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태룡 대표이사의 저서인 "5퍼센트 법칙"의 책에 저자가 조태룡 강승문 공동저자로 되어있어서
강승문이란 분이 누군가 해서 검색을 해보니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및 대학원 마케팅 전공의 출신이시네요...
서울대에서 야구 마니아로 명성이 자자했던 분이고 그래서 그런지 1996년 KBO 기획팀으로 입사하였지만
다닌지 1999년인 3년차에 그만두고 28살의 나이에 KBL 출신의 김영진이란 분(69년생, 당시 30세,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88학번)와 함께 스포츠 소프트란 스포츠 마케팅 회사를 설립했었네요..강승문씨는 경영기획팀장으로.. 김영진씨는 대표이사로..
이 스포츠 소프트란 회사는 스포츠팬이 직접 만드는 스포츠 전문 웹진이라는 팬페이퍼닷컴도 만드는 등 신사업도 하였지만..
주 사업 내용이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은퇴생활 이후의 생활과 재테크를 관리하는 종합상담체계인 프로 체크 프로그램이란
선진 기법을 도입해서 스포츠 마케팅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나오는데.. 이게 말이 스포츠 마케팅이지 선수들의 연봉이나 계약금을 가지고 수익을 내는 금융사업(?)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더욱이 1년만인 2000년 8월 1일에 스포츠 소프트사는 스포츠 프레스라는 체육 관련 사진 공급사인 스포츠 프레스를 2억 8백만원에 인수하여 급성장하였고요~
2000년대 초 이후의 스포츠 소프트 회사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으나 스포츠 소프트 대표이사인 김영진씨는 IB스포츠 부장으로 재직하면서 IB월드와이드 상무(스포츠마케팅 본부장), 나아가 이사(대표이사 아님)로 승승장구했죠..그 과정에서 거쳐간 선수들은 축구에선 기성용, 정대세 등이 있고 빙상의 김연아, 손연재가 있었죠..
그런데 기사(클릭)에 나온 것처럼 IB스포츠는 김연아 선수의 전 소속사로 유명했지만 실제 주 수입원을 김영진 이사 스스로 “대한빙상경기연맹 마케팅 독점 계약으로 연간 1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마케팅 사업보다는 스포츠 미디어 판권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고 밝힐 정도로 B2B사업에 더 포커스를 맞추는 쪽으로 사업방향을 중시하는 걸로봐서 김영진 이사의 인적 네트워크 파워가 크다는 걸 추측해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면 폐쇄적인 집단으로 그 유명한(?)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독점 계약"을 따낼 정도면 김영진 이사의 능력은 IB스포츠 입장에선 좋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글타고 김영진 이사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니 그를 찬양하거나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암튼.. 강승문씨에서 시작한 얘기가 김영진 이야기로 나갔지만 이는 김영진씨와 다르게 강승문씨는 다른 행보를 보였기에 자세히 다뤘습니다. 강승문씨는 2000년대 초 스포츠 소프트 재직 이후에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2011년에 우연한 기회에 1년간 싱가포르에 거주하면서 싱가포르를 분석하는 다수의 책을 저술하는 활동을 하면서 싱가포르 전문가가로 활동하면서 무역사업을 하는 등 김영진씨와는 매우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혹시 둘의 사이가 안좋아 진걸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강승문 저자 정보 바로가기 : 클릭)
최근 조태룡 대표이사의 녹취록에서 말한 것같이 "다른 사람들이 강원FC 왕따 시킨다"는 식의 발언이 어쩌면 조태룡 대표이사의 보험설계사 시절 종신보험 최다 고개인 2000명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의 시간관리의 독종이라고 언론에서 언급할 만큼(관련기사 클릭)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며 뭔가 하고자하는 의지는 참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어 보이네요.(물론 야구계에서도 그의 행보가 적절하지는 못했지만요..)
종합해보면, 왜 조태룡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강승문씨와 김영진씨 이야기를 했냐면.. 대일고 - 연세대 출신의 조태룡씨가 첫 직장은 강원도 동해의 동부제강을 다녔고(강릉의 관동대학교 대학원도 다닌걸로 나옴) 그 후 그만두고 보험설계사로서 성공하며 야구계로 뛰어들어 넥센 히어로즈 단장을.. 그리고 한국 스포츠 산업협회 이사까지 역임합니다. 그리고 현재 축구계까지 뛰어든 조태룡 대표이사가 20년 전 KBO 출신의 강승문씨와 엮여있다는 점은 역시 조 대표의 장점인 인적네트워크가 넓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한 조태룡 대표가 엠투에이치(M+H)라는 개인소유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를 가지고 있는 점 역시 20년전 스포츠 마케팅 회사에서 시작한 IB스포츠의 김영진 이사를 연상시키기 때문게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밝혀진 조대표의 개인치적 겉포장에만 신경쓰는 반면, 강원FC 구단경영은 주먹구구식이며,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이며 강압적이고 고압적인 언행을 일삼는 조태룡 대표이사의 단점이 밝혀지면서 강원FC에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앞으로 강원FC를 위해서라도 조태룡 대표이사는 본인의 단점을 고치고 좀 더 양심적이고 장점을 더욱 발달시켜 강원FC에 득이 되는 경영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썼습니다.
김영진 IB스포츠 이사를 연상시키는 조태룡 대표이사의 행보는 좋지만 제발 야구든 축구든 우리 스포츠 산업에 본인의 업적을 남기는데 집중하지말고 밑에 있는 직원들이나 팬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멀리보면서 함께 나아가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해봅니다.
<참조>
박기철, 조희문, 강승문 KBO 기획팀 3인방 [중앙일보] 입력 1997.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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눼...
3줄 요약
공동저서가 있다.
읽어봤더니 요약할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이 많다.
좀 잘 했으면 좋겠다.
이 정도면 이사님께 보고 들어갈만 한가요?? ㅋㅋㅋ
@아스날쟁이 요약 넘 잘하셨어요 100점 만점에 100점 ㅋㅋ 허나 이사님께 보고될지는 미지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