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이모저모>조던, 최다득점기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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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이모저모>조던, 최다득점기록 무산(http://www.imbcsports.com)

2002/02/11 10:29

코비, 고향서 MVP

	올스타전 최다득점기록에 이어 손쉬운 덩크슛마저 놓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필라델피아=AP)

○…관심을 모았던 마이클 조던(워싱턴)의 올스타전 최다득점기록달성은 이날 무산됐다.

경기전까지 올스타전 통산 234득점을 기록중이던 조던은 18득점만 올리면 카림 압둘자바의 251득점을 넘어설수 있었지만 단 8득점에 그쳐 2위 오스타 로버트슨(246득점)과도 순위바꿈을 하지 못했다.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향에서 올스타전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지역 로워 매리언 고등학교 출신인 코비는 고교 졸업후 NBA로 직행했다. 코비는 "고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고향에서 이런 좋은 모습을 보여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필라델피아 76ers의 에이스 앨런 아이버슨은 이날 3번이 아닌 6번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아이버슨이 이날 입은 6번은 필라델피아의 전설적인 영웅 줄리어스 어빙의 선수시절 등번호. 한편 찰스 바클리의 34번을 착용하겠다고 밝혔던 디켐베 무톰보(필라델피아)는 그대로 자신의 55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다.

○…올스타전답게 양팀의 선수들은 연속적인 묘기를 선보였다.

서부올스타의 케빈 가넷(미네소타)과 팀 던컨(샌안토니오)는 파괴력 있는 슬램덩크를 선보였고 동부올스타 트레이시 맥그래디(올랜도)는 직접 백보드를 맞힌후 덩크로 연결시키는 덩크슛을 터뜨리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농구황제' 조던은 1쿼터 노마크 덩크슛을 실패하며 겸연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