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작약꽃필 무렵에 봉하마을에 갔었지요 꽃도 에뻤고 전국에서 찾아와서 만족해하는 분들 모습 보는것도 좋았어요
광주에서 왔다는 한여인은 지금 자기가 여기에 와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쁘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치색은 전혀 없으니까 그냥 담담한 심정으로 짧게 살다간 한남자의 흔적을
바라다봤어요
오늘
동거할매 치과 정기검진갔다가 날씨는 다소 꿉꿉했지만 약20km를 달려서 갔습니다 매우 한적하더군요
처음으로 평일 3회만 실시하는 대통령의집을 방문했어요 1회에 25명 입장
휴일에는 관람횟수가 더 많더군요
일년반 남짓 사시다간 극히 친환경으로 소박하게 지어진 관저였어요 여사님은 현재는 거기에서 안 사신다고 합니다
좋은계절에 좋은구경하고 왔어요
그의 흔적들
기념관 마지막방에 단독으로 전시된
그날 부엉이바위에 올라갈때 신었던 신발
그리고 그의 유서
앞뜰
중정 아닌 중정
서재
뒤뜰
거실과 침실
부엌창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슬퍼하는 할머니를 위로한 낙서
할머니 사랑해요 가 그대로 있다
마치 소나무 그림이 그려진듯한 네폭의 병풍같은 동쪽창이 사랑채에 있다
건너편 화포천과 들녁 뱀산이 길게 보이는 남쪽창
사람사는 세상 표구 밑에는 손녀의 낙서가
그대로 있다 아주 유명해진 낙서
여기서 대통령부부가 사진을 아주 많이 찍었다고 해요
손녀 여사님 대통령님이 타던 자전거
어른용은 전기자전거
그손녀는 올해 대학생이 되었다네요
왼쪽차는 체어맨인데 대통령이 되기전에 많이 탔고 오른쪽 에쿠스는 봉하로 내려 오실때 가져와서 자전거탄다고 거의 새차
잘난사람과 몬난영감
부엉이바위와 노무현기념관
첫댓글 그남자네집을 몸님 덕분에 감사히 잘보고갑니다..
호기심 +쨘함 +허무함..또또..
What is life?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지두~
굿밤 요
저는 몇번이나 갔어요
기념관 이런데는 별관심없고
한남자가 태어나서 살다가 돌아와서
죽음을 선택한 그동네를 돌다가
먼바위 하나 쳐다보고 옵니다
날이 개이네요 재미난 하루보내세요^^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제가 고맙습니데이~ ㅋㅋ
가보고 싶네요
먼곳에서는 오기가 쫌 힘들다 그죠?^^
우리집 남자 닮은 그남자
그남자 닮은 우리집 남자
멋진 분이 집에 한분 계시는군요
복입니다
@몸부림 좋게 봐 주시네요.
촌스럽자나요.
몸님이 멋지시지요.
너미 떡이 더 커보이는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ㅋ
@김아짐 떡 드럽게 안팔립니다
떡이 왕따 당하는건 또 처음 봤슴다
@몸부림
ㅎㅎ
떡도 늙나 봅니다. ㅎ
@김아짐 쉬지는 않았어요
왜 나만 미워하는지
한떨기 코스모스 같은 이몸
미워할데가 어디있다구
@몸부림 가을엔 인기만발 하시겠어요.
코스모스 계절의 남성
와~~
생각만해도
멋집니다.~
@김아짐 가을엔 또 국화같은 푸짐한 남자에게 완전 또 밀려요
@몸부림
ㅎㅎ
자신을 너무 잘 아신는것
같아
웃음만 납니다. ㅎㅎ
시골집이라 평수 넓은 걸 강남땅값이라도 되는양 아방궁이라며 난리친 그곳이죠~~
어제 일처럼 아직도 먹먹하네요..
평수는 제가 잘모르겠고
사람이 안살기도 했지만
정말 소박했어요
양식형태지만 구조는 한식이라서
부엌을 가려고해도 밖으로 나와서 신을 신어야겠더군요
아방궁하고는 너무먼 당신이었어요
사회에 환원하려던 집
벌써 여사님은 그집을 떠나셨더군요
그러게요
사람들이 참..
꼭 한번 가보고 싶은데
가는 방법이 어려워 못 가고있습니다
몇번 가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못가보셨다니
언젠가 봄 가을에 한번 다녀가세요
그냥 살구꽃 만발한 소박한 동네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