걸 본다
이런 류의 논쟁이 종종 보이는데 나도 처음엔 그냥 투디 보면 오타쿠지 뭐.. 굳이 찐타쿠 부심 부리면서 싸워야하나?라고 생각했다가 중고딩들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좀 생기면서 생각이 바뀜
이젠 다같이 투니버스에서 원피스, 나루토, 코난 보는 시대가 아님 예전에는 대중문화의 주류를 다같이 즐기는 사회분위기였다면 이젠 대중문화가 나노화(?)되어서 뭐 하나가 크게 유행하기 어려운 시대임 대중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해지다보니 취향별로 세대별로 서로 다른 문화를 즐기는 현상이 더 심해짐 요새는 대중의 취향이 파편화 되어서 뭐 하나가 주류가 되지를 못함
요즘 정규편성된 드라마들이 뒤늦게 취소되는 사례들이 종종 보이는데 티비로 방영하는 것보다 OTT에 올라가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이기 때문임 그만큼 요새는 OTT의 영향력이 큰 시대임 또 알다시피 한국인은 자막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적은 편임(한글의 우수성땜에) 한국만큼 자막을 선호하는 나라가 없고 또 한국만큼 외국컨텐츠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나라도 드뭄 한마디로 한국은 자국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는 한편, OTT로 외국 컨텐츠를 즐기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다는 뜻임 또 OTT 구독은 MZ세대들이 가장 활발한 편임 = "요즘 애들은 OTT로 국내, 해외, 드라마, 영화, 애니 등 가리는 거 없이 아무거나 다 잘 본다"
우리 세대의 투니버스가 요즘 애들에게는 OTT인거고 우리 세대의 원피스, 나루토, 코난이 요즘 세대들에게는 주술회전, 최애의 아이, 체인소맨, 귀멸의 칼날인거임
오히려 2023년 지금 이 시점에 코난, 원피스를 보는 게 진짜 오타쿠임 코난 같은 경우는 최근에 104권 발매됐고 애니도 1000화가 넘음 그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인물이 추가 되고 새로운 관계가 정립되고 수많은 떡밥이 쌓였겠음 10년 전 코난이랑 지금의 코난은 다름 그 사이의 떡밥을 다 줏어먹고 아직도 보고 있다는 거 자체가 그냥 오타쿠임 근데 중고딩이 코난, 원피스, 나루토를 보고 있다? 그게 바로 개찐씹타쿠인거임 그 많은 걸 언제 다 줏어먹었냔말임..
OTT를 통해 다양한 외국 컨텐츠를 받아들이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친구들이 보면 나도 보고 그런거임 요즘 애들은..
일본문화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비판의식 없이 받아들이는 거 싫을 수는 있긴 함 차라리 그런 현상을 비판하는거면 ㄱㅊ음 나도 이런 현상이 마냥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비판 필요하다고 봄 근데 다음커뮤에서 애니 보면 무조건 오타쿠야!! 머글은 애니 안봐 봐도 코난보거든!!이러기만 하는 댓글 흐름을 보면 정말 담캎이 고일대로 고였구나..싶어짐 이게 바로 시대 흐름에 뒤쳐지는거임..
그리고 오히려 찐타쿠들은 일장르뿐만 아니라 국내장르도 많이 덕질함 데못죽, 화산귀환, 전독시, 내스급, 어바등, 갑타, 진혼기(좀 전으로 가면 이영싫도) 이런 거 딥하게 좋아하는 애들 중에 옛날에 가히리, 은혼 이런 애니 덕질하던 애들 많을 듯
첫댓글 단순히 애니 많이 본다 < 오타쿠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해 애니 하나를 봐도 덕질하냐 안하냐의 유무가 중요하다고 봐
애니 말고도 국내 웹툰 웹소도 2차 덕질로 이어지냐 안 이어지냐에 따라 오타쿠냐 아니냐 갈린다고 봄
아 그러네 코난 나온지 개오래됐는데 그걸 다 봤다면..
저거 다 받고 뭘보든 딥하게 파야 오타쿠인거임 딱 애니만 보고 끝내는 애들은 오타쿠 노노... 불한당 아가씨이런것도 n차 찍고 덕질하는건 오타쿠고 한두번 보고 마는 사람은 아닌것처럼ㅋㅋㅋㅋㅋ
음.. 전체적으로 공감은 못하겠음... 여시는 20대부터 가입가능한데 투니버스시절은는 최대가 고딩까지고.. 나는 중학교부터 애니 안봤어서 2030대까지 애니보면 그것도 덕질한다고 봐
걍...애니 스스로 찾아보는건 다 오타쿠에 들어가지 않나? 뭘 나눠...
