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3월전에앞자리바꿈ㅅㄱ
여기 네 명의 천재 소년이 있음
이 소년들은 < 재활용 밴드 > 라는 4인조 밴드임
원래는 가수에 큰 뜻이 없던 아이들이었음
그러다 어떤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뭉침
이 오디션은
비유하자면 하이브, 삼대 정도의 대형 기획사에서
개최한 오디션이었음
토너먼트 형식의 오디션으로
슈스케같은 서바이벌 음악 프로 시스템과 흡사함
큰 차이점이라면 비공개 오디션이라는 정도?
1등한테는
상금과 전폭적인 음악지원 및 데뷔를 해준다니까
음악 좀 한다는 사람들이 ㅈㄴㅈㄴㅈㄴ 모임
단 한 팀을 뽑는데 9999팀이 몰릴 정도였음 ㄷㄷ
소속사 회장의 딸 '명자' 역시
오디션에 참가함
왜냐면 회장이 뒤지면서 유언장을 남겼는데
유언장에 적힌 조건이 충족 안 되면
재산 한 푼도 안 준다고 해서 쩔 수 없이 참가하는 거 ㅇㅇ..
(ㅅㅂ 영감탱아...)
유언에 적힌 조건은
회장이 십여년 전에 만난 저 네 명의 천재소년을 찾아
오디션에서 1등 시키는 것이었음
여튼 명자는 아이들을 어찌어찌 찾아
오디션에 참가 시킴
명자의 살신성인 + 아이들의 천재성 콜라보로
재활용 밴드는 예선, 본선 1차를 통과하면서
본선 2차를 준비하고 있었음
그리고 맞붙을 상대팀 이름이 공개되는데....
이 세계관에서 최정상을 찍었던
지금은 은퇴한 아이돌과 팀명이 같은 거임 ;;
<유니콘> 이었음
(유니콘은 비유하자면 bts 정도의 인기와 파급력)
유니콘은 유니콘이라는 그룹명 답게
신비주의 그 자체인 아이돌이었음
특히 저 이마의 뿔이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뿔이 장신구가 아니라
찐 이마를 뚫고 나온 뿔이었음
(tv쇼 등에서 증명함)
그러나
얘네랑 같은 학교 나온 사람도 없고
뭔 사람이 이마에 뿔이 있고 너무 미스터리하니까
얘네 존재가 청소년 상대로 환상 조장한다, 사기친다
시위가 벌어질 만큼 여론이 안 좋아짐 ;;;
그쯤 유니콘의 다큐멘터리가 등장함
특이한 점은
유아기 시절부터 청소년기 현재까지의
'모든' 성장과정이 담겨있는 다큐멘터리였는데
그들한테 달려있는 이마의 뿔이
갓난 아기일 때도 달려있을 뿐더러
성장과 함께 뿔이 자라나는 거 ㄷㄷㄷㄷㄷ
ㅅㅂ 말이 됨????
ㅅㅂ 근데 당빠 주작인줄 알았더니
영상 전문가들이
림들 이거 조작된 영상아닙니다 팩틉니다 ㄷㄷㄷㄷ;;
이래서 논란은 종결됨
한 처먹으면 코어가 단단해진다는 설처럼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유니콘은 그야말로
최최최정상레전드킹갓제너럴 아이돌이 됨
그런데 왜 이런 레전드 아이돌이
4년만에 은퇴를 했느냐....
왜냐면 저 이마의 뿔은 가짜였기 때문...ㅇㅇ;;
뭐야
영상은 진짜라매?????????
ㅇㅇ 영상은 진짜가 맞음
근데 뿔은 가짜임
생각해보셈....
어떻게 사람한테 뿔이 자라남?
이 모든 배후에는 성형외과 의사 X가 있었음
이 X는 개금손이어서 유명 연예인들 성형을 엄청 해줌
그러던 어느 날 자기가 직접 스타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임
일본에선 초딩 때 부터 아이돌 스타를 키우는 경우를 착안해서
(기괴한 내용 주의)
태아일 때 부터 아이돌 스타를 키우는 프로젝트를 세움
ㄷㄷ
미혼모들 엄청 찾아다니면서
조건에 부합하는 남자 아기들을 입양함
그리고 자신의 뛰어난 기술로
뿔을 이식시키고
아이들의 얼굴을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여러번 성형 시킴...
(존나 악마...)