넷플릭스 나온거 보는 애들이 오타쿠 아닌 정도는 안다 넷플에 잇는건 오타쿠로 인정안하던뎅ㅋㅋ
음...귀칼, 주술회전, 최애의 아이 이런건 머글픽이라고 박박우기는애들 내기준 다 오타쿠였음...진짜 머글들은 유행할때 겉핥기로만 소비하던데
머글은 코난봐 이건 아직까지 코난을 본다는 소리가 아니라 어릴때 방영해준 만화영화나 보고자랐지 찾아보진 않는다 이 말인거같음
그때 애니는 애니가 아니라 톰과제리같은 만화영화의 영역이었다고 생각함...인식되는 장르가 다른느낌
그니까 코난이 지금의 주술회전이라구요...ㅠ
걍 티비틀면/ 넷플틀면 잇는거...
@커비옆에 주황이 내주변에 고등학생~20대 초반애들 좀 있는데 그런 애니 보는애들은 완전히 오타쿠까진 아니어도 오타쿠 바이브가 확실히 있었고(걍 그 애니를 본것 뿐만 아니라 소비하는 다른 콘텐츠라던지 성향) 안보는애들은 아예 애니란 장르를 안보더라고...걍 내주변 표본이긴 한데 애니를 보면 그런 일본 서브컬쳐에 거부감이 없어지기도 하고 거부감 없는쪽이 애니를 더 보기도 하고 하니까 아예 관련이 없는건 아닌거같아
넷플에서 기묘한이야기 봤다고 미드덕후라고 안하듯이 걍 젊은이들은 눈에 보이니까 본거뿐임..
나 에스에스오공일 노래 들어! 이런다고 더블에스오공일팬이 아니잖아요?....
그런겁니다....
우리한테 짱구 도라에몽 코난 이런게 본문에 나온 애니들이더라.. 물론 그거보다 내용이 자극적이라서 문제지
뭘보느냐가중요한게아니고 다보고나서 딥하게파느냐아니냐가 중요하다고ㅜㅜㅜ
ott에 올라온거 본다고 이게 투니버스랑 동급이란 생각 안 들음 최애의 아이 본적은 없는데 이거 쩌리에 예전에 내용 올라온거 보니까 어..음.. 머글은 코난본다 이런 말도 당사자도 어릴때 이후로 애니 본적 없고 코난이 아직도 하고 있는줄 모르니 저렇게 말했다 생각해 요즘 애들 짱구 도라에몽 좋아하는거 그걸 본게 아니라 그냥 캐릭터만 소비하는거지 10대들 애니 보는 애들 흔하지 않음 투니버스처럼 대중픽 절대 아니던데
그니까 예전 애니들은 걍 티비틀면 해주는 만화영화인데다 주소비층 초딩이고 끽해야 중딩이었는데(이때 보는애들은 또 오타쿠가 많았음..) ott는 아예 본인이 장르랑 작품을 선택해서 보는거고 그런 일본 서브컬쳐 애니를 선택해서 보는애들이 티비 방영 만화영화 보는애들이랑 동급일까? 싶음
@qqjte2sfnekqo 오 맞아 나도 같은 생각이야 ott는 본인 선택으로 보는건데 그래서 본문에 공감 안갔어
이거 왜 나누는지 이해 안 됐었는데 찐타쿠 여시들이 누가 자기 오타쿠라면서 저런 거 봤다고 해서 ㄹㅇ 깊게 판 오타쿠스러운 얘기를 하면 이해 못해서 나만 이상해진다는 그런 뉘앙스 댓글들 봐서 대충 이해됐었음
초딩들 자주 가는 무인문구점에도 최애의아이 아크릴 랜덤굿즈 팔고 초딩 타겟 소품샵에도 아2브 비공 문방구 포토카드 옆에 최애의아이 비공 스티커있음.. 최애의아이 전은 귀칼이었고. 입에 뭔 대나무 문 귀칼캐 비공굿 문구점에 ㅈㄴ 많았음 요즘 애들한테 이런 게 우리때 코난이고 원피스가 맞워요
나도 근데 투니버스는 초딩 이후로는 안봣어서 초딩이후로 중딩부터 그런거 찾아서보는거면 ott든 투니버스든 오타쿠엿던것같은데.. 나때도 중딩때부터는 애니보는애들 오타쿠라규 걍 햇던것같음...
OTT 생기고나서는 정말 애니메이션 접근성이 좋아져서 이제는 장르로 오타쿠갈리 하기는 힘들어…
어떤 장르건 다 보고나서 재밌었다! 하고 한번에 털어버리면 머글, 다른 해석, 작가 후기, 초기설정, 굿즈 등등에 대해서 생각해본적도, 찾아본적도, 찾아볼 예정도 관심도 없다면 머글이라고 생각함
미성년자가 애니보면 그럴 수 있음. 성인이 애니를 주로 보면 오타쿠
일단 x(구 트위터) 계정 없으면 오타쿠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