X의 예상대로
유니콘이라는 신비로운 컨셉 , 이마의 뿔,
비슷하게 생긴 얼굴, 논란을 잠재울 다큐멘터리
모든 게 성공이었지만
멀쩡한 사람한테 뿔을 이식시키고 칼을 여러번 댔으니
수술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유니콘은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음 ㅠㅠㅠㅠㅠ
여기까지가 연예계 종사자들한테 떠도는 유니콘의 찌라시
다시 재활용 밴드로 돌아와서
재활용 밴드는 연습이고 나발이고
이 경연에 집중을 못하는 상태였음
그도 그럴 것이....
암만 팀명만 알고 있다지만
상대팀이 bts 이러면.....
찐이든 아니든 혼란스럽지 않겠음?
윤이콘이다, 명자 누나가 이름 잘못들었다 ㅇㅈㄹ하면서
노닥거리며 시간만 죽임
*트리뷰트 밴드*다 말도 있었지만
트리뷰트 밴드는 기존 그룹과 같은 이름을 짓지 않음
* <트리뷰트 밴드> 간단 설명 :
왜 트리뷰트 앨범이라고 레전드 가수 노래를
후배들이 커버해서 앨범 내고 그러잖아 존경의 의미로 ㅇㅇ
트리뷰트 밴드는 사람 자체가
그 가수를 존경하는 의미로
거의 비슷하게 행색하고 그들의 노래를 하면서 공연하는 거임
중요하니까 이것 기억해줭~
명자는 이러다 유산이고 뭐고
죽도 밥도 안 되겠다 싶었는지
탐정이자 친구인 부옥에게
유니콘의 정체를 알아내달라고 부탁함
다행히 부옥의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다큐멘터리 속에서 계속 등장하는 유니콘의 집 위치를 찾아냄
(갓부옥 ㄷㄷ)
그러나 집을 잘못 찾았는지 이 집 양반은 직업이
프로그래머였음
몇날 며칠을 개고생했는데....
ㅅㅂ 허탕....
(갓부옥 취소...)
결국 부옥은
유니콘 일은 뒤로 하고 다른 일을 하러 감
ㅋㅋ
ㅋ
안이~
1억짜리 일이 새로 들어왔는데 어케 거절함?
개꿀따리~~~~~
(사실 부옥이는 명자가 상속 받으면 의뢰비 준다고 해서
거진 외상으로 일하는 거 였음ㅋㅋㅋㅋㅠ)
그러다 새 의뢰인의 편협한 사상에서
유니콘 일의 실마리를 잡음
그니까 집을 잘못 찾은 게 아니었음....
그 집에 사는 남자는 프로그래머가 맞았음 ㅇㅇ
성형외과 의사 X는 남자가 아니라
아까 만났던
그 여자 였던 거임........
.....
(ㅅㅂ 이건 진짜 시대를 앞서간 내용이라고 생각해)
게다가 상대팀의 정체마저 추리하는데 성공함
남자는 프로그래머라고 했지???
유니콘은 찐 유니콘이 아닌
사이버 가수로 돌아오는 거 였음
새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ㅇㅇㅇㅇ
(이것도 요새 말많은 버츄얼 이런 거...
진짜 천계영 만화에 감탄만 나오는 이유)
띠발.....
근데 정체 알아내면 뭐함 ㅠㅠ
사이버든 사이비든 1군 수장 남돌이
듣보잡인 우리랑 게임이 됨? ㅠㅠㅠㅠㅠㅠㅠ
재활용 밴드는 천재는 맞지만
아직은 잠재성이 있을 뿐 그동안 재능을 키울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에
음악 실력은 아마추어같다는 평을 받을 정도였음...
음악 스킬보다는
창의력, 독창성, 약간의 꼼수로 여기까지 온 거
심사위원 점수보다 관객 점수가 높아서 올라온 팀인데
그마저도 유니콘에게 밀리게 생김
그럼 뭐 어떡함 ?? ;;;;
아까 트리뷰트 밴드 언급 했었지?
암만 유니콘이라도 저쪽은 진짜 사람이 무대하는 것은 아니잖음?
그럼 우린 진짜 사람이 무대하는 거니까
우리가 유니콘의 트리뷰트 밴드로서 승부를 보자는
꽤 당찬 계획을 함 ㄷㄷ
그렇게 재활용밴드는
유니콘의 트리뷰트 밴드로 경연을 치룸
유니콘의 트레이드 마크인 뿔을 달고
그들의 최고 히트곡 알리콘을 부르면서...
이것이 재활용밴드의 최대 장점인
독창성과 창의력 점수를 까먹는 일이라 해도
별다른 방도가 없었음...
순수 실력으로는 유니콘을 이길 수 없으니까ㅠㅠ
그럼에도 이 아이디어가
실보다는 득이 컸는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심사위원 점수를 유니콘보다 높게 받으면서
결국 아슬아슬하게
3차 진출을 하게 됨ㅠㅠㅠㅠ!!!!!
🎉🎉🎉🎉🎉
(장하다...내 x세대 새끼들...)
그리고 유니콘은...
ㅠㅠ
에혀 행복해라 얘들아...
-끝-
이 내용은
천계영 작가님의 < 오디션 >
일부 에피소드야
신비로우면서 기괴하고 슬프고...
또 시대를 앞서간 내용도 있어서 꽤 오래 여운이 남더라고.
오디션도 갓만화인데
슬/덩 처럼 부흥했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글 써봄ㅋㅋㅋ
더 보고 싶으면 이북도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후회 안 할 거임
이렇게 귀엽고 잘생긴 애들이 나옴^^
문제시
오디션 붐은 온다
+++엥 내내내가 공지라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대빵ㄱㅅ합니다
ㅠㅠㅠㅠ
오디션 붐은 온다.
아니,
왔다.....
첫댓글 난 작가님꺼 좋알람만 봤는데 그거보고도 이 작가님 천재다 라고 느꼈거든... 오디션도봐야지 추천 고마워
또 다른 놀란 포인트
유니콘 만든 의사가 당연히 남의사일줄알았는데 여의사라서 큰 깨달음을 얻었어.
와 오디션 초딩때 진짜진짜 좋아했는데 다시 봐야겠다ㅠㅠㅠ감회가 새로울거같아
아직도 지구 자전하는소리가 괴롭다고 잠 못들던 또라이 기억나… 부옥헴 좋아하는 개이빨 형사랑… 벙어리 가수 ㅠㅠ 개추억
결말마저 완벽했어 스포일까 쓸순없지만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
천계영 진짜 최고...
진짜 개미쳤다...............
와 오디션 진짜 재밌게 봤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다 .. 이북 찾아봐야지
진짜 가끔 생각나....만화책 소장하고 싶네ㅠㅠ
걍 천재만재임
천계영작가님 진짜 천재
지금봐도 힙하다 스타일이나 그림체나 뭣보다 소재랑 스토리가 졸라 앞서감
그림체도 ㅈㄴ 독특한데 내용 진심 재밌었는데... 나 아직도 기억나는게 이마 뿔달린 애들이랑 목소리 안나왔던거
헐 여샤 나도 후자 ㄹㅇ 뇌리에 콱 박힌 에피..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가수라니 지금 생각해도 센세이션 그 자체였어
@구구구구마 맞아맞아 그 에피ㅠㅠ 내 기억으론 거의 막바지 에피였던 거 같아 최애가 래용이었어서 나도 보면서 울었던 기억
진짜 천재라고 생각함..
오디션 개쩔었지..
아 오디션 내 인생만화였는데....
진짜 앞서나가신다
이거 개애애애애애존잼 어렸을때 미쳐있었죠
오디션 이 에피 존나 재밌었어 어떻게 저 시대에 작가가 저런 생각을 해냈지 싶고... 황보래용 조울증이라 간헐적으로 목소리 안 나올 때 벙어리 가수 차용해서 노래 부르는 에피도 너무 좋았음 에피소드 보면 작가가 얼마나 음악 쪽으로 폭 넓게 공부했는지 티남. 트리뷰트 밴드라는 게 있구나라는 걸 오디션 보면서 알게됐어... 천계영은 천재야
22 난 작가가 가수인줄 알았어.
어릴때부터 천계영 만화 진짜 좋아했는데 전부 다 갓작임..크으 시대를 앞서간다
오디션 지이이이이이인자 재밌어… 작가님 정말 천재임
다시 봐도 똑같이 좋더라
와 진짜 오랜만 작가님 레알 천재야 와 추억돋
천계영 만화 다 존잼..
내 인생만화 오디션
요즘도 주기적으로 꾸준히 본다 진짜 20번은 넘게 완독한거같다 진짜 추천이야
오디션 전권 소장중인데 너무 많이 봐서 너덜거림... 출판사에서 새로 스페셜 에디션으로 내줬음 좋겠어 ㅜㅜㅜ 진짜 명작이야...
오디션 진짜 조오오오온잼
교훈 + 재미 다잡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